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상 '동지(冬至)'로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 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 면 '노동지(老冬至)'다.
민간에선 동지를 아세(亞歲)나 작은설이라 했다. 태양의 부 활이란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하는 것이다. 이 관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란 말처럼 동지첨치(冬至添齒)의 풍속이 있고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 는날’이라고도 부른다.
동짓날이 되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연못의 수면이 얼어 붙어 얼음의 모양이 쟁기로 밭을 갈아놓은 것처럼
된다. 이 것을 용갈이(龍耕)이라고 한다. 동지가 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음식이 있다.
귀신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먹는 ‘팥죽’으로 동지를 상징하는 음식이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
설이 있지만, 팥에 함유된 풍부한 영양소와 그 영양소가 갖는 효능 때문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팥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은 겨울철이 제격이다. 동지팥죽은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넣어 끓이는 데,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하기 때문 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冬至告祀)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 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사당에 놓는 것 은 천신의 뜻이다.
집안 곳곳에 놓는 것은 축귀의 뜻이어서 이로써 집안에 있 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고 믿어 왔다. 이것은
팥의 붉은 색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처럼 붉은 팥은 옛날부터 벽사(辟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모든 잡귀를 쫓는데 사용됬고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주술 행위의 일종이었다.
그러나 동짓날이라도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 하여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죽을
쑤지 않는다. 또한 그 집안에서 괴질로 죽은 사람이 있어도 팥죽을 쑤어먹지 않는다고 한다.
경기도에선 사당에 팥죽으로 차례를 지낸 다음 방, 마루, 장광 등에 한 그릇씩 놓고 먹었고 경상도에선 팥죽을
솔가지에 적셔 집안 대문, 담벼락, 마당 등에 뿌렸고 마을 입구에 큰 고목에도 뿌려었다.
강원도에선 팥죽의 새알심으로 찹쌀이나 수수쌀로 만든 ‘옹심’을 넣어 나이 수대로 먹었고 일꾼들은 팥죽 아홉
그릇을 먹고 나무 아홉 짐을 졌고 더워서 팥죽이 쉬면 이듬해 농사가 풍년이라고 했다.
옛날 전염병이 유행할 때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여겼다.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喪家)에 보내는 관습이 있었고 이것은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다.
죽은 동지에만 쑤어먹는 것이 아니고 이웃이 상(喪)을 당하 였을때 쑤어 부조하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는 팥죽, 팥밥, 팥떡을 해서 먹는 풍습이 있었다.
요즈음도 고사를 지낼 때 팥떡을 해서 고사를 지내고 있다. 고사의 목적은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이 번성하기를 기원하고, 공사를 하는 사람은 공사가 아무런 사고 없이 완공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처럼 팥이 들어가는 음식은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믿었지만, 그 사실 여부를 떠나 팥은 피부가 열이 나고
쑤시고, 설사, 해열, 유종, 각기, 종기, 임질, 산전산후통, 수종, 진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어릴때는 어머니께서 어김없이 동지날이 되면 팥죽을 해 주셨는데 텁텁해서 좋아 하지는 않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팥의 효능을 알고 나서는 팥죽을 찾았지만 그때는 어머니가 늙으셨고 계시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인사회에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장관도 참석이 예상되어 3명이 한자리에 있는 모습도 공개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어제 한동훈 장관에게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비대위원장직을 공식 제안하면서 젊고 참신함,
수직적 당정 관계 개선, 청년층·중도층 등 외연확장 가능성 등 세가지가 추대의 배경이었다.
이를 통해 '한동훈 비대위'가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첫째, 비대위원을 '젊고 참신한
인물'위주로 파격적으로 구성해 50~60대 위주인 민주당 지도부와 차별화하는 전략이다.
둘째,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기 때문에 격의 없이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며 당의 의견 개진에 적극
나설 수 있어서 윤 대통령이 적극 수용하는 이른바 '선순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셋째, 한 장관이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로 전국 적인 인지도는 물론 여성·중도·고령층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으며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내기 위해선 이준석 전 대표 포용여부다.
이 전 대표가 구상하는 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 에서 후보를 낼 경우 보수표심 분산으로 타격을
입을 수있어 과거 '원한관계'가 없는 한 장관이 용산을 설득하여 신당 추진 포기도 가능하다.
비대위원장으로 어제 지명된 한동훈 전 장관은 곧 바로 장관 이임식을 했고(법무부는 차관체제) 일주일 뒤로
다가온 ‘김건희 특검법’ 국면을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넘길 방법도 찾아야 한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전 장관에 대해 “있는 그대로 내게 얘기 해줄수 있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참모들에게 “검사 시절부터 한동훈의 상사로서 지시해본 적 없고 늘 의견을 구해 왔다”고 말했다.
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민주당 통합 비대위 체제로 전환의 '동의한다’ 47%, 4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좋게 본다' 는 응답은 34 %, ‘좋지 않게 본다’는 의견은 46%, 의견 유보는 20%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음주운전 전과를 이유로 자진사퇴를 강하게 요구하자
이같은 주장을 관철하려면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이 대표의 사퇴론이 당내에서 나왔다.
‘혁신과 상식’의 3선 이원욱 의원은 “누가 하든 음주운전이다. ‘내로남불’ 그만하자”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음주
운전 전과를 문제삼아 국회의원 사퇴와 당 대표 사퇴를 촉구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 된지 사흘째에 민주당은 당 차원의 사과는
커녕 유감 표명조차하지 않고 있고 이 대표는 송 전 대표가 구속된 이후엔 침묵중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어제 "(돈 봉투 사건이) 최소 20명의 국회 의원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도 탈당을 이유로 당이 '남의 일'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국민 보기에 참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500 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유시민(64)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어제 1심과 같았고 검찰은 지난 10월 1심 때와 같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한 장관 이 부장을 맡고 있던 대검 반부패
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 했다는 발언을 했다.
어제 오랜만에 옛날짜장면과 우유와 콘푸로스트를 먹었고 1990년대 퇴사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하장을
보내 줬고 '미스 트롯 3'가 첫방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고 늦게 자서 기상도 늦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은 한파 특보가 내려 졌고(서울 낮 기온 영하 7도) 마무리를 잘하시는 금요일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