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기
일산 라페스타 E/F 동 길건너(주엽동 방향)에는 엄청난 먹자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동네 요즘은 등갈비가 대세를 이루더군요. 이 먹자 골목 중간 쯤에(주엽동 방향으로 상해객잔지나서 논골집이 있는 사거리내 논골집 대각선 코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
인근 도로에 유료 주차할 곳이 많습니다. 공영 주차장이라 그리 비싼 편도 아닙니다.
화장실
호프 블록의 건물 안에 별도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메뉴
술집 안주가 늘 그러하듯이 이 집의 술안주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이 곳은 얼마전 지인과 식사 후 지인의 추천으로 간단히 맥주 한잔 하러 들린 곳인데, 주변 손님 분들이 거의 마늘 치킨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또한 같은 가격에 '마늘버터치킨'이라는 메뉴도 있더군요. 추후에 포장해서 가려고 왔다가 종업원에게 물어봤더니 '마늘치킨'이 훨씬 맛이 개운하고 낫다고 하더군요.
일단 주문한 '마늘치킨'이 테이블에 올라온 순간! 치킨 보다는 마늘에 먼저 포크가 가더군요. 올리비유에 아주 살짝 볶은 정도의 마늘 + 파슬리(제 눈이 정확한지는 모르겠군요. ^^)가 미각을 정신없이 끌어 당깁니다. 마늘을 좋아하시는 식도락가라면 반드시 추천합니다. 마늘의 씹히는 느낌과 아쌀한 향,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치킨의 기름진 맛도 한 방에 날려버립니다. 튀김 옷에 각종 양념이 듬뿍 들어간 교촌치킨, 부촌치킨 등의 스타일이 아니라 예전 치킨 맛(어릴 때 아버지가 기름 배어 나온 누런 봉투에 사오시던 ^^ 목화통닭 ㅎㅎ)에 더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속살이 조금 더 붙어 있는 오마이 치킨 스타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타
라페스타 먹자 거리를 다녀보신 분이라면 이 곳에서 친절을 기대하기 힘들만큼 사람들이 많을 걸 알게 될겁니다. 거리까지 임시 테이블 내어 놓고 많은 손님들을 받다 보면 종업원들(상당히들 젊습니다. 그리고 근육질의 아주 멋진 청년(저도 남자지만 제가 보기에도)도 있더군요)이 친절하기 힘들텐데. 이 집의 종업원들은 아주 친절합니다. 치킨집에 가면 보통 닭뼈 버리는 통과 포크세트, 앞접시, 초절임무우 등을 그냥 내어주고 가기 마련인데, 이를 손님 앞에 하나 하나 세팅해주는 세심한 배려가 맛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추후에 생각이 나서 가족들이랑 왔었는데, 포장이 되더군요. 두 마리 포장해 갔는데, 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 때, 카운터 옆에서 바퀴벌레가 목격되더군요. ^^ 뭐 음식점 치고 바퀴벌레 없는 집이 어디있겠냐만은 그 때문에 서비스 항목에는 별 세 개만 줬습니다. 다 만족스러운 것 보다는 하나 정도 부족해야죠.
참. 이 집 맞은편의 녹색바탕 논골집(체인점인건 아시죠?)에는 소갈빗살이(9,000) 참 맛나답니다.
첫댓글요자리가 예전에 제가 한 번가보고 질렸던 향기목이 있던 자리군요. 지나다니다 본것 같습니다. 맥주와 치킨생각날때 한 번 가볼만한 집이군요. 그나저나 잠잠했던 고식동에 파문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하신거 같습니다그려.... ^^반갑습니다. 앞으로 많은,즐거운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첫댓글 요자리가 예전에 제가 한 번가보고 질렸던 향기목이 있던 자리군요. 지나다니다 본것 같습니다. 맥주와 치킨생각날때 한 번 가볼만한 집이군요. 그나저나 잠잠했던 고식동에 파문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하신거 같습니다그려.... ^^반갑습니다. 앞으로 많은,즐거운 활약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