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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선거 최대 화두 ‘농축특산물 판매유통’ | ||||||
■조합장 후보들, 어떤 공약 담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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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산물 가격 폭락 등 감안 영주농협 8천 791명 가장 많고 인삼조합 847명 가장 적어 3월 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위해 관내 6개 조합장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저마다 당선 고지를 향해 조합원 표심잡기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후보자들은 농축산 부문 시장 개방으로 국내산 1차생산품의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위협받는 등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생존의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저마다 유통을 책임지는 ‘판매 중심의 조합 구현을 위한 경제사업’을 부르짖고 있다. 이는 그동안 ‘농협 등이 농산물 판매보다는 은행 등 신용사업에만 더 신경쓴다’는 조합원들의 지적에다 지난해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 폭락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판매 중심의 조합은 곧 조합원이 생산해낸 농·축·임산물의 제값받기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영주농협> 남 후보는 ‘조합원 감동 12대 공약’이란 주제아래 FTA대비 지역별 고소득 특화작목 육성 지원, 농산물 판매 애로사항 해소, 대형 마트 등 대량 소비처 적극 개발, 약용작물의 상품화 추진, 산물벼 건조시설 대폭 증설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조합장에 당선된 남 후보는 지난 8개월간의 경영성과도 강조하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능력과 경력을 가진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2번 최영락 후보는 ‘누가 농협을 바꿀수 있겠습니까! 죽을 각오로 하겠습니다!’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영주농협 100년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적쇄신, 자산 풀가동 운영시스템, 환원사업 최저금액 보장제 도입, 조합원실질 소득 사업 추진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국비와 지방비 260억원과 농협 자금 40억원을 조달해 300억원 규모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끈다. <풍기농협> 기호1번 차남철 후보는 ‘판매만이 살길이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농민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차 후보는 사과를 팔러 다닌 경험이 풍부한 조합장 후보라며 농자재의 중앙회 계통구매 탈피, 농약의 원가이하 판매, 대형 상인 영입 및 일일경매, 농산물 순회 수집, 전자경매 도입, 판매처 발굴, 사과수출 등의 판매전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차 후보는 “사과농사를 30년 지으면서 사과를 팔러 다닌 농민출신 조합장 후보”라며 “조합원 권익을 위해 몸을 바쳐 희생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이인찬 후보는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바꾸어야 합니다!’란 슬로건으로 정직한 신념으로 풍기농협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공약으로는 대도시 공판장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와 중도매인 초빙, 사과 출하 성수기 선별대기 차량 편의 도모, 순흥복숭아 제값받기, 사과시세 폭락시 일정 금액으로 수매, 농자금 대출금리 지속적인 인하,공판장에 조합원 쉼터 마련 등을 제시했다. 기호 3번 서동석 후보는 ‘풍기농협 흑자로 확고히 다지겠습니다’란 슬로건 아래 풍기농협을 안정적 성장 경영으로 바꿔 놨다며 농협 청사 준공, 농협 주유소 흑자 전환, 농기계수리센터 운영, 영농자재백화점 활성화, 백신공판장 개장 등 그동안의 성과를 피력했다. 서 후보는 풍기농협 설립 후 종합업적 평가(농촌형 2그룹) 전국2위, 상호 금융 대상평가 장려상, 하나로 마트 100억원 달성탑 수상 등의 실적을 자랑하면서 조합원 이익 배당 극대화와 후생복지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 농산물의 전국시장 개척 및 해외수출, 순흥복숭아 선별장 신축, 중매인 작업장 신축, 전자경매시스템 도입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4번 김태동 후보는 ‘마음을 모아야 바꿀수 있습니다’란 슬로건 아래 조합원이 주인인 조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투명한 조합경영, 품목별 전문화조직 육성, 지점별 농가소득 증대 노력, 조합원 초저금리 대출 실시, 농기계수리 출장서비스 제도 운영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5년간 잃어버린 영주사과와 복숭아 가격을 찾아 드리겠다”며 “사과와 복숭아를 3천원만 더 받으면 얼마나 소득이 높아지겠나, 이런 일을 할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농협> 기호 1번 정보선 후보는 “조합원은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농협은 판매와 유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제 사업활성화, 미곡 종합처리장 흑자 달성, 영주시내 조합원 경영참여 확대, 조합원 의견 수렴, 대규모사업의 철저한 검토, 공정한 인사관리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해 놓고 있다. 특히 정 후보는 상대후보가 중점적으로 적극 추진중인 로컬푸드 사업(약 35억원)에 대해 무리한 고정투자는 경영전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경영분석과 지자체 예산확보가 되었을 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황갑식 후보는 합병위기의 안정농협을 조합원과 함께 지켰고 선도농협 건설, 환원사업 증대, 판매사업 확대 등의 약속도 지켰다며 보다 튼튼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자산규모 1천500억원 이상, 경제사업 취급액 500억원 이상 달성, 농산물 판매 확대 위한 로컬 푸드직매장 신축, 미곡처리장 연합체제 구축 및 시설 확대, 농협중앙회와 도시농협의 자금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 후보는 “작지만 강한 농협을 위해 죽기 살기로 덤벼 들어 안정농협의 성공시대를 열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영주축협>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영주축협은 ‘축산물 판매 확대’가 주요 관심사다. 기호 1번 우완하 후보는 ‘생산은 농가가, 판매는 축협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영주축산물 종합타워 건설, 계통출하 전담팀 운영, 사료 취급 다양화, 책임경영, 현장에서 발로뛰는 조합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서병국 후보는 ‘영주축협 성장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란 슬로건 아래 조합장 재임시 자산 대폭 증가, 적자조합의 흑자조합 전환, 중앙회평가 우수상 2회 수상, 축산물 판매 300억원 및 사료판매 5만톤 달성탑 수상 등을 수치자료로 제시해 놓고 있다. 서 후보는 조합원 소득증대와 축산물 판로 확대, 조합의 효율적 운영 관리, 조합원 섬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3번 김창호 후보는 ‘뼛속까지 축산 농민, 변화와 개혁으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축산에 오래동안 몸 담아온 자신은 ‘영주한우의 자존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소통을 통한 신바람나는 힐링 축협을 만들겠다며 ‘신나는 축협’, ‘앞서가는 축협’, ‘행복한 축협’을 대주제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종축개량과 후대검정, 수정란 이식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천만원짜리 소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소포장 전국판매망 확충을 통한 칼없는 식육점, 전국식육식당 부위별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영주한우브랜드의 가치 향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풍기인삼협동조합> 기호 2번 권헌준 후보는 ‘조합원님들과 함께 이루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삼농사꾼 ,정직한 일꾼, 최고의 세일즈맨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권 후보는 정도 경영실천, 해외시작 개척, 계약 재배 확대, 전문 영농기술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권 후보는 “조합원이 농협의 주인”이라며 “최고로 품질이 좋은 인삼을 생산해 멀리 중동과 유럽까지 우리인삼을 수출하는 것이 제가 꿈꾸는 풍기인삼농협”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영주시산림조합> 기호 2번 윤양희 후보는 35년 산림조합 실무경력, 검증된 전문경영인,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기반 확보, 산림특화사업 및 신규사업 발굴, 나무 판매시장 활성화, 조합원지도 및 교육 사업 확대, 금융서비스의 양,질적 향상 등 5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윤 후보는 “71년 입사해 퇴직할 때 까지 35년동안 산림조합의 일꾼으로 살았다”며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고 철탑산업훈장 수상으로 전문가임을 검증받은 저에게 조합을 이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영주시선관위가 선거인명부를 작성한 결과 이번 6개 조합장선거의 총 선거인수는 1만8천957명이다. 조합별로는 영주농협이 8천791명으로 가장 많고 풍기농협이 3천60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주축협은 2천203명, 영주시산림조합은 2천10명, 안정농협은 1천499명, 인삼조합은 가장 적은 847명(영주 691명, 상주 156명)으로 집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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