서울 역세권에 자가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저에게 돈을 버는 이유로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도, 서울 특히 역세권의 주택은 꾸준한 수요로 인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청약이나 경매 등을 알아보던 도중, 부동산의 기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가장 기초적인 부동산 상식부터 재건축·재개발 투자까지의 과정을 설명합니다.
초반에 저자는 집을 계약할 때 확인해야 할 필수 서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설명하며, 특히 요즘처럼 전세 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을 강조합니다. 전세나 경매와 같은 부동산 거래를 조금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가압류나 근저당과 같은 용어에 익숙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용어들에 대해 다루며, 특히 비율이 60~70%를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정된 자본으로 매매가 어려운 현 시대에 조금 더 유리하게 매매를 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또한, 시사에서 공부했던 우리나라가 금리를 더 내리지 않는 이유인 금리와 부동산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증여와 관련된 부분도 다룹니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현 시대의 부동산 거래에서 주의할 점과 유리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가계약부터 잔금을 지불하는 날까지의 과정에서 중개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이전 장에서 다뤘던 부분 중에서도 최근 전세에 관련해 주목받는 전세 사기 방지를 위한 근저당 확인, 주택임대차보호법부터 보증금을 주지 않을 때의 소송 절차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자는 무주택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주택 정책도 간결하게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이러한 형태의 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주의를 깊게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높은 가격이나 부실 공사와 같은 문제는 주택 구매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집주인이나 세입자로서의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수리 책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계약 시에 특약이나 구두로 경계를 설정하였는데 이러한 방법도 있다는 걸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택 재개발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주택 재개발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매물이 몇 평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지, 평형 배정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등 주택 재개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얻기 위해서는 조합원이 되어야 하는 등의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주택 재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얻었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시작한 경매 공부가 전세 계약에 도움이 되었는데, 그 전에 이 책으로 기본을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매매부터 경매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운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