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항 기생충약 이버멕틴을 발견한 오오무라
2015년 노벨 의학생리학상을 수상한 오오무라 사토시(大村智, 1935년생)의 수상이유는 항 기생충약 이버멕틴(Ivermectin)의 발견이다.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페니실린의 발견 이래로, 다수의 항생물질이 발견, 개발되고, 감염증의 치료에 힘을 발휘하여 왔는데, 신규 항생물질의 탐색은 서서히 어려워지고 있다.
항생물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균만을 죽여 인축에게는 무해한 선택 독성이다. 세균과 인간은 신체의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우수한 항생물질이 다수 개발되고 있는데, 기생충은 동물의 일종으로 생체 기능의 기본 구조가 거의 공통이므로, 기생충에 효과적인 약은 거의 인체에 유해하다.
야마나시 출시의 오오무라는 토양세균 중에서 신규의 물질을 탐색하는 스크리닝의 대가로, 키타사토 연구소에서 연구활동으로 목적화합물을 효율 좋게 찾아내는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고안하여 170개를 넘는 신규 화합물을 단리하고, 창약(創藥), 구조해석에 공헌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인 이버멕틴은 방선균의 배양액으로부터 단리한 화합물로서 선충 등의 기생충에 효과를 발휘한다.
아프리카 남부의 풍토병인 온코세르카(Onchocerca)증은 길고 가는 선충에 의해 일어나 끈질긴 가려움이나 발진으로 괴롭힌다. 통상의 항생물질이 효과가 없는 상태에서 선충이 안구에 미치면 실명을 부르는 위험한 감염증이다. 오오무라는 발견한 항 기생충약 이버멕틴의 특허 사용권을 포기하고, 가난한 아프리카 거주민이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덕분에 2억명 이상이 이버멕틴을 투여할 수 있게 되어 기생충 감염증의 박멸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온코세르카증은 없는데 개에는 치명적인 기생충증인 필라리아(filaria)에 효과를 발휘하고, 애완견에 대한 필라리아 예방주사에 이용되고 있다.
요점 BOX 170개가 넘는 신규 화합물의 단리 발견한 항 기생충약 이버멕틴의 특허 사용권을 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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