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선거의 공식 여론조사 가능 기일이 19일로 끝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수성을 강조하는 울산북구는 막판까지 혼전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문화방송과 UBS(울산방송)이 19일 보도한 울산북구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양강 구도속에 접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조사됐다. ⓒ민중의소리
울산문화방송(울산MBC)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무응답층이 22%에 달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정갑득 후보가 35.6%의 지지를 받으며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34.2%)를 1.4%포인트 앞서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울산북구에서 실시된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 윤 후보를 앞서나가는 것으로 조사된 첫 사례.
더구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민주노동당 정 후보는 38%로 35.2%가 응답한 한나라당 윤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후보 인지도 부분에서는 89.2%의 한나라당 윤 후보가 85.5%의 민주노동당 정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좋아하는 정당으로는 한나라당이 37.2%, 민주노동당이 33.3%를 달리고 있다.
UBS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10%포인트 이상 앞서
반면, 민주노동당 정 후보가 처음으로 앞서나간다는 울산문화방송의 결과와는 달리 지역방송인 UBS(울산방송)는 한나라당 운 후보가 민주노동당 정 후보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앞서나가는 것으로 보도됐다.
울산방송이 19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한나라당 윤 후보는 43.5%, 민주노동당 정 후보는 30.3%의 지지를 얻고 있다.
열린우리당 박재택 후보의 경우 울산문화방송과 울산방송의 조사에서 각각 8.2%, 5%의 낮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두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가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선본 관계자는 "조사 표본 추출과 질문 등의 차이로 여론조사는 실시 기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두 언론사 결과를 공정하게 평가하더라도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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