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이번주 내내 눈보라와 한파에 추웠던날. 다행히 급벙이 있었던 토욜주말은 추위가 좀 누그러졌다.
천안에서 4명이 모여 11시쯤 출발하기로 약속하고 카플을 자청해주신 수철오라버니가 백석동 집근처로왔다. 출발하기전 집에 급한볼일이 생겨 처리하고 오시느라 혹시나 늦을까봐 빛의속도로 달려오셨다고.ㅎ 얼굴이 붉게 상기되셔서 오셨다. 얼마나 달리셨으면......... 오랫많에 뵙는 수철오라버니가 많이 반가웠다.
백석동에서 출발해 해온님을 태우러 쌍용동으로 고고~~ 이제두번째 보는해온님인데 갑장이라서 그런지 늘 알고지낸 사이처럼 정겹고 푸근했다 해온님을 태우고 천안 마지막 종착지인 수원의 정원언니를 태우러 역사로 달려갔다. 늘 미리미리 시간보다 먼저와계시는 정원언니라 그날도 제일 멀리서 오셨음에도 가장먼저 오셔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를 본지도 참 오랫만였다 코로나로 그동안 모임도 없었고 나름대로 일에바빠 근 2년만에 보는것같았다. 정원언니까지 합류해 이제 예당 새벽이네로 추~울~발~~~ 가는길 차안에서 밀린수다도 떨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가고있었다. 그 와중 수철오라버니... 예산길에 접어들자 특유의 너스레를 떠시며 아~이곳은 몇해전만 해도 나의 나와바리 였었지.흠 이곳엔 뭐가 있었고 앗~!저짝으로 넘어가면 끝내주는 순대국밥집이 있었는데 함봐~봐!! 그러며 가르키는 곳에 국밥집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다른건물이 들어서있었다. 그 만큼 세월이 흘러 예산도 조금씩 변화가 있는듯했다.
오라버니의 특유의 익살스런 얘기를 들으며 오는시간이 어찌 흘러갔는지 머~얼~리 저짝으로 저수지와 좌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코너를 살짝돌아 새벽이네 까페에 도착!! 연말부터 오려고 생각했었는데 좀 늦은감이 있었지만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많에 만난 충방식구들이라~ 서로 반가워 인사나누며 이러쿵~저러쿵~ 사는얘기와 밀린수다로 (JB )방앗간 은 한동안 소란스러웠다.ㅎ 파릇파릇 봄기운이 물씬 풍기던 봄의 까페모습과 겨울의 까페 분위기는 좀 차이가 있었지만 늘 그곳에 않아있으면 참 편안하고 마음이 좋아진다. (비록2번째방문이지만).ㅎ
배꼽시계가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새벽이네 푸짐한 돈까스를 시켜 맛있게 먹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까스의 맛은 여기가 최고인듯~ 옆에계신 수철오라버니는 숨도 쉬지않고 드시길래,,체할까봐 살짝 걱정도 들었고.... 다 먹기가 무섭게 이것저것 챙겨나오는 주인장의 인심에 내 배가 이체탈출한듯~~ㅋㅋ
신년에 첫벙개 새벽이가 써비스로 내어준 맛난 와인에 솜씨좋은 까나페 안주도 푸짐하게 챙겨주어 정말 신년분위기도 내며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돌아온것 같다.
요즘엔 일에치여 늘 바쁘지만 가끔은 이런소소한 벙개도 해야겠다며 나름 생각해 보았다.
같은지역이라면 모를까 예당처럼 차를 몰고 가야 하는곳이라면 카플자가 꼭 필요한데 이번엔 수철오라버니가 계셔서 다들 편하게 다녀왔다. 덕분에 잘다녀왔다는 감사의 말씀 드리며.. 예당에서 잘 자리잡아가고 있는 새벽님의 가게도 올 해에는 더욱 거듭나길 바라고... 수원의 정원언니 천안의 해온님 함께 해줘서 참 감사드린다 ~
다음에 또 만나요..^^
*결산*
4명이서...15000원씩 걷어서 점심값과 차값으로..54000원 지출 나머지 6000원은 충방통장으로.........
카플비를 드리려고 해도 함께 여행을 했는데 굳이 안받으시겠다고 하셔서 마음만 드렸네요 카플 감사합니다!!
@레인(성동) ㅎㅎ
나둥~
쐬주가 빠졌구먼...
수고하셨습니다. ...
쐬주는
아니쥬.ㅎ
왕부럽
와인~~ 치얼스,,,,
그런가요~ㅎ
달콤쌉쌀한 와인맛이
일품이더군요...
오랜만에 멋진곳에서 오붓하게 모임하시고
넘 보기 좋네요~~맛난 돈가스 먹으러
가야 하는데~~저는 어제 청양 다녀 왔습니다.
청양 알프스 마을
다녀오셨나봐요.ㅎ
저도 예전에 다녀왔었는데
가까운곳에 좋은곳이 참
많터라구여....
선영이 여신 해온친구 ..
우린 천안 나이트 가야지 ..ㅎ
예전에 완샷 한잔으로 커피잔에
소주한병 따라놓고 나보고 원샷.
시킨이가 있죠 ..ㅎ
즐거운 모습들이 보기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