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지지고 볶아도 나이 들어 보니, 남편이 최고의 친구예요." 진정한 친구는 누구?'를 묻는 기사에 달린
댓글 중의 하나고 또 "친구 의 최고는 부부다. 잘 지내봐라. 결국 좋아진 다"는 댓글도 있었다.
"남편이 제일 좋아요. 무슨 말을 해도 내 맘을 알아주는 내 편, 서로에게 최고예요"란 답글도 달렸고 가끔
나(아내)를 들볶아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내 남편만한 평생 친구가 없 다는 것이 대체적이다.
친구는 학교 동창이나 사회 친구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부처럼 중요한 관계도 없다. 친구의 사전적
의미는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으로 부부만큼 오랜 시간 같이 지낸 사이는 없다.
인생의 절반 이상, 또는 2/3를 같이 지낸 부부들이 적지 않다. 자식을 출가시킨 중년 부부는 남은 20~30년을
같이 살아야 하며 같이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놓고 볼때 부부를 능가하는 친구는 없다.
부부만큼 서로를 속속들이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한 침대에서 잠을 자다 보니 맨 정신엔 공개하기 힘든 버릇도 알게 된다. 코골이, 방귀 소리는 기본이고 잠꼬대, 이를 가는 소리까지 참아내야 한다.
어떤 중년 아내는 '신비주의'를 위해 아직까지 남편과 방귀를 안 텄다는 말도 하는데 수십 년 동안 자연스런
생리현상을 참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신비감'도 좋지만 자신의 건강부터 챙겨야 한다.
자유를 만끽하며 혼자 사는 사람이 가장 '슬프고 힘들 때'가 병으로 몸져 누운 경우다. 건강할 땐 솔로가 좋아도
아프면 도와줄 사람이 간절하다. 특히 심한 골절상은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것조차 버겁다.
이럴 때 남편, 아내의 존재가 그립고 나를 부축해줄 사람이 없어서 왕래가 없던 친지나 전문 간병인을 부른다면 참담한 실정이다. 진심으로 나를 걱정하며 간병할 사람은 남편, 아 내를 능가할 수 없다.
특히 중년 부부의 경우에는 서로를 보호하는 '건강 지킴이' 가 될 수가 있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몸의
변화를 빨리 알 수 있다. 건강정보에 관심을 가지면 서로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는 것이다.
위험한 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전조 증상을 빨리 알아채 119에 연락할 수 있다. 통증으로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혼자 있으면 전화할 엄두가 안 난다. 이때 서로의 존재가 소중하다.
내가 몇년 전, '축농증' 수술로 약이 너무 많아 상에다가 투입하는 약을 순서대로 나열하면서 짝이 없는 설움을
느꼈고 내가 매일 밴드에 글을 쓰는데 딸들에게 꼭 보라고 하는 것은 돌연사때문이다.
건강정보를 보는 사람의 70% 이상이 여성, 특히 중년 여성 들이 많다. 몸의 변화가 심한 갱년기를 겪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자보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다. 남자는 갱년기를 겪지만 여자보다 약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는 것은 술, 담배의 영향이 크다. 질 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통계에 따 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86.6세로 남성(80.6세) 보다 6년 더 길다.
지금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최대 화두로 뇌졸 중 후유증으로 몸의 마비, 언어 장애, 혈관성 치매를 겪으면
가족도 힘들며 코로나19 유행 중 사망자의 절반이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했다.
그래서 이런 곳을 '현대판 고려장'이란 말이 심심찮 게 나왔 다. 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여러 명이 같이 쓰는 병실에선 위험도가 높은 각종 호흡기질환, 폐렴 공포에 노출돼 있다.
"아픈 아내를 위험한 요양병원에 안 보내고 내가 간병한다" 는 90세 남성 노인의 얘기는 울림이 크다. 그는
아내를 돌보기 위해 근력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했다. 젊을 때부터 술, 담배를 안 했다.
그래서 몸을 관리 잘 하여서 아직도 건강엔 자신이 있다고 했고 그는 "평생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병든 아내를 끝까지 내가 살피 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년 부부는 길면 3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서로의 건강을 살피고 지켜주는 진정한 친구는 부부가 최고다. 늙고 병든 아내는 자신을 간병하는 늙은 남편을 보면서 가끔 눈물을 보인다고 했다. 고로 부부는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https://youtu.be/8mI4x18e1fo?si=xEJINGj56AgjL-rL♧
날씨가 추워지자 요즘 별세하는 분이 많다. 어제 오후 1시 영등포 양평동에 북성회(1990년도 퇴직자 모임)의
회원(나 보다 9샬 연 하) 모친상에 문상을 갔는데 내가 결혼할때 처가있던 부근이었다.
장례식장을 못 잡아서 하루 늦게 문상을 받았다고 하며 부 친이 보라매병원에서 상을 치른지 21년만의 장레로
회원 3명과 함께 하였고 딸의 돌잔치때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벌써 15살이라고 했다.
내가 결산을 가르켜 주어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영월출신 11년 연하 직원이 연세대 장례식장까지 차를 태워주어 19회 한애경 후배에게 문상을 하고 19회 여 후배(망인과 절친), 24회 후배(산악회 총무)와 접견실에서 함께했다.
어제 아침 일찍 망인의 남편 19회 김영식 후배에게 상주가 아니니까 빈소에 들어가지 말라고 통화한 적이 있었고 만날때는 상주들이 문상객들과 절을 하는데 가까운 문상객하고 하는 절은 생략해, 상주를 편하게 하라고 했다.
13년 암투병중에 갑자기 별세해서 유골은 당분간 집에 둔다고 해서 일단 납골당에 안치하고 기일이나 생일때
가족이 찾게하고 자손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될때가서 유골을 정리 하는 것을 내가 권했다.
인천에서 16회 이연기 후배, 여주에서 19회 강택화 후배, 부천에서 19회 최병숙 후배 가 와서 함께 앉아 한잔하고 오후 4시 35분에 먼저 일어나자 후배들이 일제히 배웅했고 버스타고 가다가 정부종합청 사 부근에서 택시탔다.
9분 늦게 모임 시간에 도착했고 '부산갈매기'엔 나보다 학 년이 1년 뺘르지만 생일이 하루 늦은 직원, 1살과 6살 연하 직원이 먼저 와 있었고 이어 11살 연하, 8살와 12살 연하, 11살 연하 직원이 왔다.
자리 배치가 환갑 이상과 환갑 이하 4명씩 앉아 내가 환갑 이상은 '여생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했고 8살 연하
직원이 손주를 봤다고 해서 축하 건배를 스타트로 생태찌개(대) 2 개에 소주 9병을 마셨다.
공기밥 4그릇을 볶아 먹고 '만선 시청점'에서 6명은 생맥주 마시고 나와 6살 연하 직원은 소주를 마셨고 안주는 먹태와 골뱅이 무침으로 1990년대 돌아가서 당시 얘기로 꽃을 피 웠고 화기애애했다.
이날 회두는 영월출신 직원으로 6살 연하 직원과 교제중인 데 20년 넘게 사귀었는데 조만간 결혼할 것 같다.
나보다 생일이 하루 늦은 직원이 근무할때 채용한 여직원으로 사내결 혼 커플이 된다.
수산(양양)출신으로 사이클 국가대표를 한 3년 후배가 강 원랜드와 관련된 일로 폰이 1차 문상때 와서 미루었고 2차 술자리에서도 와서 오늘 미루었고 10살 연하의 예전 직원은 가족이 정선에 갔다.
내가 갈 곳과 맛집을 알려 주었는데 인증샷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1990년대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과 헤어지고
영월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가 서울로 전학한 직원의 집 근처 답십리로 갔다.
오후 9시 45분으로 "싱' 전문점이 10시까지 영업을 해서 아 쉽게도 발길을 돌렸고 동네다 보니 술집이 '시마이'
하는 상황이라 군자역으로 택시타고 가서 능동곱창에서 양구이와 곱창구이를 시켰다.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시라 빨간소주로 급히 마시는데 내 일이 생일인 15회 김영태 후배가 폰이 왔는데 건너편 'BAR'에 있다고 해서 합석했고 김 후배가 마시다가 온 술집에 가서 양주를 남아서 마셨다.
김 후배와 가끔 갔던 'J Lice cafe'에서 병맥주 마시고 여주인이 항상 나를 반겨준다. 예전 직원이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능동곱창에 이어 카페까지 계산하였고 예전 직원이 많이 취 한 듯, 먼저 갔다.
김 후배도 나도 취해서 가끔 갔던 신성시장부근 '봉 안마'에서 내가 카드로 11만원 결재하고 잠들었다. 사장이 후배는 먼저 갔다고 했고 나는 새벽 5시 넘어 택시타고 귀가해서 바로 자고 오후 3시에 가상했다.
오늘은 뉴스를 생략하며 휴일인 오늘 추위가 많이 누그러졌 지만 내일 다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며 모레부터 영하권 추위가 찾아 오겠으며 일요일 남은시간을 내일을 위해서 편하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