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래 30대가 되는 20대 막판 나이입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정신적 장애가 있는줄도 모르고
그냥 남들보다 심장이 약하고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생각해 왔는데..그게 사회공포증 같습니다.
예를들면 대학생때 발표할때마다 신경안정이 안되어 극도로 긴장하고 말도 떨고 안면도 떨리고
그러다보니 발표수업 같은거 회피하게되고 남들이 이상하게볼까 걱정하고
소개팅이나,미팅도 겁나서 못나가고
소주잔 받을때 심하게떨어 수전증이 생기고 , 글씨쓸때도 남이 보고 있으면 심하게 긴장하면서 손을떨고
그래서 아예 이러한 상황들을 회피하게 됩니다.
청심환 먹고 발표한적도 있습니다.
악순환이 계속 되는거 같습니다.
취직하려고 해도 면접 불안때문에 공무원 준비를 하는데 공부하면서도 조금차이로 떨어진 기억같은거만 막
생각하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면서 그런 안좋은 기억을 잊지 못하는 강박증세도 나타납니다.
대인공포증은 좀 덜한거 같습니다. 스터디 같은거를 하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대학교때 동아리도 가입해서 극복해보려 했지만
아직도 무대나,술자리,공개된 장소에서 글씨쓰기등의 공포증이 있습니다.
아마 고등학교때 글읽을때나 발표할때 제가 목소리가 굉장히 저음이라 친구들이 놀렸는데 그때부터 그걸 의식하고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던거 같습니다.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보는것이 좋을까요?
계속 부딪쳐 극복하고 싶은데 부딪칠수록 결과는 안좋고 (예를들면 역으로 발표를 자청해 본 적도 있었으나 이제는 다리까지 떨게되어) 오히려 더 쪽팔리다 생각하여 병만 더 키우는거 같습니다.
군대갔다오고 그럼 나아질줄 알앗는데 나이가 30을 먹도록 제자리입니다.
극복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도 그런 경우를 겪었습니다 심하면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고요 강박증 카페에 가입해보세요 특히 네이버에 강박증으로부터의 자유카페를 소개합니다 그 한의사박사님이 카페지기인데 본인이 강박증을 겪고 완치가 되었다하네요 동영상이 있으니까 보시고 상담도 해 준답니다
저도 그런데...저는 근데 진짜 심장 부정맥이 있어요 - -;;; 심장이 좀 멋데로 뛰는거죠....한약 먹고있긴한데...
암튼 남 앞에 나가기만 하면 심장이 더욱더 두근반세근반 한답니다...
근데 이 부정맥이란것도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하더라구요...결국 제 몸이 스트레스에 한방 맞은거죠.
요새 한두달 한약먹고 좀 나아진것 같긴한데...
암튼...긴장한 채로 있어라...자책하지마라...정말 맞는 말인데- 어떻게 긴장된 상황에서 평안할수있는건지......
건강맨님 그 카페 주소가 뭔가요? 못찾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