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
경주문화원은 경주의 역사문화가 생성되고, 이어져 온 터에 자리하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경주의 역사요 문화다. 천년 신라의 중심이었던 궁성의 기능을 옮겨온 경주읍성의 터전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고려와 조선시대 경주의 문화 핵심 기능을 해왔다. 경주의 역사문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천년 신라의 문화로 인식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주에는 엄연히 고려와 조선시대의 천년이 신라 천년에 고스란히 더해져 있다. 경주문화원이 그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증표라 할 수 있다.
경주문화원의 건물과 건물이 앉아 있는 터전이 신라에서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맥이다. 경주문화원은 고려시대 경주의 중심지역으로 경주를 다스리는 주요시설과 군사시설이 들어섰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도 경주를 다스리는 관청으로 활용되었다. 일제강점기부터 경주문화원은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문화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의 기능을 담당했다. 1975년 현재 박물관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성덕대왕신종을 비롯한 주요 문화재들이 전시되었다. 지금도 문화원 앞마당에는 성덕대왕신종을 매달았던 종각이 그대로 있다. 일제강점기에 스웨덴 황태자가 방문해 기념식수한 나무가 고목으로 자라 문화원 지붕을 덮고 있다.
경주문화원은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화려했던 문화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천년야행’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심에 서 있다는 평이다. 경주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전통에 이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근현대사까지 맥을 잇고 있는 역사문화기행이 하고 싶다면 경주문화원 탐방을 강력히 추천한다. 경주문화원을 방문하면 우리의 역사문화를 한 눈에 읽어볼 수 있다.
❚경주문화원의 기능
경주문화원을 들여다보면 경주의 역사가 보인다. 순수 한옥식 대문을 들어서면 길게 이어지는 정원을 지나 기와집이 남향으로 앉아 있다. 향토사료관이다. 조선후기 경주관아 부속건물로 사용되었다. 정확한 건축 시기는 잘 모른다. 일제강점기 ‘온고각’ 이라는 이름으로 박물관 주전시실로 활용되었다.
1975년 박물관이 현재 인왕동으로 옮겨가고 경주문화원 사무동으로 사용되다가 전시실 형태로 정비돼 경주의 역사를 조명하는 사료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내부에는 경주읍성의 형태를 복원한 모형이 5천분의 1로 축소 실현돼 있다. 또 경주사람 최무선이 발명한 화약과 무기들이 소개되고 있다.
임진왜란으로 침략 당했던 경주읍성을 탈환할 때 사용되었던 비격진천뢰 등의 무기 모형도 당시 모습대로 만들어져 선을 보인다. ‘경주군청’(慶州郡廳) 한자 현판도 한 귀퉁이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시간을 웅변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경주 불국사와 첨성대, 안압지 등의 문화유적과 사회생활상을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경주의 지나온 시간을 설명하고 있다.
넓은 경주문화원 정원의 동쪽과 서쪽에 마주보며 동재와 서재가 나란히 서있다. 서쪽의 건물은 조선시대 경주부의 무관들이 집무하던 양무당의 부속건물이다. 1680년에 목조건물로 건립됐다. 지금은 경주문화원의 창고로 쓰이고 있다. 동재는 서재와 같은 시기에 건립된 한옥으로 향토문화연구소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세 건물이 모두 순수한옥으로 300년이 넘은 문화재적인 가치를 가진 건축물이다. 특별히 문화재로 지정 보호 관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간간히 제기되고 있다.
문화원 뒤뜰에는 수령이 500년 넘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다. 경상북도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된 고목이다. 경주문화원은 매년 가을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드는 시기를 택해 은행나무 음악제를 열고 있다. 올해도 17일 경주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음악제를 개최한다.
향토사료관 앞에는 지붕보다 훨씬 높게 자란 전나무가 있다. 일제강점기 1926년 스웨덴의 황태자가 경주의 박물관을 방문했다가 일본의 관리와 기념식수한 것이다. 정원 가운데는 수령이 300년 이상 된 산수유와 모과나무가 서있다. 문화원 경계부분과 건물 앞 곳곳에 향나무 등의 고목들이 서있어 오래된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향토사료관과 동재와 서재 등의 건물은 모두 신라왕궁터 월성에서 가져온 석재들로 기초를 잡고 처마를 장식하고 있다. 정원 곳곳에는 아직도 석등과 석탑 등의 부재로 쓰였던 신라시대 석재들이 있다. 경주문화원이 신라의 향기와 고려,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역사의 향기가 풀풀 날리고 있는 문화의 터전이다. 향토사료관 앞에는 지붕보다 훨씬 높게 자란 전나무가 있다. 일제강점기 1926년 스웨덴의 황태자가 경주의 박물관을 방문했다가 일본의 관리와 기념식수한 것이다. 정원 가운데는 수령이 300년 이상 된 산수유와 모과나무가 서있다. 문화원 경계부분과 건물 앞 곳곳에 향나무 등의 고목들이 서있어 오래된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향토사료관과 동재와 서재 등의 건물은 모두 신라왕궁터 월성에서 가져온 석재들로 기초를 잡고 처마를 장식하고 있다. 정원 곳곳에는 아직도 석등과 석탑 등의 부재로 쓰였던 신라시대 석재들이 있다. 경주문화원이 신라의 향기와 고려,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역사의 향기가 풀풀 날리고 있는 문화의 터전이다.
경주문화원은 지금도 경주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경주인들이 역사문화와 함께 새로운 문화를 익히고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경주의 문화를 꽃 피워가는 경주사람들의 문화적 텃밭으로 기능하고 있다.
❚경주문화원의 사업
경주문화원은 조용한 날이 없다. 신라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를 잇는 풍부한 문화자산을 가지고 살아가는 경주사람들이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익히고 즐기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문화원은 경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역사 속 경주사람들의 문화를 배우고 익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터전으로 자리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장년, 실버 층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준비해 두고 있다. 문화교육사업과 공연, 축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를 배우고, 즐기고, 창조하는 시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열악하고 소외된 계층까지 참여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주문화원의 사업
경주문화원은 조용한 날이 없다. 신라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를 잇는 풍부한 문화자산을 가지고 살아가는 경주사람들이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익히고 즐기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과거의 역사 속 경주사람들의 문화를 배우고 익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터전으로 자리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장년, 실버 층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준비해 두고 있다. 문화교육사업과 공연, 축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를 배우고, 즐기고, 창조하는 시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열악하고 소외된 계층까지 참여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주문화원은 문화교육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문화특강, 문화학교 문화강좌, 향토유적답사, 주부교양강좌, 회원 선진지 견학, 충효교실, 동학학술세미나, 문화 해설사 양성교육, 인문학특강 등등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전개한다. 경주가 가진 역사문화에 대한 교육을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체험하고 배우게 한다.
노인 일자리사업, 어르신문화학교, 동아리활성화사업, 신라문화 스토리텔러 양성사업을 전개해 경주의 역사문화를 탐구하고 연구하는 장을 마련한다. 또 경주시 풍물경연대회, 향토민요경창대회, 전국연날리기대회, 경주사투리경연대회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살리는 역할을 경주시민들이 스스로 찾는 시간도 만들고 있다.
올해부터 ‘천년야행’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한다. 신라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경주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적을 답사하며 새로운 역사문화를 즐기는 시간이다.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면서 새로운 각도로 바라볼 수 있으며 재해석이 될 수도 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에서 서예와 문인화 체험, 가훈쓰기와 민속문화 체험, 양동마을 해설사 양성교육을 전개해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있다. 역사학자와 각종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경주문화 발간, 경주선생안, 경주읍지, 문집해제, 만화로 본 경주역사, 금오승람, 경주시사, 경주군 생활상태 조사, 경주읍성도, 신라황성도 등을 연구해 발간했다.
경주문화원은 또 경주대학교 문화재학부와 위덕대학교 신라학연구소,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 한수원 역사문화강좌 위탁, 익산문화원, 경주교육청, 진주문화원, 동국대 생태교육원, 경주교도소 등과 업무협약 등으로 문화 활동을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 경주의 전통문화를 연구해 보존,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경주문화원 자체적으로도 향토문화연구소, 서라벌 풍물단, 경주전통연보존회, 수희다회 등의 문화연구단체를 설립해 운영한다. 경주문화원이 역사문화를 공부하고 체험하며 즐기고 익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첫댓글 이 또한 지나간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경주문화원이 며칠 전 황남동으로 이전했으니 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