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시에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국경에 도착하였지만 대기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국경입구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빗줄기속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오랜 기다림 속에 아침 8시 40분이 되어서야 겨우 검문소 대문이 보이기 시작했고 10시가 되어서야 국경통과 작업이 진행되었스니다. 대기 8시간 30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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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문 안에 들어서서도 우즈베키스탄 세관검사소에서 너무나도 오랜 시간동안 진행되어서 13:30분, 12시간만에 국경통과 작업을 마쳤습니다. 정말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쉼켄트(카자흐스탄) 국경 육로통과는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국경을 통과하여 저번에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갈 시 맡겨두었던 드론을 찾기 위해 쉼켄트로 넘어가 한식당 사장님에게 드론을 넘겨 받고 감사함을 표시하고 식사를 마치고 키르기스스탄 비쉬켁 방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20시에 이르러서 타라즈 입구부 근처에서 차박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동거리 : 300 km(누적거리 : 10,385 km), 차박 (누적: 차박 18일차, 숙박 9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