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나팔을 분명하게 불어라
고전14:7-8‘7.혹 피리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나타내지 아니하면 피리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8. 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
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 아멘.
본문은 고린도교회가 방언문제로 혼란스러울 때 알아듣지도 못할
방언보다 예언을 하여 모두가 알아듣도록 힘쓸 것을 교훈하며,비유
컨대 악기소리가 분명해야 하듯 가령 나팔소리가 분명하지 않으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겠느냐고 하면서 교회에서 말하는 소리는 뜻이
분명하라고 가르칩니다.<나팔을 분명하게 불어라>는 제목으로 뜻을
듣고자 합니다.
1. 소리에는 뜻을 분명하게 담아야
메시아 영접을 대비할 것을 외쳤던 세례요한의 활동에 대해, 막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소리’는 단
순히 울림이 아닌 뜻을 담은 메시지라는 말입니다.
본문 고전14:7‘.. 피리나 거문고..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나타내지 아니하면 피리 부는 것인지 거 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
게 되리요’
‘분별’(디아스톨레, διαστολὴν)을 낸다는 말은 각 계음
을 분명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관악기에는 운지법을 익혀서 소리 내는 악기구멍을 잘 닫고 열어야
하고 거문고는 6개의 명주실로 줄을 만들어 뜯으면서 연주해 육현
금이라고도 하는데 현악기도 마찬가지로 음계를 따라 소리를 바로
내야 합니다.
구약성경에는 나팔소리로 뜻을 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군사를 부름
(삿3:27),백성을 소집(민10:2),위험을 알림(느4:20), 희년 시작(레
25:9),통치자 즉위 시(삼하15:10), 매월 첫날(시81:3),특별예배(대
상15:28), 신약에는 구제할 때?(마6:2),예수 재림하실 때(마24:31)
등에 나팔소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에 방언이 난무하여 교회가 혼란을 겪고 있었는데 알아
듣지도 못하는 방언으로 교회에 덕을 세우지 못함을 지적하고 차라
리 고전14:19‘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
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사도시대에 교회의 기초를(고전3:10) 쌓을 때는 아직 복음의 완성
을 표시하는 성경이 이뤄지기 전이어서 과도기적으로 예언이나 방
언 등이 있었고 기적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신약이 완성되면서 그런
것들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홍해의 기적과 광야의 만나 기적같은 것이 가나안에
들어서면서는 없어졌고 다른 모양으로 역사하셨듯이 사도시대가 지
나 교회시대에 와서는 오늘의 시대에 적합한 하나님의 선교방법이
우리에게 은혜롭게 나타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신비주의자들은 사도 때처럼 원시복음을 그리워하는 것은 좋으나
신앙의 방법을 그런 식으로 가르치면 신자들이 위험에 빠지게 됩니
다. 충분히 알아듣는 언어가 있고 전달 매체가 많은 이런 시대에
이상한 언어로 미혹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2. 나팔을 분명하게 불어야 하는 이유
기독교 신앙이 타 종교와 다른 점은 교주 자신인 예수 그리스도께
서 부활승천 하시므로 모든 말씀에 대한 확신을 주셨기 때문에 성
경진리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역사상 수많은 증거 자료로서 성경을
확증하고 믿는 종교입니다.
1)하나님의 말씀은 절대적 가치로 신뢰해야 함
태초 인류에게 죄가 시작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애매하게 여기고
고백하다가 결과적으로 벌을 받게 된 사실입니다.
뱀이 하와에게 하나님이 금하신 실과를 먹으라고 미혹할 때, 창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고 했으나,
분명히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고 짧고 명확하게 명령하
셨습니다.
중세기에 종교개혁을 한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돌아가자는 운
동이었고 이 운동은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산주의 혁명가인 칼 맑스(Karl Marx)의 부모는 유태인이었는데
사업상 루터교파로 개종하면서 맑스의 종교성에는 혼란을 주었을
것입니다.맑스 그는 자유적 사유로 성경진리의 절대적 가치를 버리
고 유물론적 사고로 발전해 결국 인생의 가치를 물질에 두는 공산
주의 철학자가 된 것입니다(부모 신앙교육문제).
기독교인 부모들로서 유념해야 할 사항은 무엇보다 자녀가 하나님
의 성경진리대로 생각하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조부와 부친 모두 목사인 아들로 태어난 니체도 정통신학이 아닌
자유주의신학자 리츌이나 허무주의자 쇼펜 하우어의 철학으로 자기
사상을 정립해나가다가 결국 예수 믿는다는 자들 속에 초월적 신은
보이지 않는다는 뜻에서 ‘신은 죽었다’ 하고 영원히 존재하신 하
나님을 떠난 허무주의 철학자가 되고 만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이해하려 할 때 그 교과서가 되어야 하는 것이 성경이
어야 하고 절대적 가치로 받아들여야 후회하지 않습니다.비록 세상
이 혼란스럽고 이슈되는 시대사조의 가치 이론이 좋아보여도 늘 성
경의 절대적 가치를 의지해야 구원과 행복을 얻습니다.
2)말씀이 분명해야 듣는 이가 제대로 대비를 하기 때문
전쟁을 위한 나팔소린지 절기를 준비하라는 나팔소린지 분명해야
그 소리에 대한 대비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고전14:8 ‘만일 나
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라고 했
는데 분명하지 못한 소리, 아델로(ἄδηλον)은 애매하다는 뜻입
니다. 불분명하고 희미하다는 말입니다.
20세기 말에 와서 사역자들이 메시지를 인간의 상황에 맞추려하니
까 진리가 애매하게, 불분명하게 전달됩니다. 그래서 듣는 이가 각
기 제 맘대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딤후4:3-4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또 그 귀를
(그) 진리(τῆς ἀληθείας)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
리라’
이게 바로 오늘의 교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영적 혼란을 말한 예언
입니다,
우리는 우리 개인의 삶의 승리를 위해서도 하나님의 진리를 분명하
게 고백하고 말할 줄 알아야겠고 타인에게 전하는 말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지키는 아들된 자들로서의 책임이고 동시
에 세상을 제대로 구원의 길로 오게 하는 수단입니다. 오늘날 교회
의 소리가 명확하지 않으니까 타 종교와 비슷하게 비쳐지고 있습니
다.
이래서 성도의 소리,나팔소리가 분명해져서 승리할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수요예배.pp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