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흐흐... 태지오빠 유치한거 만천하에 뽀롱~* 나당 캬캬캬(냉無)

--------------------- [원본 메세지] --------------------- <pre>흐흐.. 요즘엔 말머리만 달아줘서 어찌나 감사한지^-^ 1.대경성 大京城 : 경성 아시죠? 옛날에 우리 나라 수도, 즉 서울의 다른 이름이잖아요. 서울을 의미합니다. 태지씨가 쓴 대경성의 의미는 큰 서울...이 파멸직전이라면서.. (이 정도 힌트라면 알아들으시겠죠?+_+) 제목이 무슨 의민지 아셨으니 가사와의 관계는 슬슬 생각해보시길요 ^-^; 2.수시아 誰是我: 유일한 나. 라는 의미입니다. 수시아란 제목은 서태지씨의 친척분중에 대학 교수님이 계신대요. 그 분이 지어주신 거구, 처음 서태지씨가 지었던 제목은 '유일한 나'입니다. 그 남자가 좀 유치해요~ 아하ㅏ하ㅏ하핳하하하-_-; 3.하여가 何如歌: '하여가'는 시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조에는 원래 일정한 제목이 없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라는 특성이 있지만 '하여가'는 이렇게 제목도 있었어요+_+ 저는 옛 시조들을 참 좋아해서 간단한 것 몇개정도는 알고 있는데요. 하여가 보다는 그 후의 '단심가'를 좋아했었고 '하여가'는 별 관심 없었는데 태지씨가 이렇게 '하여가'를 썼길래 다시 한번 보게됐었죠^-^;; 옛 조상들은 편지를 써도 시조를 막 맞받아치고 그런거 잘 하셨잖아요. '하여가'의 답장이 '단심가'였어요^-^ 역사적인것까지 다 설명하면 복잡하니까 간단히 설명하자면요. 이방원이 자신에게 충성하라며 중종을 모시던 정몽주에게 '하여가'를 보냅니다. ▶이런들 엇더하며 져런들 엇더하리 만수산(萬壽山) 드렁칡이 얼거진들 긔 엇더하리 우리도 이같이 얼거져 백 년(百年)까지 누리리라. 그러니까 중종을 섬기던, 나를 섬기던 그것이 무슨 상관이냐는 의미죠-_- 그랬더니 정몽주가 어이가 없어서(난 막 이렇게-_-) 답장을 진짜 멋있게 보냅니다!+_+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나는 죽어도 중종만을 섬기겠다는 의미죠! 정말 정몽주님은 멋진 분이세요!! (어머!! 정씨셨어!!+_+) 그래서 이방원은 야밤에 정몽주를 친답니다 ㅠ0ㅠ (난 제목 설명하는데 역사 난리났어-_-) 그러니까 이제 '하여가' 가사 생각하시면 아시겠죠? 태지씨가 딱! 그러잖아요 "변해버린건 필요가 없어~ 이제는 너를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겠냐고.. 했던 시조 '하여가'의 그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지어진 '하여가'예요. (지금 '오~ 태지는 정말 제목도 멋지게 짓는군!' 이렇게 생겼하셨어요? 그럼 착각이요!! 녜!!!!! 착각착각!!!-_- 저 제목도 교수님이 지어주신 거구요.. 태지씨가 처음 생각했던 제목은 '변해버린 너'요!! 녜!!!!!!!!!!!-_-) 아...어제 태지씨 생일이었는데 난 왜 이렇게 태지를 놀려요? 녜?-_-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