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명계 무더기 경선탈락…여당도 컷오프 후폭풍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경선에서 박광온·윤영찬·강병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계 도전자들에게 대거 패배했습니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국민의힘에서도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의대정원 배정위원회 구성 착수…
"다음달 확정"
교육부가 내년 의과대학 증원 규모인 2천명의 정원을 분배할 배정위원회 구성에 돌입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4월 중·하순 이전에 정원 배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김정은, 북한군 훈련장 찾아…
"전쟁준비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찾아 실전적 훈련과 전쟁 준비 강화를 당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번 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관측됩니다.
■ 헤일리, 공화 후보 사퇴…바이든·트럼프 재대결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며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 뉴욕증시, 파월 증언에 상승…
다우 0.2%↑
뉴욕증시가 성장세 기대감을 나타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과 민간 고용 지표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2% 올랐고, S&P 500지수는 0.51%, 나스닥지수도 0.58%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헤일리 하차…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확정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예상대로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겨뤘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면서 8개월 뒤 미국 대선에서 전현직 대통령 맞대결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바이든과 트럼프는 각각 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中 저가공세에…롯데 '석유화학 상징' 판다
국내 2위 석유화학 기업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공장을 매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대규모 생산기지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 보유 지분 74.7%의 매각을 추진합니다.
LC타이탄은 2010년대 중후반까지 매년 3000억~5000억 원가량의 이익을 낸 알짜 회사였지만, 2022년 2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서더니 지난해 612억 원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한국 석유화학 제품 최대 수입국이던 중국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화학소재 자급화에 나서면서 상황이 반전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매각은 앞으로 본격화할 롯데그룹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과 한개 5000원, 손이 멈칫
과일값이 32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라, 사과 1알에 5000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과일값은 전년보다 38.3% 올라,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었습니다.
금사과, 금귤이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입니다.
귤 가격이 1년 전보다 78.1% 오르며 과일 중에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사과 가격도 71%나 껑충 뛰었습니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 자체가 줄어드는 가운데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가 과일값 부담을 덜어줄 대책을 내놓으며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지만, 과일값을 비롯한 생활 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올인" 외친 中양회
중국 양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AI 산업 육성책이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2인자인 리창 총리는 지난 5일 정부 업무 보고에서 “AI 플러스 운동을 개진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디지털 산업집단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AI 플러스 운동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대(對)중국 첨단 산업 규제에 맞서 필사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진격의 일학개미…
日주식 보관액 40억弗 넘었다
일학개미들이 보유한 일본 주식 규모가 역대 최대치에 다다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보관 금액 규모는 40억 4만 달러(약 5조 3400억 원)로 증권정보포털이 공개된 2011년 이후 최초로 40억 달러 고지를 넘었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뿐만 아니라 일본 주식을 거래한 금액 역시 지난달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국내 투자자가 일본 증시에서 거래한 금액은 총 7억 7448만 달러(약 1조 336억 원)로 한 달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올들어 일학개미는 일본 증시에서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벤츠 35%·아우디 88% 급감…
콧대 높던 수입차 굴욕
올해 들어 수입 승용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수입차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2월보다 24.9% 줄어든 1만 6237대로 집계됐습니다.
아우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8% 가까이 줄었고, 벤츠는 34.9% 렉서스는 31.6% 감소했습니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르쉐도 판매량이 26% 넘게 줄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규 BMW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에 집중되면서 판매량 상위 브랜드와 하위 브랜드 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 몰아친 한파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