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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가 끝나고 공부하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후기올리는 걸 잊어먹고 지내서
정말 많이 늦었지만 짧게 후기를 올려본다.
기숙사 고등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학교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게 쉽지 않은 일이고
설령 나간다 해도 콘서트 일정을 맞추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고등학교 3년 동안 아이유누나를 볼 수 있는 모든 행사의 기회를
놓쳤다고나 할까...... 가끔 정말 학교가 싫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수능을 치고 학교에서 고3들을 집으로 다 보내주었다.
사실 수능전 아이유의 콘서트가 공지되면서 예매를 했다.
수능 친 후의 날짜이기 때문에 후다닥 예매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다 예매날짜가당일 예매 오픈시간이 저녁 8시이길래
기다리다 야자 중간에 예매를 하고 공연날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공연 당일!!!!!!!! 집이 김해인데 부산까지 갈길이 막막했다.
그래서 집에서는 1시 반에 부산으로 출발!!!
kbs홀에 도착하니 3시......공연까지 4시간이 남은상황에서
울산에서 온 한 팬분을 만났다.
전형적인 삼촌팬이 었는데 어색했던 순간은 잊고
곧 웃으면서 아이유와 연예인에 대한 말을 하는데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아이유라는 존재로 모르는 사람과 공통점이 생기고
대화의 주제가 생기고 서로 웃을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난 멀리서 그것도 매우 멀리서 아이유를 본 것 말고는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콘서트가 처음이었고
또 그만큼 설레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지만 아이유에 대해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공연이 막상 시작하고 첫곡으로 분홍신이 나오자 머리속이 하얗게 변했다
사람들이 그러는데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연예인을 처음 만날때 그 순간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공연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아이유의 공연을 처음보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열심히 응원하고
음악하나로 웃어보고 행복했다는 것이 머리속에 남지는 않지만
가슴 속에는 남아 여운이 남는다.
작년에는 앵콜콘서트를 했지만 이번에는 안 할 것 같다. 아이유누나는 지금
예쁜남자에서 맹활약중이니까^^
사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무대는 벽지무늬, 어쩌다 마주친 그대, 부산갈매기, 비밀 이다.
난 개인적으로 Last Fantasy를 불러줄 것이라 기대를 했는데...ㅠㅠ
그래도 아이유누나의 전곡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들이
다 나와서 만족감?? 이 든다. 공식 무대의 마지막이자 가장 마음에 들고
가슴속에 남아 있는 무대인 비밀이 끝나자 시간이 10시 30분이 넘었길래
자가용이 없는 학생으로서는 지하철의 막차시간이 생명이기에
지하철로 달려가는데 뒤에서 앵콜무대가 시작되는 소리가 들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와서 다른 분께서 후기올리신 거 보니 실제로 앵콜무대가 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웠지만 이제 대학생이고 공연갈 때 좀더 자유로운 몸이니
내년이나 다음 콘서트를 노려야지...............ㅠㅠ
사진은 건진게 없어서.......ㅠㅠ
자리가 8번째지만 잘 안보였던지라 사진은 포기하고
내 머릿속에 다 담아두기로..........
여튼 주절주절 두서없는 후기였지만
가슴에 남는 공연이므로 후기를 남겨본다.
사진이 없는게 가장 아쉬운.........
첫댓글 아... 앵콜 무대도 리앵콜 무대도 못보시고 가시다니.. 후기 보는 제가 다 안타깝네요.
부산 토욜콘 보셨군요. 평소와 다른 진행으로 인해 본공연 자체가 매우 길어졌으니.. 앵앵콜까지 다 보신분들은
전부 차 끊겨서 하루밤 보내고 가셨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2.05 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