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호동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50 % 경로 할인을 받아(7,000원) 관람했는데 전편에
걸쳐 박진감이 넘쳐 흘렀고 근래에 보기 드문 수준작으로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
이 영화는 12·12 반란 사건을 주제로 한 시대극이자 스릴러, 액션 영화다. 1979년에 정치군인들이 일으킨
희대의 하극상 사건으로 정권 찬탈을 목적으로 불법 무도하게 일으킨 대역무도한 사건이다
전두환이 하나회 출신이자 육사 동기인 노태우(전방을 지키 는 9사 단장)와 함께 국가에 반역했다. 전두환은
보안사령관과 중앙정보부장이자 박정희 시해 수사본부장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자이었다.
이때 노태우는 호시탐탐 남침의 기회를 노리는 북한을 상대 로 국가 보위에 충성해야 하는 신분임에도 전방
병력을 빼돌려 반란에 선봉에 섰다. 이때 전쟁이라도 났더라면 큰일 날 뻔한 사건이었다.
정승화 참모총장을 불법 체포 연행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인명피해가 났다. 이를 지휘 감독해야 할
노재현 국방부 장관은 총격전 소리를 듣고 잠옷 바람으로 한미연합사령부로 도망을 쳤다.
참모총장이 체포되고 이어 군부 통솔체제가 일시에 무너져 버렸고 대세는 반란군 편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방위를 책임진 갑종 출신의 장태완 수도경비 사령관은 건곤일척의 각오로 저지에 나섰다.
수도경비 사령관으로 명을 받은지 불과 13일 만의 일로 반란군과 맞섰지만 역부족이었고 반란군의 편이 된
노재현은 장태완 장군에게 무장해제와 백기 투항과 다름없는 어처구니없는 명령을 내렸다.
결국, 반란군 진압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반란에 성공한 일란성 쌍둥이 전두환, 노태우 일당은 영웅이 되고 장태완은 패장이 되어 겪어야 하는 대가는 혹독했고 이것이 '서울의 봄'의 줄거리이다.
이후 정승화 총장은 고문당하고 이등병으로 강등당했다. 반란군에 맞섰던 또 하나의 참군인 정병주 특전
사령관은 1989년 의문의 자살했고 장태완 장군의 아버지는 울화병에 과음으로 사망을 했다.
장 장군의 하나뿐인 서울대에 재학 중인 아들은 할아버지 산소 부근에서 의문의 시체로 발견되고 끝까지 저항
하다가 죽은 김오랑 소령의 양친은 충격으로 시력장해로 실명했다가 의문사 사고했다.
사실에 근거한 영화를 보고나서 12.12 반란 사건을 제대로 알았고 이들 정치 깡패 군인들은 전두환 8년, 노태우
5년 등 13년간 독재하면서 기업에서 수천억 원의 금품을 갈취, 태평성대를 누렸다.
하지만 역천자의 말로는 비참했다. 국방부 장관 노재현과 윤석민 참모자창, 장태완의 직속 부하 장세동 등이
반란군에 빌붙어 승승 장구하여 호의호식했다지만 역사적 평가는 그들에게 단죄를 했다.
이틀 전, 개봉 14일만에 관객 5백만 돌파했다. 141분이란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긴박감 넘치는 김성수 감독의
연출력,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게 했다.
기본적으로 재미있게 잘 만든 상업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 는 건 물론이고 흥미로운 점은 예상외로 '2030 MZ
관객'들이 움직였고 통상 극장가의 비수기인 요즘에 손익분기점 460만명을 넘어섰다.
무거운 정치 소재로 중장년이 관객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030이 흥행을 주도했다. 최근 CGV 예매앱 관객
연령 비율은 30대가 30%이고 20대(26%), 40대(23%), 50대(17%), 10대(4%) 순이다.
통상 극장가에선 여성 관객이 55%를 웃도는 데 반해 ‘서울의 봄’은 남성 관객이 49%이었다. 팬데믹 시기에
'범죄도시'' 등 캐릭터 와 장르가 명확한 영화가 흥행했는데 이 영화도 이 흐름에 따랐다.
12.12사태의 대략적인 내용이나 결말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실제 그날 밤에 어떤 일들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젊은 세대의 경우에는 더 더욱 그렇다.
유운성 영화평론가는 '변호인', '택시운전사', '남산의 부장들' 등 현대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잇따른 흥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 “역사를 일종의 세계관으로 삼는 K무비의 한 경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https://youtu.be/BX5wSycnsUE?si=vfBTtdjUKcaOvukl◇
민주당이 오늘 10시부터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당대표 선출 규칙을 변경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당 중앙위원회 표결을 진행하며 비명계 의원들은 "당의 분열을 초래한다"며 부결을 호소했다.
개정안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권 한을 현행 대비 축소다. 또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한 사람들의 점수 감산비율을 20%에서 30%로 높이는 내용이다.
민주당이 정부·지방자치단체·교육청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온 동네 초등돌봄(재능학교)’ 제도를
내년 총선 ‘2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총선 1호 공약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이었다.
이 대표의 핵심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의 내년 예산을 단독 증액 한데 이어 정부의 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강행 처리에 나섰고 정부여당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만큼 부정적인 입장이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생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랑 상품권은 이 대 표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추진한 대표적인 '이재명표 사업'이었다.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출당 청원을 삭제했다. 이낙 연 전 대표가 최근 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신당' 가능성을 열어 둔 건 물론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와 연쇄 회동을 한바 있다.
이 대표 측은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어제 알려지자 이 대표가 '내부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쟁한 이들은 지난 7월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김기현 대표가 연일 윤 대통령과 오찬 회동, 부산 일정 동행 등 접촉을 이어가면서 '김기현 지도부 체제'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간 불편한 관계였던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산' 수순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관계자는 "혁신안을 제시하면서 인 위원장께서 공관 위원장 얘기를 하셔서 분위기가 싸해진 게 사실"
이라며 "7일 회의를 하지만, (활동기한 24일까지) 조기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재판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가 탄 차량이 5일 밤 대형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동규는 “이해가 안 되는 사고”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없는 우발적 사고로 봤다.
경찰은 60대 남성이 몰던 8.5t 화물차가 1차로에서 2차로로 진입하던 중 3차로에서 2차로로 진입하던 유동규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고 유동규는 큰 이상이 없는 검사 결과를 듣고 퇴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 주변에 의문의 죽음이 많아 국민은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볼 것이며 국민은 ‘이거 (영화) 아수라 속편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할 것”이라면서 재판이 일부 지연될 관측도 나왔다.
어제 영화가 오후 3시 50분에 끝나서 3일 전, 머리에 물혹 수술을 한 12회 최용천의 단골집이 부근에 있어
친구를 만나 친구는 돈가스, 나는 짜글이에 햇반을 먹었는데 이전까지는 우유만 마신 상태였다
친구는 당분간 금주라 소주 병에 물을 넣어 대작을 해 주었고 나는 소주 3병을 마시면서 과메기와 서비스(땅콩, 감귤, 두부과자) 안주가 나왔고 커피 마시고 나서 손님이 없어 병 맥주 2병을 팔아 줬다.
친구가 소개해 주어 단골이 된 빵집에 가서 친구에게 빵 선물하고 조기 쾌유를 기원하면서 헤어지고 전철타고
아차산역 3번 출구에 수요일이면 오는 순대 차량에 내장(6,000원) 사서 집에서 먹었다.
소파에서 TV 시청하다가 잠들었는데 옆집에서 소리가 크다고 항의받고 끄고 침대에서 잤다. 오는 9일(토)
청라에서 고교 후배들이 부르고 모친상 참석 답례가있는데 재경 친구들 모임이 우선이다.
오늘 절기상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이지만 절기가 무색하게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서울 낮 기온 11도) 미세 먼지도 물러나면서 공기질도 깨끗하겠으며 자기 목소리내는 힘찬 '목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