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일종이 땡땡땡∼저 깊고 깊은 산속 오막살이에도 탄일종 이 울린 다’는 내 어릴적 '성탄전야(聖誕前夜)'에
정선읍내 비봉산밑 '장로교회', 풍금 소리에 맞추어서 신나게 불렀다.
♧https://youtu.be/pvXHB4AAsTU?si=GzpnQv1PRJl5Pl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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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귀미끝이나 배터거리의 얼음판에서 썰매 타던 아이, 팽이 돌리던 아이, 쥐불놀이나 짤짤하던 아이,
누구 할 것 없이 교회에 모여 조용하던 산골 '예배당'은 성탄 전날만은 아이들 천국이었다.
귀미끝은 거북이의 꼬리(구미=龜尾)란 뜻으로 거북이 형상 과 같아서 불러진 이름으로 '개 끝'이라고도 불렀다. 정선역 근처의 산밑으로 빙질이 좋아, 스케이트나 돌축구나 팽이치기의 명당이다.
내가 태어날때나 지금이나 정선군청이 있는 '정선읍내'는 뚝 방이 반달로 둘러 쳐 있어서 그 안에 동네는 상동,
중동, 하동이 있었고 상동에는 장로교회, 중동은 천주교회, 하동은 감로교회가 있었다.
정선읍내가 얼마나 작으면, 비봉산에서 맞은편 남산(조양 산)까지 빨래줄 친다고 했을까. 내가 상동에서
살아서 그런지 장로교회의 뎅그랑 뎅그랑 종소리가 매일 듣지만 성탄절 때 더 잘 들렸다.
예배당 성탄 트리앞 구유 속, 아기예수를 자기가 더 닮았다 며 아이들은 서로 입씨름을 했다. 성탄 예배가 끝나면 연필 두 자루와 공책(무제 노트) 한권, 센베이 과자, 오꼬시, 강정, 사탕 등을 받았다.
옥수수빵을 하나 더 먹기 위해 운동부에 들던 초교시절이라 서 귀한 크림빵도 받았던 같다. 엉성하지만
성극(聖劇)을 봤고 영화 보기가 힘든 시절이라, 예수님과 관련된 '슬라이드'도 봤다.
1년에 단 한번 손꼽아 기다렸던 성탄선물때문인지, 교회에 안다니는 친구들도 성탄절에는 거의 갔다. 어느
교회든 묻지 않고 선물을 주다 보니 맹랑한 아이는 예배당과 성당에 2~3곳씩 가기도 했다.
성탄절이 되면 양말을 걸어 두는 것은 산타클로스(성 니콜 라스)가 가난한 집에 돈을 던져 줬는데 마침 빨아 놓은 양말에 들어갔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마틴 루터 목사(독일)가 시초라고 한다.
그는 성탄절 이브의 눈 쌓인 어두운 산길을 걸어 가다가 갑자기 달 빛으로 환 해지자 '생명의 빛'으로 깨달았다고 하며 내 어릴때 전파사 등에서 요란하게 울려 퍼진 'Carol' 소리는 요즘은 듣기 힘들다.
내 초.중시절에 우리 큰형수가 하던 '대구백화점'과 '미향식 당'사이에 '영광사'란 전파사가 있었는데 틀어주는
'캐럴'은 마카 횐상적이었고 내 중2때 정선에 처음 TV가 들어 왔을 때도 영광사에서 봤다.
♧https://youtu.be/2t09TurYUTQ?si=rKJub1DQX66oPvm1♧
거리에서 캐럴 음악이 사라진 것은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이 다수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다른 설명을 내놨다. 협회는 “저작권이 아닌 소음·에너지 규제가 주요 이유”라고 했다.
매장 외부에 설치한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주간 65㏈, 야간 60㏈을 초과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문을
열어 길거리까지 들리 게 하면 난방 효율 저하에 따른 에너지 규제 로 단속 대상이 된다.
금박 성탄카드는 아무리 봐도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카드 속의 사슴썰매를 탄 산타할아버지는 자신같이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주고 간다고 믿었고 교회에서 준 새 공책에 멋진 기억을 그려 넣었다.
중학교 2학년때, 내가 손수 그린 성탄카드가 있었고 2008 년부터 7년간 탑컴과 프린터로 카드를 만들었고
1990년대 퇴사자가 올해도 카드를 어김없이 보내주어 미안할 정도로 고마웠다.
오늘은 성탄절이다. 밖에는 소리 없이 하얀 눈이 내린다. 흰 눈 사이로 썰매 타고 오시는 산타 할아버지를 가슴
설래며 기다리고 성탄 트리 주위에 모여 앉아 찬송을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아기 잘도 잔다.' 아 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어린시절의 크리스마스
풍경이다. 풍금 소리에 실린 아이들의 찬송이 귓가를 스치며 또 다른 '성탄' 추억이 왔다.
이제는 깊은 산골 오막살이에서도, 바닷가에 사는 어부들에 게도 들리던 탄일종 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다.
"산타 할아버지는 없다. 거짓말이다"라고 아이에게 가르친 사람들이 아직도 여전히 있다.
크면 자연히 알게 될 일, 왜 그 순진한 아이들에게서 꿈을 빼 앗아 가는가. 아직 세상에는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착한 아이들이 많은데 썰매에 선물 가득 싣고 찾아와 주시면 얼마나 좋겠는가.
어린 시절, 내 고향의 뒷산(비봉산)밑 '장로교회' 마당에는 나무 기둥으로 세운 작은 종각이 있었는데 예배
30분 전, 그리고 정각 두번 종을 쳤다. 지금도 그 종소리가 듣고 싶고, 오늘따라 더 듣고 싶어진다.
어제 의사인 큰딸의 시부께서 성탄 축하를 문자와 영상을 보내 주셨고 둘째사위는 폰으로 성탄인사가 오고
범어대성당에서 두 손자가 '성탄예술제 공연'에 출연했고 큰사위가 방금 성탄인사가 왔다.
오늘 아침도 어제 아침과 같이 우리집 앞마당과 같은 어대 공에서 눈길을 밟으면서 눈을 맞아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 마스를 만끽했고 누군가와 함께 이번 성탄절을 보냈으면 하 는 소망을 가져 본다.
♧https://youtu.be/2t09TurYUTQ?si=rKJub1DQX66oPvm1♧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어제 조찬 회동을 갖고 최근 민주당 내부의 공천 잡음과 관련해
우려를 공유했고 두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에 대해서 우려를 나눴다.
이들은 "당의 통합에 대해 힘을 모아야 하고, 이 대표가 통합 을 위해 노력해야만 현 상황에 진전이 있다"고
일치를 보았고 문재인 정부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간 회동 일정 은 미정이다.
이 대표는 오는 28일 정 전 총리와의 만남을 막판 조율 중이 다. 이 대표는 당 원로인 정 전 총리에게 현 시국과
당내 현안에 대해 조언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데 정 전 총리는 쓴 소리를 할 것 같다.
한동훈 전 장관은 내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 여당의 대표로서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준석 신당' 창당 디데이가 임박한 가운데 야권은 '김건희 특검법'을 띄우면서 압박하고 있다.
한 지명자는 윤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로 '수직적 당 정관계' 가 더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됬고 '김건희
특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앞으로 '꽃길'아닌 '가시밭길'을 헤처 나가야 한다.
동해안 바다열차가 오늘로 16년만에 운행을 중단한다. 예 산 140 억원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코레일이
예산 분담 문제를 놓고 관련 지자체와 협의 결과, 열악한 지방 재정 형편이 문제됬다.
2007년부터 강릉~동해~삼척 53㎞ 해안선을 달려 이용객 은 총 195만명이다. 바다 쪽 통유리창으로 향하게
해, 모든 승객이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동해안의 손꼽히는 관광상품 중 하나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창원시 ‘신신예식장’을 찾아 ‘깜짝 주례’를 섰고 故 백낙삼 대표가 지난 4월 별세할
때까지 55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분을 위해 만 4천여 쌍이 넘는 부부가 결혼식을 했다.
무료 예식을 해 왔는데 한 총리는 부산사는 60대 부부의 주례를 마치고 예식장을 떠나면서 백 대표의 부인과
아들인 예식장 대표에게 “부친의 뜻을 이어주셔서 고맙다”고 격려 했다.
황희찬팀인 울버햄턴은 어제 홈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 ~20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2 대1로 승리하여 리그 11위가 됬고 황희찬은 재계약이후 첫 경기에서 침묵했다.
어제 남양주한양병원장례식장을 가기위해 버스로 '구의사거리>현대아파트(광장동)>신우아파트(오남읍)>
장례식장'을 1시간 30분이나 소요됬고 정선중 1년 후배의 모친(97세) 빈소에서 문상했다.
벽탄초교 26회인 강릉사는 후배와 현대자동차 부천지점 근 무중인 9년 후배를 오랜만에 만났고 8년후배인
외조카의 차에 재경 정선중고 총동문회장인 1년후배와 탑승해, 구리 에서 버스로 귀가했다.
오늘 아침, '탑컴' 고장으로 '이미지' 생성 못해서 전달 못하며,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의 눈이
내리면서 서울 낮 기온 2도로 '황금연휴'인 월요일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