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독서모임, 7월 7일, 오후 6시부터 커먼즈 필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세계문학사상 현대문학의 선구자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 1871~1922)에 대한 이야기를 하여습니다.
프루스트는 잡화상 겸 양초 제조인의 아들인 의학박사 아드리앙 프루스트와, 유복한 주식 중매인인 유태인의 딸 잔느 베이유 사이에서 1871년 7월 10일, 파리 근교 오퇴유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드리앙 박사가 아들을 얻을 무렵, 아드리앙박사는 37세, 잔느는 22세였습니다. 프루스트는 유태계 모친을 두게 되었지요.
프랑스 출신의 에세이스트 몽테뉴 또한 유태인을 어머니로 두었지요. 유태계 혈통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보편적인 호기심, 편력하는 숙고에의 취미, 동적인 심상에 대한 기호, 외형을 이루는 것, 사물의 겁질은 그들로서는 겉을 나타내는 것에 지나지 않고 그것들을 통해 내면적인 움직임을 탐구'하려 합니다. '몽테뉴나 프루스트나 베르그송 같은 사람들은 우리의 풍성하고도 복잡한 문학적인 우주 안에, 플랑스족과 셈족과의 혼혈이라고 일컬을 만한 것을 만들어' 냅니다.
마르셀 프루스트는 11세에 콩도르세 국립고등중학에 입학(1882~1889)입학하는데 이 학교 출신들은 생트 뵈브, 베를랜느, 베르그송 같은 이들이 있고 마르셀이 재학중에말라르메가 영어교사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마르셀은 조숙하고 높은 문학적 감수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교사와 급우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마르셀은 ' 위대한 예술작품이 되려면 단지 시적이라든가 윤리적이라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형이상학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그 자신 그렇게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 감각적 세계의 비 실재성, 기억, 시간에 대한 그 길고 긴 명상의 걸쇠를 벗고 시간에 대한 천착을 시작합니다.
학교 졸업후 마르셀은 병역의무를 마치고, 이후 여기저기 문학살롱을 찾아다니며 에술인, 문인들과 교, 이때 플르베르, 르낭, 셍트 비브, 테느, 뒤마피스 메리메와 에드몽 드 콩쿠르, 알퐁스 도데 부자들과 친교를 맺었습니다. 마르셀의 일상생활의 패턴은 남드른데가 있는데 그는 보통 아침8시~~호후 3시경까지를 정해좋고 수면을 하였으며 이런 습관은 죽을 때까지 유지 되었습니다.
마르셀은 1904년에 부친을 여의고, 1905년에 모친을 여의게 됩니다. 모친 사망은 그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어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좋은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1909년 1월 눈내리던 날밤, 밤늦게 귀가한 마르셀에게 가정부 셀리느가 고집스럽게 홍차 한 잔을 권유, 홍차를 마시며 어린 시절에 먹던 프트트 마들렌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이후 마르셀은 1909~1922년까지 실내 벽에 코르크를디어 소음을 차단, 덧문까지 닫다 걸고 거의 두문불출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집필생활에 들어갑니다.
처음 마르셀은 친구를 통해 제 1편의 원고를 NRF(신 프랑스 평론)에 보냈으나 당시 책임자였던 앙드레 지드가 게재를 거부,
두번째 출판사에서도 마르셀의 원고는 거절 당하고
세번째는 자비출판 1913년에 원고가 발표되면서 호평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이에 앙드레 지드가 마르셀의 원고를 다시 읽어보고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르셀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냅니다. 이후 1914년부터 마르셀이 쓰는 대로 원고는 NRF에 게재되기 시작합니다.
1913~1922년까지 마르세은 10년 동안의 추고에 의해서 드디어 이상적인 형태의 글을 완성하는데 모두 7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전체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편 「스완에 집 쪽으로」 제 2편 꽃피는 아가씨들 그늘에 제 3편 「게르망트 쪽으로」
제 4편 「소돔과 고무라」 제 5편 「갇힌 여인」 제 6편 「사라진 알베르티느 」 ( 일명 달아난 여인)
제 7편 「되찾은 시간」
1919년 이 작품으로 제1회 공쿠르 상 수상,이들 작품은 실시간으로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 미국, 독일에서 독차층을 얻어나가기 시작, 이 작품을보면서 온 세계는 세계문학사에 아주 새로운 기원을 가져다 준 작품을 보았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카프카, 사르트르, 까뮈, 베케트 및 앙티로망의 여러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아니 이들 작가들은 마르셀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그들이 가야할 문학적 등대를 찾았던 것입니다.
푸르스트에게 온 영광은 1919년부터인데 그는 1922년에 사망하였습니다.
- 김창석, '불가시의 실재- 시간',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1985, 정음사, 작가와 작품 해설편에서 발췌.
1차시에 주로 마르셀 푸르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회원들에게 자신들의 성격형성은 언제부터 비롯되었는지를 질문하였습니다. 마르셀은 7세때 인생은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9세때 기침 발작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르셀은 평생 천식을 앓았습니다.
2차시에는 지난 번에 미처 끝내지 못한 김유정의 <따라지>의 뒷부분을 함께 읽고,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와 함께 연결시켜 이야기를나누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7월 14일 14시) 김유정열차에서, < 총각과 맹꽁이>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첫댓글 선생님
고맙습니다~~
어제도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