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제기구에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입장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미국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독도 문제로 한·일 양국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인데 파장이 만만치 않겠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미국의 우리 영해인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는 공식 의견을 냈습니다.
이런 의견을 최근 공식 서한을 통해 국제수로기구 IHO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IHO는 미국의 의견을 반영해 이미 홈페이지에 일본해 표기 문제를 게시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의견 개진은 국제수로기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국제수로기구 '해양경계' 실무그룹 의장이 동해 표기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물었고, 이에 대해 미국이 '일본해 단독 표기' 입장을 전달한 것입니다.
【 질문 】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 기자 】
정부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본을 두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교부 관련 부서는 긴급회의를 진행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직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고 있지 않은데요.
하지만,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한·일 양국의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에 일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자국 내 수로기구의 의견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수로기구는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어, 일부의 주장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동해 표기 문제는 독도 문제와 함께 외교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어 앞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 질문 】
동해 표기 문제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닌데요. 현재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국제수로기구 IHO는 1929년과 1937년, 1953년 등 3차례에 걸쳐 바다 이름 표기 규정을 채택해 왔습니다.
문제는 일제 치하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동안 우리는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데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돼 왔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992년 'East Sea'를 공식 영문명칭으로 결정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병기되도록 추진해 왔습니다.
또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문지도와 서적 등에는 'East Sea'만을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IHO에서는 일본해를 단독표기하되 한국의 병기입장을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북한 역시 우리 정부와 마찬가지로 동해와 일본해 표기를 병행해야 한다는 공식 견해를 IHO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IHO의 동해 표기 문제를 둘러싸고 한ㆍ일 간 첨예한 외교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여기까지 - --- ㅜㅜ .
참 어쩌다가 이 정도까지 와 버린건지, 우리나라가 너무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집니다.
이 기사를 보니 노무현 대통령 말씀 몇 구절이 생각납니다.
"군사작전권도 없는 나라에서 똥별달고서 나 참모총장이오! 나 국방장관이오! 이러면서 거들먹 거리는게 부끄럽지도 않냐!"
"언제까지 미국 바짓가랭이만 붙잡고 형님 형님 이러면서 매달려 살거냐!"
"군사주권을 가져오는 것은 외교적 실리를 위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매국적 행위" 라며 대 놓고 욕하던 퇴역장성모임의 대표 김상태 전공군참모총장이란 작자는 25억 이라는 뒷 돈을 받고 미국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사에게 군사기밀을 팔아먹다 덜미가 잡혔네요.
그런데 집행유예랍니다.
그 김상태란 장성이 운영하는 사설 비행학교(-8대의 비행기를 가진 비행학교 운영할려면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는지요?) 훈련부장인 예비역 공군대령도 2.3급 군사기밀 10여건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되었는데, 이 사람 또한 집행유예 랍니다.
노무현 재임 시절에는 물론, 퇴임 후에도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좌파 매국노" 운운하던 단체의 수장과 그의 부하들이란 작자들이 보여주는 행태가 한마디로 이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공군참모총장 지내고, 퇴역 장성들 대표라는 군인이 이 모양입니다.
그 부하들까지 --- .
허으 ~ ㅜㅜ .
날씨도 쥐랄인데, 정말 세상도 쥐랄 같이 느껴집니다.
첫댓글 동해라기 보단 일본해가 맞죠
어디에서 오셨슈. 일본사람은 빠져주삼.
차라리 그냥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정작 "자주국방" 을 역설하는 지도자는 "매국노" 만들면서
일본군 장교하던 매국노를 이 나라 최고의 지도자로 모시고 추앙하고,
일본군 장교하던 매국노를 국가 영웅으로 모시고 추앙하는 걸로도 모자라 이제는 일본 태생 모셔다가 대통령으로 모시고 추대하고 --- .
그러면서도 뭐가 부끄러운 일이고 뭐가 잘 못 된 일인지 느끼지도 생각할지도 모르는 민족이라면 참으로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일본해도 이기적이고 동해도 이기적인 명칭임
일본입장에선 동해는 서해가 될거고
한국입장에서는 용서가 안되는 일본해임
그러니까 한국정부는 동해와 일본해의 동시표기를 요구하고 있는거겠죠.
글죠 동해는 비굴하죠
"올 신년에는 가족과 동해에 일출보러 간다~!" 는 말은 없어질 것 같네요.
"동해일출" 풍경사진 전시회마다 빠지지 않고 걸리던 이런 제목의 작품들도 의미가 없어지겠죠.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라는 노래가사도 잊혀 지겠죠.
명칭만 "일본해" 로 바뀌는 의미정도로 받아들이는 한심한 인간들 있는 것 보면 참으로 황당할 뿐 입니다.
정말 같은 한국사람들이 맞는지, 아니면 중국이나 일본인이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동해는 누가봐도 한국입장에서 동쪽에 있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강함.
차리리 한국해로 밀고 나갔어야
동해/일본해 병행표기 뉴스 보다가 열받아서 이것 저것 검색해 봤는데..
4월부터 병행표기한다고 우리나라 입장을 발표했다고 하는것 같네요.
왜 병행표기를 주장하는지..역시 이해가 안되네요..
동해면 동해라 주장을 해야되는게 아닌지...
외국의 고지도에는 한국해(SEA OF KOREA)라고 그려져 있던것 같던데 왜 우리는 한국해라고 하지 않고
동해라고 주장해서 설득력을 잃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관련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거니까 관심있으신 분은 보세요.
http://durl.me/ez42s
한국해.. 저랑같은생각이시네요 동해는 한국입장에서나 동해지 일본에겐 서해요 러시아에겐 남해인데 제3자가 보기엔 한국측 주장이 억지일뿐이죠. 한국해였으면 어느쪽편도 들기힘들어졌을텐데.. 외국인이 지도놓고 가만히 바라봐도 일본이 감싸안고있어보이는 일본해지 동해는 어디서 굴러온 동해?한국해갖고 싸운다면 이해나가지
아시아나, 대한항공 이용하면 전면 스크린에 비행기 통과하는 영역의 지도를 보여줍니다.
ANA항공, JAL항공 이용할 때도 전면 스크린에 비행기가 통과하는 영역의 지도를 가끔 보여줍니다.
여기 지도에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동해 라고 표기한 부분은 일본이 일본해라 표기하며 침범한 범위에 비하면 참 너그러운 양반 수준입니다.
일본 항공사들이 보여주는 지도에 나오는 일본해는 거의 우리나라 영토까지 그 범위가 확대 표기되어 있습니다.
"일본해"
단순하게 단어의 문제가 아닙니다.
삼(3)면이 바다가 아닌 이(2)면이 바다인 나라, 수자원의 1/3은 물론 국토해역의 1/3이 없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러니 차라리 평화의 바다가 나았음... 에휴
그러게요 양국간 협의해서 바다이름을 짓는거듯도 좋을듯. 서로가 자기 입장만 생각하니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