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인원 : 이서현 이승민 홍규화 전도은
원래 6일~7일에 가기로 했는데 회원들 시간이 안돼서 9일로 조정했다. 야영은 태풍경보도 있어서 당일치기로 변경되었다. 무의도 가는법을 찾아보았는데 다음카페에는 배타고 갔는데 그새 다리가 건설되어 버스로 갈 수 있었다. 세상이 참 빠르게 바뀌는 것 같다.
인천공항 터미널에 모여서 무의01번 버스를 타고 하나개해수욕장까지 갔다. 텐트 허가증을 사서 텐트를 쳐놓고 바다에서 놀았다. 적당한 시간에 와서 물이 허리정도까지 차 있었다. 재미있었다.
근처 횟집에 들어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하나개암장으로 이동했다. 탑로핑을 했아. 10b 루트는 오버행이였는데 힘이 부족해서 못올라갔다... 리치가 5cm만 길었어도 완등했을 것이라고 말해본다. 등반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분이 신기하다고 사진을 찍어도 되녜서 된다 하였다. 좋았다. 힘좀 길러서 내년에 다시 와야겠다. 5.8을 가볍게 하고 메인 월로 이동했다. 10b의 실패로 위축되어 .9 줄을 하나 걸었다. 해벽이라 그런지 바위가 더 미끌거리는 느낌이었다. 자신감이 생겨서 10a를 하나 걸었다. 탑로핑 더 하려고 했는데 물이 차오르고 있어서 그만 하고 텐트로 돌아갔다. 근데 이럴수가... 갯벌에 우리 텐트가 나뒹굴고 있었다. 바람이 세서 날아간 모양이었다. 다행이 짐은 잃어버리지 않았지만 빨래를 아주 열심히 해야 하게 생겼다.
수습까지 하고 나니 다들 잔뜩 지쳤다. 버스를 다시 타고 공항으로 돌아가고 공항 밥(비싸고 맛 별로였다ㅠㅠ)을 먹고 공항철도를 타고 헤어졌다. 힘들었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었다. 바다 짱. 바다 좋음. 아 그리고 단체사진 찍으려고했는데 까먹었다. 날씨도 너무 덥지도 춥지도 비오지도 않아서 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