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예정작 게시판에 탐정을 소개하려다 후기 쓰는걸로 대체! 후후후후후후..
우선 제로님께 감사와 사과를 동시에 올립니다.
사실 천안CGV에서 열렸던 시사회는 제가 못봤어욥.. 어쩌다보니 속인게 되어버림..
저는 그날 회사에서 열근중이었고 제 지인한테 표 받아라~ 해서 혼자 영화 관람하였답니다.
다섯시반에 영화 시작되는 줄 알고 시간이 애매해서 못갔는데 50분에 시작됐다고 하더군요 ㅠㅠ. 알았으면 나도 갔다고 ㅠㅠ.
제 지인의 후문으로는 권상우가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더라는
엄청나게 잘생겼더라는 얘기를 하더군욥.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연출도 잘 한 영화에 연기력들도 좋아서 500만은 넘을 것 같다고...
이쯤에서 지인이 찍어 온 사진과 동영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6504155F8C16B34)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7974155F8C16C32)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52C4155F8C16C28)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D9B4155F8C16D38)
성동일님은 못오셨다고 하더라구요. 낄낄낄
잘생겼다.
부럽다.
나도 보고싶다.
영화라도 보고싶다...
그래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 [탐정 : 더 비기닝]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22C3F55F8C26A09)
보고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정말 보고 오게 될 줄은 몰랐네요~_~
난생 처음으로 시사회 영화를 보러 다녀왔어요 ㅋ.ㅋ
메가박스 VIP 회원분께서 시사회 티켓을 얻으셨다며 함께 고고! 를 외치셔서 냉큼 따라갔다왔지요.
전 사실 권상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뭔가 제가 좋아하지않는 배우들은 얼굴이 못생겼거나 한건 아닌데
그 연기 스타일이라든가.. 화법이라든가.. 어딘지 모르게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으면 좋아하지 않아요.
권상우도 그중에 한명이었는데, 탐정 : 더 비기닝 을 보면서 생각보다 호감형으로 바뀐 케이스 되시겠습니다.
친근한 역할 덕분인지 그동안 제가 별로 맘에 안들어했던 부분들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35B4755F8CB3B2A)
영화로 흥한 적이 별로 없는걸로 기억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동갑내기 과외하기 (2003)가 제일 흥행작이라네요 ㅋㅋ
이번엔 왠지 기록을 깰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사도 와 서부전선 등.. 라인업이 상당해서 과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두 영화에 비해서는 가볍게 가족들이랑 다같이 볼만한 영화라는 점에서는 좀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갔을 때 초등학생 여자애가 어찌나 그렇게 좋아하면서 까르르까르르 보던지 ㅋㅋㅋ 욕도 나오는데 잘 보더라구욥.. 후후)
성동일님은 원래 제가 좋아하는 배우였죵죵죵죵죵=3
배역이나 연기나 다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예전보다 연기력이 좀 더 물오른 느낌이었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7CE4F55F8CB5811)
ㅋㅋㅋㅋㅋ사진이 뭐이런게 다있지 ㅋㅋㅋㅋㅋㅋ
근데 대사가 너무 다 똑같애.. 욕이.. 다 비슷비슷한 욕이라 듣기 좀 그랬어요.
작가가 좀 더 신박한 욕을 써줬더라면 더 찰지게 잘 소화하셨을텐데 라는 진한 아쉬움?
그래도 매번 코믹한 연기 비중이 좀 더 많았던 그가 나름 진지하게 추리하고 했던 모습은 그를 더 멋있게 만들어 주었..하악♥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3E64F55F8CB8215)
생각보다 지루한 구석도 없었고 오히려 스릴도 있고 추격신도 있고(자전거였지만ㅋ.ㅋ)
살짝 예상 가능한? 쪼끔은 뻔할 수도 있는 반전도 있었고요
엄청 긴장하면서 열 받아 하면서 보는 영화가 아니라- 가볍게 즐기면서 볼만한 영화였던 듯 합니다.
근데 대사에 나름 집중해가면서 보셔야되요.. 생각보다 추리를 많이 하는 영화라 대사가 좀 많은데
잘 못따라 들으면 헷갈릴 수도 있겠더라는.. 특히 저처럼 등장인물들 이름을 헷갈려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참고로 저는 만화책을 보다가도 아 얘이름이 뭐더라 하고 앞으로 가서 다시보고 얘네가 말하는 얘는 누구지 하고 다시보고 이런..)
보면서 사알짝? 위기가 있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집중 열심히 하면서 잘 보고왔어욥 ㅎ.ㅎ
+ 저는 원래 별점에 꽤나 관대한 사람이기 때문에(돈 드는거 아니니까!) 보통 영화들에 다 후하게 점수를 주는 편이에요 ~
이 후기는 제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혹시라도 영화 보시고 저를 원망하시려거든... 와라!!! 다 받아주마!!! 이 년에게 돌을 던져라!!
낄낄낄.. 진짜 던지시진 않겠죠 후후후
다시 한번 제로님께 감사드리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T_T..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는데 죄송해요OTZ_
다음 번개 때 혹시 함께 참석하게 되면 음료수라도 하나 사드리겠슴다!!
결론은 "난 재미있었네!!!"
후기는 끝!
첫댓글 똥그리님
정성스런 후기 잘 보았어요.
권상우랑 성동일 두 배우의 조합이
의외이긴하지만 저는 이런 영화도
좋아합니다 ㅎ왠지 김윤석 배우나왔던 거북이달린다 느낌도 날것같고
저도 기회를 만들어서 보겠습니다. ㅎ
흰둥님바께없서염ㅜㅜ 감사합니다ㅜㅜ 생각보다 재밋엇어요~ 성공적ㅋㅋ
저도 시사회에 있었는데.. 히힛 나름 매력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