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이재덕.]

모 가수의 노래제목이 떠오른다...
C'est La Vie....
이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한방이다..-_-
그나저나..누군지는 몰라도 팔자폈네...

국내 복권발행 35년 사상 최고액인 65억원의 ‘대박’이 터졌다. 1등 당첨자를 배출한 판매장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한 대형 할인매장 내 아이스크림 가게. 당첨자 신원은 12일 오전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로또 복권을 발행하는 국민은행은 11일 6회차 로또 추첨을 실시한 결과 65억7,445만1,700원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65억여원은 지난해 3월 슈퍼코리아연합복권의 55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1969년 9월 국내에서 처음 복권이 발행된 이래 최고액 당첨금이다. 슈퍼코리아연합복권은 세트 구입이 가능한 연속식 복권으로 당시 순수 1등 당첨액은 30억원이었다.

65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1등 당첨번호는 14-15-26-27-40-42이다. 14-15,26-27 등 연속된 숫자가 두 쌍이나 되는 ‘고난이도’지만 억세게 운좋은 행운아가 이를 맞혔다. 국민은행은 전산 조회 결과,이 번호를 적중시킨 주인공이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할인매장 킴스클럽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로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로또 1∼2등 당첨자는 국민은행 본점에서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당첨액을 수령하도록 돼있어 당첨자의 신상은 월요일인 13일쯤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 회차 1등 상금이 20억원 안팎인 로또 추첨에서 65억원의 대박이 터진 것은 구매자 본인이 원하는 번호를 적어넣는 로또의 특성 때문이다. 지난 4회차와 5회차에서 2회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 12억6,700만원과 15억5,000여만원이 각각 6회차로 이월됐다. 당초 6회차 1등 당첨액은 53억원 안팎으로 예상됐지만 대박을 노린 구매자들이 대거 몰림에 따라 당첨금이 급증했다.

로또 판매를 관장하는 국민은행 복권발행팀 한희승 과장은 “지난 1회차 일주일 총 판매액이 37억원이었는데 6회차엔 지난 10일 하루에만 47억원어치가 팔렸다”고 말했다.

1등 당첨자가 손에 쥘 순수령액은 세금 22%를 제하고 51억2,807만2,770원이다. 소득세(20%) 13억1,400만원은 국고에 귀속되고 지방세인 주민세(2%) 1억3,140만원은 남양주시가 가져가게 된다. 이번 6회차 추첨에선 2등 당첨자 3명도 웬만한 복권 1등 당첨금에 맞먹는 1억9,629만원씩을 받게 된다.

초대형 대박이 터짐에 따라 로또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현행 법률상 로또는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5회차까지 당첨금이 이월돼 1등 당첨금이 1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 세계 복권 사상 최고액 당첨금은 지난해 말 미국 파워볼의 3억1,490만달러(약 3,78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