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철에 들어 선 따가운 날, 아내는 고구마를 심는다고 땅파고 쟁기로 뒤엎으라고 합니다. 아내 잘 만난 복이지요!
땀이 솟고 숨차고 헉헉 숨을 몰아 뿜으며 자투리 땅에 고구마밭을 조성했습니다!
고구마밭에 퇴비도 뿌리고, 밤고구마 모종을 사다가 심을 것입니다!
고구마밭을 4두덩을 만들고서 물을 흡벅 주었습니다.
고구마는 마트에서 사먹는 것이 더 좋은듯한데, 그래도 고구마를 심어서 그 결실을 맛보면 더욱 깊은 삶을 체득할 것입니다! 돈으로도 살 수없는 삶이지요!
뜨락카페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며 햇빛뜨락을 둘러 보니, 감자꽃도 웃고 있고, 감나무 초록잎 사이로 노란 감자꽃도 살며시 방긋 웃고 있네요!
충주 권태응 선생(1918-1951)의 "감자꽃" 동요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벌써 감자꽃이 진 자리에는 감 열매가 맺을 준비하고 있네요!
창조의 섭리를 따라 은혜의 삶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삶입니다! 할렐루야, 감사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