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기.

[본촌]

1. 언제 : 2017년 6월 5,6일.

2. 어디로 : 한라산 윗세오름( 1,700m)

               제주도.

3. 함께하신분 : 목포약사산악회, 녹색산악회 회원 44명.

5. 산행방향 : 영실 - 병풍바위 - 노루샘 - 윗세오름 - 어리목.

5. 산행시간 : 3시간 30분

한라산 윗세오름의 철죽평원,

하늘이 내린 낙원,

순자의 성악설처럼,

원래 인간의 본성이 악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이런 곳에 자주 놀러올 수만 있다면 ?

아마, 모든 세상 사람들은 성인 도덕군자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한라산이,

어쩌면 올 하반기부터 입산허가제로 바뀐다는

풍문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나 ?

이제 한라산은 평생갈 수 없는 것인가 ?

산행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전국에 산악회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예약방을 여는 순간,

끝, 해버릴 텐데....

그렇다고, 예약제를 어떻게 반대를 하나 ?

이 아름다운 강산을 후손들한테도 물려주어야 하는데.....

얼마전 들었던 설악산 산지기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입장을 바꾸어 당신집에 1년내내 손님들이 들이닥친다면,

생활이 되겠냐고,

감당할 수 있겠냐고.

산도 1년에 감당할 수 있는 인원이 있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

어쩌면 나에게 한라산의 마지막 산행이될 수도 있다는 조바심에

약사산악회 84차 산행에 따라 나섰습니다.

한라산,

나에게 많은 추억이 있는 산입니다.

1970년 갓 스물을 넘었을 무렵,

후배 둘과 셋이서,

3,500원씩 10,500원을 마련해서,

우리나라에서 백두산 다음으로 제일 높다는 것,

제주도에 있다는 것만 알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 때 약대 입학금이 25,000원,

광주교대 입학금이 8,000원이었으니,

그런대로 자금은 확보한 셈이었습니다.

그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무전여행(無錢旅行)이 유행이었고,

사회에서도 어느정도는 용인이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송정리역에 도착해서,

제일 가까운 노안역 비둘기호 표를 구매해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입장권을 끊지 않고, 한단계 위인 노안역표를 구매한 것은

조금은 양심과 자존감이 살아있었다고 자부합니다.

그 때만 해도  승무원이 자꾸 중간에 표 검사를 했는데,

뒤로 물러서며 화장실에도 숨고,

중간 역에 도착할 때마다 내려서 앞 칸으로 바꾸어 타며,

겨우겨우 목포역까지 가는데,

목포역에 도착하기 위해 기차가 속도를 줄일 무렵,

배낭을 내던지고 재빨리 뛰어내리면 되는데,

처음 해보는 솜씨라 텐트, 밥 해먹을  쌀, 담요, 식사도구까지 잔뜩 메고,

뛰어 내리는 바람에 뒤로 휘청 넘어지면서 저세상으로 갈 뻔한

아찔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 때 목포에서 제주가는 여객선은,

가야호와 안성호, 둘이 있었는데,

우리는 가야호를 타고 갔습니다.

배는 꽤 컷던 것으로 기억되고,

거의 대부분이 갑판위에서 보냈고,

8시간에서 10시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제주항에서 내려, 

관음사까지의 거리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걸었던 기억,

지루한 개미등을 지나 시골 촌놈의 근성과 끈기로 백록담에 올랐는데,

분화구 안에는 시골 저수지정도의 물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 물에 들어가 헤엄도 치고,

그 물로 밥도 해먹었습니다.

물가에 텐트치고 바람과 추위에 밤새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홀로 분화구 위를 한바퀴 천천히 도는데 50여분 걸렸고,

한라산 중간 허리를 하얀구름이 두껍게 휘감아 아랫세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있는 공간은 티끌 하나 없는 맑고 푸른,

움직이는 물체라고는 나 하나밖에 없는,

지상낙원, 

청청지역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이 느낌 하나로,

내가 이 세상에 온 값은 한 것 같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지금은 폐쇄되고 없는 서귀포로 내려왔는데,

중간에 자기 일행을 남겨두고 우리 꼬리에 붙은 외국어대생 2명과 같이했습니다.

일행은 어찌하고 우리에게 오느냐 물어보니,

우리에게 붙지 않으면 도저히 하산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라 말합니다.

그래서 보니,

식수도 먹을 것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배낭을 풀어 밥하고 반찬은 단무지밖에 없었지만,

허기져 널부러진 두 생명을 구해 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들이 우리 짐을 보고,

저 배낭안에는 우리에게 나누워줄 먹거리가 있겠거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는 우리만 무식한게 아니고,

그렇게 다들 그만그만하게 무식했고,

젊음만 있으면 거칠것이 없다는 패기가 있었습니다.

산은 히말라야니, 알프스니해도,

산 중에 산은 하산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약속한대로 밤 11시: 00분까지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출항시간 00시 30분이 임박하자 승선을 하는데,

주민등록증과 승선표를 꼼꼼이 확인하였습니다.

학이 날개짓하며 박차고 오르는듯한 목포대교의 야경입니다.

내일 산에 오르려면,

일찍들 잠자리에 들지 뭐하고 있는감 ?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이루는 그룹인가 ?

CASS광고 모델들입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뽑았습니다.

남편, 아이들로부터 해방,

시아버지, 시어머니까지 떨구어놓고 나니,

잠이 안오는 모양입니다.

산지기와 햇님,

오늘은 비 올거라는 예보에 빗님과 산지기라는 이 부부,

여행할 때나 쓰는 캐리어까지 끌고왔습니다.

이 부부 신방 꾸미라고 잠깐 바람 쐬고 와야되나?

복도에 나가 있어야되나 ? 

고민했습니다.

잠자리를 보는데,

아내가 준비해준 담요를 꺼내보니 생각보다 아주 작았습니다.

이 사람이 넉넉한 요를 주면,

어떤 여성 하나 껴안고 잘까봐 이런 코딱지만한 담요를 넣었나 ?

웃습니다.

이리저리 몸을 뒷척이다가 잠이 들었는데,

우르릉 우르릉, 하늘이 우는지 바다가 우는지,

귓가가 얼얼합니다.

방바닥도 움직이고 덜커덩거리기도 합니다.

이거 배터리 아낀다고 휴대폰을 꺼놓았는데,

켜 볼까 생각했습니다.

제주항에 도착하였습니다.(6시 00분)

버스 타러갑니다.

빗방울이 하나 둘, 

얼굴에 부딪치는게 불안불안합니다. 

산에 가면서 캐리어라....

김무성대표가 뒷늦게 노룩패스로 한류스타에 오르더니,

산지기도 그걸 노리나 ?

24시전주콩나물국밥집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끓여온 콩나물국밥에 날계란 하나 넣어 먹는데,

3,900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메뉴가 있는데,

콩나물국밥 외에는 본사로부터 가격 통제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가 오려나 ?

수준은 이미 넘어섰습니다.

식사를 마친후 버스로 영실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올 해 가뭄이 심각합니다.

조그만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고,

모내기를 포기한 논도 많고,

모내기를 끝낸 논도 바닥이 벌어지고 내일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농촌 여기저기서는 기우제를 올린다는 소식도 들리고,

신안군 어떤 섬에서는 저수지와 가까운 논만 모내기를 하기로 하고,

마을 공동으로 경작을 해서 그 수확물을 나누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이런 국가재난 상황에서 산에 좀 가겠다고,

비가 내리지 말았으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모처럼 시간을 낸건데,

하산한 후에 내렸으면,

기우제를 하루만 늦게 올렸으면,

 하는 마음은 들었습니다. 

인간이란게 원래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서,

자기가 서 있는 곳을 중심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일들은 비일비재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영실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가 되어 있어서,

이창하산행대장이 택시 5대를 예약해,

택시당 두 행보를 하므로서 시간을 단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동중에 택시기사님이 말씀하십니다.

나, 택시기사생활 십수년했지만,

이번 산악회 책임자처럼 이렇게 일처리를 꼼꼼하게 세밀하게

한 친구는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기자신들도 아침 일찍 나오려면,

준비도 미리 해야되고,

내려올 때는 빈 차로 내려오기 때문에 별로 내키지 않는데,

어떻게 시간시간 체크를 하던지 그 열정에 감동해서

자기들이 차 한대를 더 마련해서 왔다고 합니다.

우리 산행대장이 누구입니까 ?

작년인가,

우리 산행일에 정기휴일로 쉬는 음식점 주인을 집요하게 설득해서

그 집에서 산행후 뒷풀이를 성사시킨 사람 아닙니까 ?

우리 산행대장에게 한번 걸리면,

죽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우리도 이 길을 걸어서 갔을 것입니다.

산행 준비를 합니다.

우리는 목포약사산악회입니다.

그런데, 실제 내용은 약사산악회, 녹색산악회, 제약회사,

연합산악회입니다.

산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석달 이상 가뭄끝에 오는 단비입니다.

기쁜마음으로 우중산행 시작합니다.

윗세오름 들목에 들어섭니다.(8시 00분)

숲은 푸르고 상큼합니다.

산죽은 자세를 바짝 낮추고 우리를 반깁니다.

산행대장이 웃습니다.

여행사에 의지하지 않고,

배(舟) 표 예약하고,

버스, 식당, 택시까지 챙기면서,

식구는 40명이 넘는데 비까지 온다고 하니,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정도면 ?

다행이다 싶은 모양입니다.

길은 잘 가꾸어 놓아 걷기에 편했습니다.

정승원대원도 나름 패션에 신경을 쓴 모양입니다.

하늘색 모자에 붉은 분홍 비옷, 노란 베낭 비가리개,

기분도 OK인 모양입니다.

비를 머금은 구름이 산마루까지 내려와 있지만,

시야는 괜찮은 편입니다.

푸른 숲과 바위의 어우러짐,

한라산 윗세오름 병풍바위입니다.

병풍바위 넘어 사람들이 사는 인간세상,

인간세상을 넘어서면 바다가 펼쳐집니다.

김영천고문님의 비옷패션입니다.

이 분들은 분리불안증 있다더니,

항상 붙어있습니다.

이 분들은 옷까지 서로 맞추어 입고,

왜 이렇게들 붙어있어 ?

바람에 날려 갈까봐 그런다고?

에잇, 핑계 같은데 ?

영실에서 윗세오름에 오르는 길은,

한 고비를 제외하고는 둘레길처럼 펀안했습니다.

때로는 기찻길처럼,

때로는 나무데크로,

잘 가꾸어 놓아 운치가 있었습니다.

시야가 확 트이고,

만물상 같은 병풍바위, 주름바위,

드믄드문 피어있는 철죽에 야생화,

정말 즐거운 산행길입니다.

나는 이번 산행길에 동행한 여성대원들이,

그렇게 속이 꽉찬 여성들인줄 몰랐습니다.

그 체구에,

그 여린 몸에,

속이 꽉차고 단단하지 않았다면 이 바람에 날라갔을 것입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태풍급 바람이 오른쪽 귀를 파고 드는데,

처음에는 귀가 멍먹하더니 나중에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못듣게 되는것 아니여 ? 

염려가 되어 비옷으로 귀를 가렸습니다.

비옷을 바람막이용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이구, 나 죽네.

이제 어떻게 한다냐 ?

문두리의 배려 가득한 포즈.

괜찮은 친구야 !!

태풍급 바람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잡아,

야구선수처럼 얼굴에다 패데기를 치는데,

흡사 우박에 맞는듯 아팠습니다.

비우박으로,

바람 비옷으로,

얼굴을 수 없이 두둘겨 맞고나니,

볼이 얼얼합니다.

한라산 윗세오름 철죽은 불어오는 강풍에 날리지 않기 위해,

바위를 단단히 잡고 버티려는듯,

바위를 덮고 있는게 많았습니다.

오늘 산행,

다 좋은데 바람이 너무 강합니다.

산들바람은 좋으나 태풍은 노(no)입니다. 

바람 안돼,

산지기 너도 안돼,

가까이 오지마,

절대 안돼......

바람이 제아무리 강하다한들 안날려갈 자신은 있는데,

모자가 문제야,

목에 걸어도 바람이 벗겨버려 ~~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나,

나무는 푸르고 꽃은 화사합니다.

구름도 내려오고 비도 더 내리는 것 같으나

거센 바람이 이 모든걸 날려버리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한평생 살다가 저 세상으로 간 후,

고사목 같은 이미지만 남겨도 참 좋을텐데.....

요즘 장관 인사청문회를 보니까,

어렵겠더라고 ~~.

노루샘에 도착하였습니다.(9시 40분)

염회장은 약국 보는데,

의리 없이 왔느냐고 했더니,

결혼하기전에 딸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기 위해 왔다고 합니다.

워잉 !!

이게 뭣인감,

한라산을 몇 번 다녀왔지만,

관음사, 성판악으로 백록담만 오르락내리락해서,

여기는 처음입니다. 

강한 갯바람을 견디어온 세월의 흔적인지,

산죽잎 가장자리가 둘레길처럼 빙 둘러 누렇게 탈색되어

흡사 겨울을 앞둔 잔듸색깔로 철죽을 감싸고 있으니,

진분홍 철죽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그 비바람을 뚫고,

윗세오름에 올랐습니다.(9시 50분)

윗세오름 대피소입니다.

아침에 먹은 콩나물국밥은 3,900원인데,

간식으로 받은 특급김밥은 4,000원입니다.

그 김밥하고 일부 대원들은 컵라면을 구입해 곁드려 먹었습니다.

산에 오래 다녔지만,

과일이 아닌 밥으로 새참을 먹는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대피소 취급 품목, 가격표입니다.

풍속이 15.4라,

조금전에 올라올 때는 더 세게 느껴지던데.....

이제 하산입니다.

대피소를 나서려는데,

구름이 윗세오름을 감싸다 바람에 밀려나가고,

빗방울은 더 굵어지고 세차게 내렸습니다.

윗세오름에 오를 때는 바닷바람이 오른쪽 귓빰을 때리더니,

내려오는 길은 산 위에서 산바람이 아래로 불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등을 떠밀어내니,

100m 달리기는 아니드래도 경보선수보다는 더 빠른 걸음으로 

달렸습니다.

오르는 길은 전망도 좋고,

둘레길처럼 기쁨의 길이었는데,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힘들었습니다.

옷, 신발까지 다 졌었어....,

비옷은 비오는 날 체면치례용밖에 안돼.

산에 오래 다녔지만,

대충대충하는 성격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스패츠를 엉터리로 착용했다가 영식이 동생한테,

체면 한번 구기고 바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스패츠를 옷 위가 아닌 옷 속으로 착용해서

빗물이 등산화 밖으로 흐르게해 바지는 젖었지만 신발은 멀쩡해

걷는 느낌은 괜찮았습니다.

이게 탁월한 선택이라고 하네요.

만약 이 길로 올랐다면 어땠을까 ?

상당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먼저 다녀온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그 분들의 덕을 봅니다.

어리목에 도착하였습니다.( 11시 30분)

이 시간에는 산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지않아서도

산행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여기는 한라산 어리목입니다.

 

흑돈 전문음식점이 몰려있는 흑돈가에

점심 먹으러왔습니다.

마을뒷산 양을산에 올라갈 때 말고,

12시 전에 산을 내려온 것도 드문 일이고,

점심을 산에서 먹지 않고 내려와서 먹는 것도 처음입니다.

산행은 끝났고,

음식은 풍족하고,

시간은 넉넉하니,

여유있게 먹고 갑니다.

피곤한 기색이 하나도 없네요.

비 맞은 사람 같지도 않고,

오늘 산행 별로 어렵지 않았나 봅니다.

산에 다녀왔으니 몸이 가벼워,

거기다 빗물로 샤워까지 했더니,

마음까지 가쁜합니다.

제주동문시장 구경하러 갑니다.

부산 국제시장을 따라한 것인지,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밥 먹기전이라면 몰라도 점심도 먹었고,

술도 한 잔했는데,

시장구경이라는게 큰 의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비를 맞고서라도 남벽에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제주항으로 갑니다.

놀기 좋아하고,

먹성 좋고,

술 좋아하는 친구들은 한 잔하러 나가고,

49인실 방은 텅텅 비었습니다.

한 숨 자고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일어났더니,

모두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자는데,

이게 난민 수용소도 아니고,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코를 골아도 숨소리가  고르고 편안해 보여

진짜 난민 같지는 않다는게 다행이었습니다.

제주도여,

한라산이여,

윗세오름이여,

안녕 !!!!

7월부터 한라산 입산 허가제를 시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아직은 소식이 없습니다.

앞으로 한라산에 또 갈 수 있는 날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무리하렵니다.

이창하산행대장,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

궂은 일 마다하지 않은 제약회사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 오욱, 문영권, 김영식, 산으로, 산지기등,

사진 편집, 글 : 나   연   수.

[다순구미]

일지를 참 재미 있게 쓰셨네.
모두들 나의장 일지 기다렸을 거여.
재미 있게 잘 보았네
쌩유~~

[본촌]

회장님,
감사합니다.

[산지기^^]

아주 즐겁게 읽었습니다^^
젊었을때 소중한 경험을 하셨습니다

우리 부부가 어찌하다 타겟이
됐네요 ㅎ~~~
본촌님~~~^^
케리어는 써비스입니다 ㅎ
그럼에도 한라산은 계속
고~~ 입니다^^

[본촌]

산지기,
공룡능선을 동행한 친구,
반갑습니다.
건강관리 잘 해서 산에서
자주 봅시다.
고맙습니다.

[산지기^^]

넵^^

[아름다운 세상]

산행일지 재밌게 읽엇네요^^
비바람을 헤치고 오르는 산행도 즐거웠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이쁜 사모님이랑 같이 뵜으면 합니다~~^^

[본촌]

아름다운 세상동장님,
반갑습니다.

그날 즐거웠습니다.
아내도 열심히 노력중인데,
박종학회장님도 같이 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