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쪽엔 총각때 한두번 올라가서 얼핏 지나본것 외로는 별로 가보질 못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몰라서 어제는 삼성병원에 볼일이 있어서 올라간김에 서울구경좀 했습니다.
국보1호 숭례문
덕수궁 정문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뒷뜰로 한바퀴 빙둘러 보았습니다
저의 예고없는 오늘 서울구경의 가이드를 부탁받고 만사 제쳐두고 달려온 미소봉사단의 단장인 미소지기와 집사람입니다.
미소지기는 카토릭신자이며 화초로 사랑을 전달하고자 미소봉사단을 결성하여 수년전부터 포천의 모현호스피스병동, 메리놀수녀회, 서울소년원인 의왕 고봉중고등학교, 그리고 다산정약용형제들의 생가근처에잇는 마재성지등에 화초를심고 가꾸는 봉사를합니다.
결혼후 삼십년이넘어 둘이서 처음으로 덕수궁 돌담길도 걸어보고~
커피봉사자들한테 따끈한 커피도 얻어 마시고~
남산 한옥마을 입니다
수수비 둥우리 메꾸리 삼태기 꼴망태 가마솥씻는솔등 어렸을때 보았던 생필품들을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점심에 유명한집에서 삼계탕까지 사주시고 집사람에게 모자까지 선물해주며 친절하게 가이드해주고 있습니다.
예비 신혼부부의 신랑각씨들이 웨딩촬영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정겨운 장독대
완연한 가을 입니다. 산과 들이 가을 풍경으로 참 아름답습니다.
남산위에서
저녘에는 인사동에서 구경을 했습니다.
꽃에 관심이 많은 저의들이 그냥 지나칠수없어 알아보니 대학생과 지역 관청이 주최하는 전시회였습니다
관련학과 학생들이 아이디어로 재능을 기부하고 종로구에서 협찬하여 참여하는 분들께 예쁜 화분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도시생활에서의 텃밭 가꾸기 모습들입니다.
우리도 들고오기 쉬운 화분 한개씩얻고 19일날 철수할때 전시 물품을 미소봉사단에 기증받기로하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저녘은 미소지기님의 고향선배이며 저도 조금 알고있는 SK 에너지 해외지사에서 오랜세월 근무하시다 잠시 귀국 국내에서
근무하는분께서 한턱 쏘셨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서태당회원이신 박하늘님의 경남 하동 양보중, 고향선후배들이랍니다.
양보중의 동문회를 하는듯 연락받고 오신 선후배들 박하늘님께서 이자리에 있었으면 더욱 분위기가 좋았을겁니다
이자리엔 없지만 나중에 참석하신 미소지기 동창이며 박하늘님의 동생인 전청와대 행정관인 이경만씨는 호텔에서 맛있는 차를 대접해 주었으며 요즘엔 OECD 정책본부장을 맡고있다합니다. 현 해양경찰청장등 조그만 시골학교 동문들이 국가의 중책을 맡고있는데 놀랐습니다. 우쨌든 어제는 꽁짜로 서울구경 잘하고 돌아온 운수좋은날 이었습니다.
***추신***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 학생들이 국화등 일부 전시품목을 한차가득 주어서 미소지기께서 인수받아
얼마전에 미국에서 11중교통사고로 수녀님 두분이 세상을 떠나셔서 운구해온 메리놀수녀회 전달했다고 합니다.
종로구 공원녹지과와 계원예술대학교의 화훼디자인과 전시디자인과 학생들105명이 재능기부로
인사동 주변텃밭, 청석길 텃밭, 인사동10길 텃밭, 종로문화원 텃밭등에 텃밭을 테마로 여러유형의
아이디어 작품을 전시하며 초록빛상상, 도심을채우다! 라는
대학생들의 감각있는 텃밭전시회를 진행했던 학생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위사진을 꽃모임하는 카페에 소개 하겠다고 제가 학생들과 약속하여서 소개합니다
첫댓글 아유!~~서울 구경 한번 멋지게 하셨군요?~~숭례문 덕수궁 인사동~~다 제 직장과 가까워서 너무나 익숙한 거리입니다
좋은 지인들이 함께 하시니 더 보기 좋습니다. 거기다가 좋은 일까지 하시고~~ ^ㅇ^
아~! 그러세요 미리 알았으면 스텔라님도 만나볼수 있었을텐데 그랬네유 ~
광화문근처 코라아나인가 하는 호텔주차장에 타고간 차를 주차시키고 시티투어 버스타고 다니며 구경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절한 이웃으로
셜 나들이 맘껏 즐기셨네요
보는 저에게도 행복이 전해집니다
저도 셜 오래 살았는디 덕수궁 돌담길한번 걸어보지 못했네요
꽃을 좋아하는사람들은 모두들 맘이 꽃처럼 아름다워서 함께다니면 흐믓해져유
저도 부산에서 40여년 살아서 부산,경남일대는 훤하지만 서울구경은 제대로 못했었거든요
시골에 이사와서 꽃을키우면서 봉사단을 알게되어 가끔 꽃모종 보내주고 10여년생 백송나무 네그루 분을떠서
마재성지와 포천모현에 식재해주면서 친하게 되어 천리포수목원과 안면휴양림등 저의지역에도 다녀가셨지요
이번에 만난 사람들은 모두 경남 하동이 고향이며 같은 동문들이랍니다. 저는 경상도분들과 성격이 맞는것 같어유~
@팔학골잉
오
갱상도 사람과 성격이 잘 맞는다꼬예.....
즐거운 한때을 보내셨습니다...
저두 아직 서울 구경을 제대로 하지는 못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한번 구경가 보고 싶습니다...
서울에가보니 볼것도많고 먹을것도 많아서 자주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주에는 몇번 가보았지만 서울구경을 맘먹고 해보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암브로시아님도 함 가보세요
미소봉사단 단장인 아네스자매님은 마재성지 화초봉사때 저와 알게되어 저의부부 세레명도 지어주었답니다.
@팔학골 다른 님으로 오해하셨나 봅니다.
전 암브로시아님이 아닙니다..
오해을 부르는 닉네임에 괜시리 미안해집니다.
@뿌리 깊은 나무 아~아 그런가유 제가 착각한모양입니다
저는 제주 아라동에 사시며 천주교 신자회장인 제가아는분인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멋찐.구경 앉아서.잘했읍니다^~
ㅎㅎㅎ 그런가유~
경주도 신라의 수도이니 볼것이 많지요
벗꽃길 볼만하더군요 토함산에서 동해쪽 일출도 볼만하구요~
멋진 가을에 모처럼 부부가 행복한 데이트 했네요...
덕수궁돌담길의 두분 너무 멋집니다
풍문에 덕수궁 돌담길을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하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다는데유
저의부부는 30년을 넘게살았으니 이젠 그럴일이 없을것같아 부뉘기좀 잡아봤는데 괜찮은가유 ㅎㅎㅎ^^
저는 지방에 평생 살았지만 제일 많이 들락거린데가
서울 입니다.
서울 터미널에 내리면 그때 부터 정신을 똑바로 차립니다.
시골티는 나지 않을까.
지하철을 타도 낮설고 모두가 냉정한 모습 들 이였습니다.
무사히 서울을 다녀 가야지 하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그런생각만 하고 길을 걷습니다.
서울에는 가볼때가 많지요.
한국의 수도여서 이기도 하지만 궁궐도 많고 볼꺼라 먹을 꺼리
다양한 문화를 접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을 나들이 정말 즐거우 셨지요?
사진은 지난날을 말해주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자주 자주 나들이 하십시요.
가슴에 행복지수가 높아 짐을 느끼실 테니까요.
송화님께선 한양구경 많이 하시고 서울에 자주 가보셔서 서울이라면 훤하시겠습니다.
예전에 애들 초등학교 다닐때 서울 살았는데 애들 환경정리 해 준다고
남의 논에 가서 나락을 몰래 베어와서 교실 뒤에다 가을 느낌해 주던 생각이 나네요
서울떠나온지 20년은 되다보니 참 많이도 변했더라구요 친구들 보러 한번씩 가는데
가끔은 서울 살때가 그립기도 하더라구요...
추억은 늘 그립지요 서울 떠나신지 오래되셨군요 기금씩 친구분들 만나시러 가신다니 좋으시겠습니다.
요즘에는 친구분들이 각가지 예쁜꽃키우시며 공기좋은곳에 사시는 맘속그리움님을 더 부러워 하지않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