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4시 직전, 명동에 함박눈이 온 사진을 봤고 오늘 6시직전, 절친한 세무사가 눈이 왔던 길을 찍은 한장의 사진을 보내주어 곧장 내 집 옆에 있는 '어대공'에서 올 겨울와서 '눈'다운 눈을 봤다.
함박눈은 눈 중에서도 특히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을 말한다. 온난하고 습할 때 눈이 내리면 잘 생기는
현상으로, 눈이 지표면으로 내려오며 결정끼리 서로 달라붙어 그 크기가 커지면서 발생한다.
함박눈은 일반적인 크기는 1cm 정도이며, 습한 지역에서 눈이 달라붙어 생겼으므로 습기가 많아 보통의
싸라기눈이나 가루눈과는 달리 잘 뭉쳐지는 편으로 생성 원리를 보면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
속담에 '싸라기눈이 내리면 날이 추울 징조이고, 함박눈이 내리면 날이 따뜻할 징조'란 말이 있으며, 사람들도
이불처럼 세상을 '포근 하게 덮어'준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함박눈의 '함박'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논쟁이 있다. 함지박이라는 바가지 모양의 큰 나무 그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함박꽃나무의 꽃인 함박꽃을 의미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심지어 국립국어원에서도 답변을 유보했다. 어원이 어느 쪽이건 '크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현상이라 그런지 많은 시인들이 노래한 대상이기도 하다.
중고등학교의 국어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하였고 안도현 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에선 허공에서 쭈빗대는
진눈깨비 보다는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세상의 낮은 곳까지 내리자는 시어로 사용됬다.
어제와 오늘 내린 눈이 조깨 된다. 어찌보면 올해와서 첫 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겨울은 ‘엘니뇨’
현상으로 우리나라로 수증기가 활발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커져서 눈이 많이 온다고 한다.
이번 눈소식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라보는 손해보험사 들의 근심이 커졌다. 내년부터 차보험료 인하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막판 손해율이 큰 폭으로 늘어 날거란 우려가 나왔다.
눈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영하권 추위에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여 차량을 통한 이동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그러면 차량 고장과 눈으로 인한 차량 사고가 늘어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낮은 손해율로 3년 연속 흑자를 볼 가능성에 기대감에 젖어 왔다. 겨울은 차보험 운영
과정에서 사고가 잦게 일어나서 차보험 손해율이 오르는 시기로 오늘의 결과가 중요하다.
첫눈은 그해 가을 이후에 처음 내리는 눈으로 첫눈이 오면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어린이가 되고 모두가 동심에 빠진다. 어떤 힘 때문일까. 그 색깔 때문? 그 모습 때문? 그 온도 때문? 그 여정 때문?
첫눈이 와서 좋은 게 아니라 내 맘이 좋아서 좋은 것이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중략)/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이다/그냥 좋은 것이/그저 좋은 것이다.”('원태연/그냥 좋은 것'에서)
♧https://youtu.be/6oq_zMmkCMY?si=tx0yZCuEuPZFrwZe♧
윤 대통령이 어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국가안보 실장을 지명하여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주미대사, 안보 실장을 거쳐 국정원장까지 외교안보 '빅3' 요직을 모두 꿰차게 된다.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발탁했다. 안보실장 후임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안보'를 담당할 안보실 3 차장직을 신설을 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조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 고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하는 큰 성과를 보여줬다”며 “국정원장으로서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후보자는 경제와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힌 국제 환경 속에서 후보자의 경제통상 전문성과 외교적 감각은 우리 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차, 어제 국회를 찾은 한동훈 장관은 집권여당 새 사령탑을 맡을 거냐는 질문에 아직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비대위원장 추대를 반대하는 당 안팎의 논리는 반박했다.
특히, 세상 모든 길이 처음부터 길은 아니었다며 당의 위기 극복을 정치신인이 해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일축했고 지금껏 공직생활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다며 윤 대통령의 아바타도 반박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 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전당대회 수준의 의견 수렴을 강조하며 오늘 당 원로들이
모인 상임고문단 회의까지 소집한 것도 절차적 잡음을 줄이려는 복안으로 해석이 된다.
한동훈 장관이 사실상 정치 참여를 선언하면서 여당 비대위 원장 지명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거로 보인다.
막판 변수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맞물려 윤 대통령의 추가 개각 시점이 주목이 된다.
한 장관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다.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선동을 하기 좋은 시점을 특정해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했다.
한 장관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 을 보면 몰카 공작이 맞다. 시스템에 맞춰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했다.
“위기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한 한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하면서 김건희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 한 장관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비열한 선전선동을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1심 결과를 뒤집고 승소하자 민주당은 "한 장관이 의도한 패소"라고 주장했다.
2심은 추미애 장관이 당연직 징계위원장으로서 징계 절차 에도 관여한 것을 '징계를 청구한 사람은 사건 심의에 관여하지 못한다'는 검사징계법 조항과 적법절차의 원칙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았다.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되자, 비명계에서는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심송심'(李心宋心) 논란이 제기됐던 이 대표를 향한 사퇴도 거듭 촉구했다.
반면 친명계는 "검찰 공화국의 한 단면"이라며 옹호했고, 지도부는 "탈당한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고 돈 봉투
받은 의원의 수사가 본격화되는 만큼, 당내에서 책임론을 두고 양측간 공방이 있을 것 같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이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비명계’ ‘공천
학살’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예비후보검증위원회는 명시적인 규정에 따른것이라고 했다.
검증위원회는 “김 전 시장은 2020년에 당의 공천 결정에 가처분 신청뿐만아니라, 민주당을 상대로 2년 6개월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비용을 요구한 민사소송까지 제기하여 패소 했다”고 설명했다.
최성 전 시장에 대해선 “고양시장 재직시절 당정협의 일절 불응 등의 사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고
김 전시장은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인 경기 '시흥시을' 출마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왔다.
‘친낙계’ 인사인 최 전 시장도 한준호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에 후보 지원하였고 그는 “살인교사와 음주
운전을 한 각종 범죄자들은 모두 적격판정하면서, 공천학살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검증위가 발표한 김 전 시장 에 대한 부적격 결정 사유를 보며는 검증의 잣대가
공정한 지, 더 나아가 친명에 의해 사유화된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간다”고 했다.
어제 이틀째 치과에 가서 신경치료를 받았고 1주일 후에 다 시 신경 치료받기 위해 예약하고 만보이상 걷기후
귀가했고 오늘 고교 절친과 천안사는 친구와 12시 30분 수원역 부근에서 점심하기로 했다.
눈이 그치고 나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되는데(오늘 서울 낮 기온 영하 5도)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내일 아침은 서울 영하 15도로 강추위를 이겨내시고 수요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