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회 입학 60주년 기념 및 송년회 모임 후기 2022.12.9(금)
금년은 오상회 동문들이 서울상대에 입학한지 만 60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다. 3년이나 지속된 코로나로 단체집합이 불허되다가 5월부터 지역모임과 동호회 모임이 시작되었다. 운영위원회 결의에 따라 입학60주년을 기념하는 첫 행사로 가을 야외나들이가 있었다. 지난 10월 20일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와 지질공원을 탐방하는 행사에 오상회 37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오늘 입학 60주년을 자축하는 본 기념식을 송년회 모임과 겸해서 갖게 되었다.
행사장은 양재역 인근 EL타워 8층 엘가든홀이다. 홀 입구에 늘 봉사하는 김종대동문이 반갑게 맞는다. 이미 집행부가 와인대를 준비하고 영상물을 점검하고 있었다. 석풍장 동문이 지난 가을 야유회 사진을 중심으로 동영상을 만드느라 오랜기간 수고를 많이 했다. 오늘 모임에 정말 오랫만에 나온다는 친구도 있다. 김정우동문과 김근배 동문은 아마도 수십년만에 첫 대면인 것 같다. 김근배 동문께 나의 세게여행기 책도 전했다. 김정우동문의 약국에 한번 들리겠다고 해놓고 못가서 미안했다. 7개 테이블에 나누어 모두 47명이 정좌했다. 12시 모임 시간이 되어 이남수 사무총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식순에 따라 이인희 회장의 인삿말이 이어진다. 오늘 입학 60주년 기념식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많이 와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그리고 지난 가을 야유회 나들이에 이어 내년 봄 국내여행 계획도 부연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금 모금도 진행 중인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목표액을 달성하였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사무총장이 2019년 송년모임 이후 첫 총회모임이라며 그간의 집행된 업무의 경과보고를 하였다. 이어 회장과 감사 선임의 안건을 상정했다. 2년전 이인희 회장은 인터넷 투표로 만장일치로 선임된바 있고 임기 2년이 된 것이다. 서영교동문이 이인희 회장의 훌륭한 능력으로 더 봉사해 줄것을 요청하며 1년 연임안을 제청하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아울러 홍순호 현 감사도 1년간 연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회장과 감사가 1년간 더 봉사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지역모임장과 동호회 회장에 대한 감사로 선물(와인셑)을 증정하는 시간이다. 강상회 조용헌회장,이수회 이봉규회장,사수회 서대윤회장 그리고 산우회 윤영조회장,오석회(바둑) 정종순회장, 오당회(당구) 서영교회장, 주중산우회 이윤달회장 모두 7분께 회장이 선물을 증정했다. 또 오상회 행사를 도와 봉사를 해준 이인희회장(사진),서영교(MC),석풍장(영상물),김수철(종군기자),홍일점 강춘구, 모두 5분께도 고맙다며 선물 증정이 있었다. 식사전에 단체사진을 찍기로 했다. 연단 앞에 모였다. 상대동창회보에 싣기 위해 단체사진이 필요해서다. 옆으로 길게 풀샷으로 전원을 담았다. 두달만에 발행되니 내년 2월1일자 신문에 오늘 행사 기사와 함께 실을 예정이다.
식사시간이다. 테이블마다 와인병이 놓이고 잔을 따른다. 건배 제의는 조중헌 전회장이 했다. 조회장은 역대 회장 중에서도 단연 오상회 행사에 기여와 봉사가 단연 돋보이는 왕회장이다. 건배에 이어 식사--- 식사시간에 우재 석풍장 동문이 한탄강 가을 나들이 사진을 취합, 영상물로 제작하여 상영했다. 은은한 배경 음악과 함께 - 식사 분위기가 한결 고급스럽다. 쇠고기 스테이크에 연밥 그리고 후식과 커피가 나오는 동안 테이블마다 화제는 달라도 와자지끌 대화가 그치지 않는다. 우리 테이블에도 김정우 서대윤 이광현이 대화를 이끈다. 경북중,서울고,오상회 어느 모임도 두문불출 은둔했다는 김정우 왈 김수철이 낸 책을 읽어보니 배낭메고 쏘다니다 보니 행복하더라는 말을 듣고 은둔생활을 접고 오늘 친구들 만나러 왔다는 농담성 말에 감동했다. 서대윤 이광현 모두 다방면의 지적 실력자이다. 이장원 전회장의 해병대 군대생활과 월남전 경험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식사시간이 끝나고 사무총장의 공지사항--기금모금은 순조롭게 진행 목표액 3천만원이 거의 달성 되고 있으나 금후에도 하시라도 금액 불문 출연이 가능하다고. 오늘 행사후 귀가시 와인 한병과 고급타올셑(2매)을 받아 가실 것을 알렸다. 단, 와인 셑을 수상한 동문들은 타올만 --
여흥시간이다. 우리의 전문MC 서영교동문의 순서다. 오랫만에 어려운 걸음을 한 김근배,김정우,김정남을 불러냈다. *김근배 : 장기간의 해외생활(미국 홍콩 도합 32년)로 동문들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고 가능하면 자주 만나겠다. *김정우 : 양재역 가까이 약국경영,방문하면 점심사겠다며 자청 노래한곡을 선사했다. 특히 강춘구 동문께 반가움을 전하며- *김정남 : 허리 시술 경험을 소개하며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고-- 필자도 공감.
신헌명의 휘파람 공연을 주문했다. *신헌명 : 10년간 휘파람 연습으로 이제는 자유자재로 찬송가를 부를 수 있다고--멋진 휘파람 공연에 박수(스스로 마음에 안 든다며 계속 시도하는 모습에 감동) *서대윤 : 과거 전직장(코오롱)과 학교(교수)생활에서 만난 인생의 조력자 소개, 그중 고덕영 동문과 이광현 동문은 재무와 건강 부문에서 큰 도움을 준 친구라며 감사인사 *강춘구 : 마이크 안잡는 조건으로 나왔는데--하며 역시 교장출신답게 인사가 매끄럽다. 이제는 동창들과 친밀감을 느끼며 나오기 전 아침 예배시간에 동문들 건강을 기도했다는 고마운 말에 박수. *빅영구 : 은퇴후 그림에 몰두하며 각자 취미생활로 즐기며 살자고 권유 *이장원 : 피지의 이풍 근황 소개(현재 통영에 있음, 코로나 백신 반대론자). 오늘 나온 고급 이태리산 플리아 와인 소개(이태 리 장화 뒷축에 해당하는 지역 풀리아산) 그리고 많은 분들의 도움과 기도로 투병생활을 잘 하고 있음에 감사. 궁금해 하는 아코디온은 나이 80에 독주회 공연을 계획했으나 --내년에는 반드시 연주회를 갖겠다고 약속함. *조상희 : 수년전 전립선암 수술의 경험으로 방사능치료는 방광파괴의 위험이 있으니 하지 말것을 강조. *이광현 : 전기의자 즉 음이온 발생 전위치료기를 설명, 많은 친구들이 실증 효험을 보고 있으며, 건강을 잘 지켜 오상회 마 지막 회장은 자기가 맡겠다고 기염.
사무총장의 폐회선언으로 이날의 모든 행사는 끝났다. 아쉬운 작별의 인사와 악수로 각자 귀가행. 당구모임인 오당회는 서영교회장의 인솔로 당구장으로 직행하고--나머지 동문들은 오늘의 선물인 와인과 타올셋을 양손에 들고 전철역으로 행한다. 신분당선을 타는 동문도 제법 많다. 양재역에서 우루루 탑승하니 가관이다. 모두 양손에 선물을 들고 있으니 우리 연배 정도 되는 분들이 부러운 눈초리이다. "무엇을 그렇게 많이들 들고 타시나요?" " 예, 동창회 송년모임이 있었어요" 은근히 자랑스런 표정이다. "아~ 그렇군요. 우린 밥만 먹여줘도 좋겠는데--" 웃음과 함께 상대를 추켜세우는 경로석의 원숙한 죠크다. 도중에 하차하는 친구들과 년말 잘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의 악수를 나눈다. 좀 이르지만 종군기자도 여기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 오상회 동문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기에 대한 경례 이남수 사무총장의 사회 이인희 회장의 인사 결산보고서 연임된 이인희 회장과 홍순호 감사 각 지역장과 동호회장에 감사 선물 참석한 오상회원 단체사진
홍순호/장수웅/박영구/최성태/김종대 최재만/이봉규/이남수/김재헌/손충남/조병훈/윤영조 이상윤/김 광/김근배/조중헌/이충우/김남중/조상희 이성주/조용헌/정종순/고덕영/장경길/신헌명/박희소 이윤우/강영주/강춘구/김천기/서영교/이남수/이인희 김명준/최광현/백운생/이계욱/김정남/석풍장/한재석/김강언 김정우/김병수/이장원/황정길/김수철/이광현/서대윤 여흥시간 MC 서영교 김근배 김정우 김정남 신헌명 휘파람 부는 신헌명 서대윤 강춘구 박영구 이장원
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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