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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癌치료… “암세포를 굶겨라”
美존스 홉킨스 의과대 보고서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 대학이 ‘암에 대한 최근 보고’(Cancer Update from Johns Hopkins)를 통해 암과 싸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암세포를 굶길 것’을 제안,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설탕· 우유·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암세포가 먹고 자라는 것들’로 규정하고 암과 싸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같은 음식들을 멀리 함으로써 “암세포를 굶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암 예방을 위해 채소나 곡물· 견과류와 과일 등으로 이뤄진 건강식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전자레인지 사용과 다이옥신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다이옥신 화학물질은 암, 그중에서 특히 유방암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모든 사람은 몸에 암세포를 갖고 있지만 수십억 개로 증식하기 전까지는 기본 검사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의사들이 암환자를 치료한 후 더 이상 암세포가 없다고 진단하는 것은 암세포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암세포는 일생동안 6-10번 이상 생기지만 면역체계가 강하면 암세포가 파괴됨으로써 암세포가 증식해 종양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어떤 사람이 암에 걸렸다는 것은 그가 유전· 환경· 음식· 생활양식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한 영양 결핍 상태에 있는 것”이라며“이러한 결핍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식습관을 바꾸고 보조 영양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암을 정신· 육체· 영혼과 관련이 있는 병으로 간주하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라’, ‘긴장을 풀고 인생을 즐기는 것을 배우라’고 조언했다. |
암과 싸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설탕· 우유· 돼지고기· 소고기 등 암세포가 먹고 자라는 것들’을 멀리 함으로써 암세포를 굶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스 홉킨스의대가 발표한 효과적인 ‘암세포 굶기기’를 소개한다.
1. 설탕을 끊어라. 설탕은 암의 주 영양원이다. 설탕섭취를 끊어 암세포로 가는 영양 조달을 차단할 수 있다. 자연적인 대체물로는 꿀· 당밀(시럽) 등이 좋은데 이 또한 소량을 섭취해야 한다. 하얗게 만들기 위해 화학 물질을 사용한 식탁 소금은 천연염으로 대체하라.
2. 우유는 위장관(위· 소장· 대장)내에서 점액 생산을 유발한다.암세포는 여기서 생산된 점액을 먹고 산다.우유를 무가당 두유로 대체함으로써 암세포를 굶겨 죽일 수 있다.
3. 암세포는 산성체질에서 활발하게 자라는 데 육류가 기본이 되는 음식은 우리 몸을 산성 체질로 만든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생선을 먹는 것이다. 또한 소고기나 돼지고기 대신 약간의 닭고기를 먹는 게 좋다.
4. 신선한 채소· 주스· 정백하지 않은 곡물· 씨앗· 견과류· 약간의 과일로 된 식사는 우리의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든다. 한 끼의 약 20%는 콩이 들어간 요리로 섭취한다. 신선한 채소 주스는 체내에 쉽게 흡수돼 15분 안에 세포 안에 도달해서 건강한 세포를 살찌게 도와주는 효소를 공급한다. 살아있는 효소를 얻으려면 신선한 채소주스와 생채소를 하루에 2-3회 먹는 것이 좋다.
5. 커피· 홍차· 초콜릿 등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녹차는 암과 투쟁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대체물이 될 수 있다. 반드시 정수된 물을 섭취해 수돗물에 들어있는 독성물질, 중금속 물질을 피하도록 한다.
6. 육류 단백질은 소화시키기 힘들고 많은 양의 소화효소를 필요로 한다. 소화되지 않은 육류는 장에 그대로 남아 부패해 독성물질이 된다.
7. 암세포는 단단한 단백질로 덮여 있다. 육류 섭취를 제한, 절제함으로써 더 많은 효소가 암세포의 단백질 벽을 공격하게 하며, 우리 몸의 자연 살해 세포가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한다.
8. 일부 보조 영양제는 우리 몸의 고유한 살해 세포가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조성해준다.
9. 암은 정신과 육체, 영혼과 상관있는 병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은 암으로 투병하는 사람들을 살게 할 수 있다. 분노나 용서하지 않는 마음, 비난 등은 육체를 긴장하게 만들고 산성화 시킨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라. 긴장을 풀고, 인생을 즐기는 것을 배워라.
10. 암세포는 산소가 충만한 환경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매일 운동하고 심호흡함으로써 더 많은 산소가 세포내에 도달하도록 하라. 산소 요법은 암세포를 파괴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브로컬리·양배추, 암 성장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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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조직, 암에 대한 저항력 저하시켜
지방조직이 암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 대학 약학대학의 앨런 코니 박사는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지방조직이 적으면 암세포의 세포사멸(apoptosis)이 촉진된다는 사실이 쥐실험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정상세포가 유전적으로 손상되었을 때는 종양세포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자살하게 되어있는데 이러한 자연적인 메커니즘을 세포사멸이라고 한다. 그러나 암세포는 악성세포인데도 자살하지 않고 계속 증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니 박사는 지방세포가 종양형성을 차단하는 방어망을 피해갈 수 있는 물질을 분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은 특정 형태의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믿어오고 있다. 문제는 왜이냐 이다. 그렇다면 체중을 줄이면 암 위험이 줄어들거나 이미 암이 생긴 후에도 이것이 도움이 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코니 박사는 일단의 쥐들에 피부암을 유발시킨 뒤 일부에만 회전바퀴에서 2주동안 하루 3-5km에 해당하는 거리를 뛰게 한 결과 운동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체중은 크게 줄지 않았으나 근육이 강화되면서 지방이 크게 줄었다. 중요한 것은 운동한 쥐들이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세포와 이미 형성된 피부종양의 암세포들사이에 세포사멸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코니 박사는 밝혔다. 코니 박사는 또 다른 실험을 통해 이들에 운동을 시키지 않고 외과적인 방법으로 지방조직을 제거한 결과 역시 암세포들의 세포사멸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암학회의 렌 리히텐펠드 박사는 쥐실험 결과가 항상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를 입증하려면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고 논평했다. |
한국인의 김치와 찌개에는 늘 마늘이 들어간다. 미국인의 햄버거에는 한국의 마늘처럼 어김없이 토마토가 끼워져 있다. 다 이유가 있다. 바로 항암 식품이기 때문이다. 2002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마늘과 토마토를 10대 건강식품에 선정했다. 마늘 속 알리신이란 물질은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증식을 막는 항균작용을 한다. 마늘은 또 혈소판의 응집과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등 피를 맑게 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암의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라고 하지 않는가. 효과면에서 생마늘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냄새가강하고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다져서 요리한 것이나 마늘장아찌로 먹는 게 더 낫다. 토마토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 비타민A와 관련된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또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라이코펜의 함량도 높다. 이는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능력이 탁월해 암 발생으로 이어지는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토마토는 마늘과 달리, 날 것보다 조리나 가공했을 때 라이코펜의 생물학적 활성이 더 높다. 기름에 잘 녹아 기름과 함께 조리한다. 토마토 케첩,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스파게티가 보편화된 것도 다 이유가 있는 셈이다. |
채소가 강력한 항암제 |
브로콜리와 양배추, 양갓냉이 등 일부 채소들은 웬만한 항암제보다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의 한 대학 연구팀이 18일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 의과대학 크라이스트처치 분교 연구팀은 연구 결과 일부 채소에 들어 있는 화학 합성물이 항암제에도 내성을 갖고 있는 암세포들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이 화학 합성물이 암세포들로 하여금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런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암을 예방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이미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팀의 마크 햄턴 박사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양배추 등 평지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화학물질이 암세포뿐 아니라 건강한 정상세포에도 독성을 갖고 있어 암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는 충분한 양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들 채소에서 추출한 화학 합성물로 항암제를 만드는 게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아소티오시아네이트는 Bcl-2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높은 수치 때문에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는 암세포들의 자살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cl-2을 갖고 있는 암세포들은 종양을 치료하기 위한 화학요법에 강한 내성을 갖고 있다"면서 "Bcl-2는 특정한 형태의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앞에서는 암세포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많은 채소에 각기 다른 형태로 들어 있다면서 특히 양갓냉이에서 발견되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가 높은 함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섭취량 많은 지중해 여성 유방암 발생률 낮아 저급은 발암물질 검출 사례 있어 요주의 올리브나무는 일찍이 지중해 연안에 전파되어 재배돼 왔으며, 그 열매에서 짜낸 올리브오일은 지중해식 식생활의 핵심 요소로 심장병과 동맥경화 그리고 노화 및 암 예방에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연유로 지난 3월, '헬스'라는 미국의 저명한 건강잡지는 세계 5대 건강 식품으로 김치, 요구르트, 렌틸(lentil), 콩과 함께 올리브오일을 선정하였다. 최근 범세계적인 웰빙 열풍과 함께 우리나라 가정에서도 식용유의 대체품으로 올리브오일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는 올리브오일의 약 70%를 차지하는 올레인산의 역할에서 뚜렷이 알 수 있다. 올레인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섭취하면 체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줌으로써 고농도의 콜레스테롤이 몸에 유지될 때 나타날 수 있는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이 고농도로 몸에 축적되면, 심장 안쪽 벽에 지방성분이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올리브오일은 또 탁월한 암 예방 효과를 지니고 있다. 올리브오일의 섭취가 많은 지중해 국가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비율이 미국 여성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으로 사료된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올레인산이 'HER-2/neu'라고 불리는 종양유발 유전자의 활성을 뚜렷이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올레인산은 '허셉틴'(트라스투즈맙)과 같은 유방암 치료제들의 치료효과를 강화시켜서 암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식용유와 올리브오일의 제조법상의 차이점도 올리브오일을 건강식품으로 만들어주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 식용유는 제조 과정에서 재료를 고온에서 가열한 뒤 압력을 가해 기름을 짜내는 반면, 올리브오일은 되도록 열을 가하지 않고 압력으로만 짜 내기 때문에 식용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연 항산화제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올리브오일에 함유된 항산화제인 토코페롤, 폴리페놀 그리고 스쿠알렌 등은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 및 성인병 예방을 하는데, 이 중 스쿠알렌과 같은 경우 암세포의 성장억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오일은 식생활,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한 화장품으로도 좋다. 기록에 의하면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올리브오일은 피부건조 방지, 향수나 비누의 재료로 이용되어왔다. 올리브오일에 함유된 비타민 A는 피부와 점막의 건강유지, 항산화작용을 하며 자외선 차단효과를 지니고 올리브오일 마사지는 관절염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저급의 올리브 오일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사례가 있어 올리브오일을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올리브오일은 등급에 따라 산도를 꼭 명시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구매시 산도가 표기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올리브오일은 열과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서늘하고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오일은 건강식품, 건강화장품으로의 가치에서 볼 때 팔방미인이다. 우리 식단에서 콜레스테롤을 조금 줄이고, 암예방은 물론 노화, 심장병 및 동맥경화를 막기 위해, 그리고 피부미용을 위해서라도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는 지중해식 삶 스타일을 조금은 닮아가 보는 건 어떨까? |
암을 이기는 신선초
임파구 DNA 손상 감소시켜 항암효과 항산화 영양상태 나쁜 흡연자에 도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열하지 않은 신선한 녹색채소로 쌈을 싸서 먹거나 혹은 흡수하기 쉽도록 갈아서 채소 녹즙으로 만들어 마시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녹색 채소의 섭취가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몸에 좋은 천연성분들을 공급해 질병을 예방하고 최적의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고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녹색채소 중 신선초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목으로 명일엽, 선삼초, 심립초라 불린다. 우리 나라에는 1970년대 말에 처음 들어와 현재 제주도와 거제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신선초에는 비타민 C가 다른 야생식품의 2배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그 외 비타민 B1, B2,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레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뿐 아니라 생리활성 물질인 각종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사포닌 등이 들어있어서 자연 건강식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신선초는 예로부터 고혈압, 간질환, 신경통 등 각종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초 녹즙에는 흰쥐의 간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장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돌연변이를 탁월하게 억제하는 효과 및 암세포 증식 억제효과가 있음도 보고되었다. 우리 몸 세포에는 핵이 있고 핵 속에 DNA라는 유전물질이 있는데 DNA가 손상되면 암으로 발전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세포 DNA는 흡연자일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훨씬 많이 손상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흡연자들은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높다. 즉 흡연자들은 심하게 말하면 매일 발암물질을 먹으며 살아간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는 흥미있는 한 실험결과가 보고되었다. 흡연 성인 남자 54명과 비흡연자 18명을 대상으로 신선초 녹즙을 6주 동안 하루 2병(총 300 ml)씩 섭취하게 한 후 혈액을 채취하여 임파구 속의 DNA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혈장 지질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흡연자의 임파구 DNA 손상은 32%, 비흡연자는 29% 정도나 많이 감소하여 신선초 녹즙에 암 예방효과가 탁월하게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신선초 녹즙은 흡연자의 혈액 총콜레스테롤 수치와 LDL-콜레스테롤 수치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암 예방 효과는 신선초에 비타민 C, 카로티노이드 등의 항산화영양소 뿐 아니라 클로로필,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담배 속의 유해물질들로 인해 DNA가 많이 손상되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흡연자의 경우, 항산화 영양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므로 항산화 생리활성이 높은 신선초 등의 녹색채소를 지속적으로 섭취한다면 항산화 영양상태를 개선할 수있을 뿐 아니라 DNA 손상 회복을 통한 암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유의 향과 씁쓸한 맛이 강한 신선초는 기호성이 다른 채소보다 좀 떨어지지만 어린 순을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튀김요리를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잎은 쌈 채소로 먹을 수 있으며, 줄기와 잎을 모두 녹즙을 내어 마시면 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므로 특히 흡연자들에게 권할 만한 식품이다. 흡연자들은 일단 담배부터 끊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담배 끊기가 몹시 어려운 사람이라면 오늘부터라도 신선초를 포함한 녹색채소를 넉넉하게 먹음으로써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암의 위험을 조금이나마 덜어보는 것도 지혜로운 삶의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
웰빙 열풍이 불면서 우리의 식탁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 육류나 인스턴트보다 신선한 생야채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채소의 여러가지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재배되는 것 외에 서양에서 보급된 브로콜리, 스피루리나 등도 식탁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라 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성숙한 채소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으로 많은 유효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한 채소가 바로 새싹채소이다. 새싹채소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존의 음식재료로 사용되던 콩나물이나 무싹 등 밖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농가에서 다양한 새싹채소의 보급을 시작하면서 여러 종류의 새싹채소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종자를 발아시킨 후 약 1주일 정도 된 채소의 어린 싹을 새싹채소라고 말한다. 씨앗에서 싹을 틔우고 뿌리를 단단히 뻗은 성체가 되기까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하여 종자 안에는 각종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종자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틔운 새싹은 성숙한 채소에 비하여 영양성분이 약 3, 4배 정도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종류에 따라서는 수십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성체의 채소류들이 가지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및 생리활성 물질들을 소량의 새싹채소 섭취로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채소류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생리활성 물질이 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으며 식이요법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로 브로콜리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황 화합물인 설포라팬의 항암활성 및 면역 활성 작용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성숙한 브로콜리보다 어린 새싹에 설포라팬의 함량이 약 40배 이상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메밀싹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인 루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유해산소의 제거를 통하여 암의 발생과 성장의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새싹채소는 기존에 널리 이용돼온 무싹 등 외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다양한 새싹채소나 이를 재배할 수 있는 종자 등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새싹채소는 종자를 뿌린 후 1주일 정도면 식용이 가능하므로 재배기간이 짧고 키우기가 쉬워 근래에는 가정에서도 많이 직접 재배하여 섭취하기도 한다. 새싹으로 섭취할 수 있는 채소로는 순무싹, 밀싹, 메밀싹, 브로콜리싹, 청경채싹, 보리싹, 케일싹, 녹두싹 등이 있는데 다양한 종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섭취방법은 취향에 따라 샐러드나 비빔밥 등에 곁들여 먹어도 좋지만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에 부족할 수 있으므로 즙을 내어 마시는 것도 좋으며, 여러 종류를 혼합하여 섭취하는 것도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식습관이 될 것이다. |
우리의 밥상은 무슨 색으로 차려져 있을까?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오래전부터 '하루에 5가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라는 캠페인을 주도하여 식탁에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및 검푸른색이 포함되는 식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과일과 채소의 색깔은 크게 빨간색(토마토, 수박, 딸기 등)과 주황색(당근, 감, 오렌지, 귤, 복숭아 등), 초록색(오이, 시금치, 근대, 아욱, 깻잎, 브로콜리, 양배추 등), 흰색(양파, 무, 배, 버섯 등), 검푸른색(포도, 가지, 블루베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서 보듯 과일과 채소의 대부분이 미 국립암연구소가 권장하는 5가지 색깔을 띠고 있다. 색깔 있는 식품들은 암예방 효과가 있다. 최근 일본에서 시민 2만5천명을 대상으로 녹색이나 황색을 띠는 이른바 녹황색 채소가 담배, 암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10년간 추적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전체적인 암 발생률이 낮아지고 특히 위암 예방에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녹황색 채소는 담배로 인한 폐암 발생도 낮추어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에게 녹황색 채소의 섭취는 암 발생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0여 가지의 한국인 식탁에서 먹는 채소류들은 대부분 항 돌연변이,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우리가 자주 먹는 깻잎, 케일, 배추, 양배추, 상치, 갓, 브로콜리, 미나리, 부추, 시금치, 당근, 무청 등은 돌연변이 유발을 크게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인체 암세포의 성장도 억제하였다. 채소 내의 식물화합물은 암을 포함한 여러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녹색이나 황색이 진한 채소들일수록 큰 효과를 내는 것이 많다. 황색을 띠게 하는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는 당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시금치에 들어 있는 루테인,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등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카로티노이드는 산화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야맹증 예방 등 시각과 관련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비타민 A의 전구체(선행 물질)이며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해 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녹황색 채소 중 십자화과 채소인 케일, 브로콜리 등은 암예방 효과를 가진다. 이 채소들에는 특히 글루코스이놀레이트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가수분해되어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인돌화합물 등 생리활성이 높은 화합물로 만들어져 항산화작용과 항 돌연변이, 항 발암효과를 가진다. 그 외에 페놀성분인 에러직산 등은 여러 가지 발암과정에서 암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브로콜리의 설파라판은 발암물질 제거역할을 담당하는 제2상 효소를 활성화해 발암물질이 들어와도 간에서 분해, 제거시킨다.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C, E, 엽산 또는 셀레륨 등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과 칼륨 같은 무기질도 많아 육류와 곡류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서의 |
암을 이기는 딸기류 |
구강암.식도암.대장암 발생 억제 입증 블랙베리.딸기 순으로 항산화능력 뛰어나 과일과 야채의 섭취는 암 발생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과일류 중 복분자, 블랙베리, 딸기 등 딸기류의 섭취 역시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최근의 동물실험에서 냉동 건조된 딸기류의 섭취는 설치류에서 구강암, 식도암, 그리고 대장암을 억제하고 그 추출물은 햄스터 배아 섬유아세포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린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 종양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음이 입증되었다. 또 블랙베리를 중심으로 동결건조된 딸기류의 장기간 섭취는 식도에서 암의 발생을 억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그 뿐 아니라 딸기류 추출물은 혈관 신생(新生)을 억제함으로써 암의 성장을 막고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퍼지는 전이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딸기류의 이러한 항암 효과는 그 추출물이 강한 항산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여겨지는데, 동물실험에서 딸기류 추출물 섭취는 산화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유전자손상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보고된 바 있다. 딸기류의 품종 중에서 블랙베리, 딸기, 덩굴월귤, 나무딸기, 블루베리가 과산화수소 라디칼, 수산기 라디칼 등의 각종 활성산소 독성을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블랙베리가 항산화 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딸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 중국 및 일본에 분포, 재배되는 복분자 역시 항암효과 및 기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딸기류 식품이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여러 고문헌에 따르면 복분자는 음위증, 피부미용, 시력감퇴와 야맹증에 효과적이며 강장제 및 간 보호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약용식물로도 크게 사랑을 받아 왔으며 인간 대장암의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고 보고되었다. 현재 복분자는 주로 차나 술의 형태로 음용되고 있다. 딸기류의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특정 파이토케미컬에 의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 중에서 특히 폴리페놀류는 식물계에 존재하는 2차 대사산물로 지질과 단백질의 산화에 의한 손상을 막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나다. 노화억제, 염증억제, 동맥경화 예방, 혈전예방, 살균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항산화제 폴리페놀류 중에서 블루베리나 블랙베리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이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은 여러 과일과 채소들이 짙은 색을 띠게하는 원인이 되는 색소로 암 예방 및 발암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여러 긍정적인 연구들이 최근 보고되고 있고, 그 외에 시력 향상, 심혈관 보호 등의 기능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활기차고 푸르른 봄 4월, 제철 과일인 딸기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즐겨보심이 어떠할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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