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뒤척
"은비서, 준비해. 학교 전학 수송 했어.
이번에 갈 학교는 `설화고` 니까 준비 단단히 해라.."
"설화고라면!!!"
"그렇지. 우리들의 정체를 알고 있을 놈들이 가장 많은 곳.
한국 서열들이 거의 다 모인 곳이다.."
훗.. 한국에서 유일하게 서열들 집합소인 학교.
설 / 화 / 고 / 등 / 학 / 교
상당히 특수한 학교라고나 할까?
두발자유, 싸움 가능, 퇴학과 정학 없음..
"묘월님은 어떻게.."
탁!!
"가발 써. 이제부터 너는 여자가 되는거고 나는 남자가 되는거야.
설화고 역시, 나와 너의 존재만을 알린 채로 설화 고등학교를 떠나야겠지."
"네. 이름은.."
"내 이름은 천시한. 은비서의 이름은 은묘월"
"네, 넷..? 아, 알겠습니다;"
훗.. 이것도 꽤 재미있는 노릇 아니야?
성 빼고 이름만 뒤바꾸는 노릇.
푸훗.. 역시 - ..
은비서는 다리도 매끈하고.. 여자같아..
\설화고
드르륵_
"오, 오늘 전학온 은묘월"
"천시한 이라고 합니다"
"(힐끔) 천묘월, 은시한이 아니고?"
"네..? 아.. 아닙니다! 몇반인지 좀.."
"흐음..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데.."
"시, 시한아! 이 선생님이 반 못 가르쳐 주겠다고 하는거 같은데?"
에효.. 고생한다 고생해..
그냥 딱 부러지게 말하면 되는 거 가지고..
은비서는 예의가 너무 바르단 말이야..
싸움할 때 빼고..
"아, 아니네! 천묘월이라면 예의가 바를리가 없지.
하핫.. 은묘월 학생, 미안하네.
우리 학교에서 전설 두명에게 불을 켜고 다니는 바람에..
둘의 반은.. 에.. 1학년 3반이네.."
훗.. 눈치 꽤나 빠르십니다.
그래도 들키는 줄 알고 놀랐는데
알아 채시지는 못하시는군요.
아니.. 이제부터 우리 둘을 미행할건가?
\1학년 3반
드르륵!
"오늘 전학생이 왔다. 모두 자리에 앉도록!"
"저건 또 왜 저런다냐? 그냥 평소처럼 대하지.."
"이놈들아!! 빨리 자리에 꼬꾸라지란 말이다!!"
저게 본 성격이셨군요.
선.생.님
그냥 미리 밝히셨으면 이럴 일도 없는데..
후훗.. 그래도 상관은 없지만..
"에효.. 소개 하렴"
"내 이름은 천시한이다."
"내 이름은 은묘월이야"
"저기, 저 창가 옆에 두 자리 빈 곳에 앉으렴"
"네"
푸훗.. 자리 꽤나 좋은걸?
어차피 딴청 피우건 말건 상관 안하겠지만
그래도 뒷 자리가 좋다고..
왜냐하면.. 사정이 있거든..
그 사정은.........................................................
그냥 앉고싶으니까!
드르륵!
"오늘 전학온 놈! 하고 년! 나와!"
"묘월아, 나가자. 피식 - 저놈이 부르는데?"
"그래? 알았어. 시한아 기달려"
\옥상
아직도 옥상에서 신고식 하는 녀석들이 있었네?
후훗.. 진짜 신기한 학교로군..
아직도 옥상에서 신고식을 하다니..
"니가 은묘월이고, 니가 천시한이냐?"
"근데?"
"여자애는 저기 저 여자 일진들하고 놀고 있어라?"
"피식.. 싫은데?"
"묘월이는 너희 말을 들을 만큼 하찮은 애가 아니라고..
묘월이한테 이래라 저래라 명령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묘월이 본능 터지기 전에."
피식.. 은비서의 본능 - ..
고양이처럼 변하는 섹시한 그것..
첫째! 피 즐기기
둘째! 피 빨아먹기
셋째! 내 말 듣기
"어쭈? 이놈 좀 봐라? 야.. 너 그래봤자 쨉도 안.."
퍼어억!!
"쨉도 안되는군."
"꺄아 -.. 멋있어!!"
"미친년들아, 쉣 업!"
훗.. 만약 내가 여자라면.. 그럴 수 있겠나?
아니지.. 내가 세이렌 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그 때는 나에게 복종할테지..
[♬♪♬♩♬♩]
"누구냐"
[안녕하십니까. A.C 에 들어있는 길원 중 한명입니다.
길원이 500명을 족히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 수고 해라."
뚝!
후우.. A.C 를 깜빡 잊고 있었군.
그 동안 여러 일이 한꺼번에 터지느라..
푸훗 - ..
은비서는 지금 여자 일진들과 놀고있군..
저들의 대화를 듣자면..
"미친년아!!"
".........................."
"꿀먹은 벙어리냐? 씨발.."
".................................."
"너 시한이라고 같이 다니지 마!"
".................................(철저히 무시)"
"니 귀 썩었니? 대답을 해야 할 것 아냐!"
"어떤 대답을 원하는데?"
"당연히............"
피식.. 할 말이 없나보네?
그렇게 말 문이 막힌 것을 보니..
주둥아리를 그렇게 닥치고 있어야지
나중에 큰 일 당하기 전에.. 안그래?
꼬옥 - ♥
"은묘월 건드는 세끼들.. 남자, 여자 구별 안하고 조져버린다..
잘 들어라. 은묘월 나랑 사귀는 사이거든.
그러니까.. 얼씬도 하지 말고.. 묘월이에게 해를 끼칠 생각 먼지 만큼도 안하는게 좋을거야
가자, 은묘월"
"응.."
끼이익, 콰아앙!!
덜컹 (옥상 문 잠그는 소리)
훗.. 출입 금지 구역을 잘도 들어 왔겠다..
내가 너희들을 옥상에 가둬주지.
이제 보니 옥상에 들락 하는 사람은 너희밖에 없는 것 같으니 말이야..
아마 너희들이 나오는 데에는 시간 꽤 걸릴거야.
\교실
드르륵!
"오늘 전학온 천시한, 은묘월 학생?
어디 갔다 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리에 앉도록 해요."
"죄송합니다. 시한이하고 잠시 학교 여기저기를 둘러 보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은묘월 학생은 말이 많군요. 나오세요!"
"네.."
훗.. 하찮은 속물이군.
이 학교 선생들은 시원시원 할 줄 알았더니만..
유독 저 선생이 눈에 거슬려.
푸훗.. 은비서 건들기만 해봐라..
내가 반은 죽여드릴테니까..
당연히! 정학과 퇴학은 없겠지?
"은묘월 학생 같은 여자는 맞아야 해!!"
학생 같은 여자..?
피식 - .. 지금 여자라고 한건가?
학생을 학생으로 대하지 않고 여자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해?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신을 못차린 모양이지?
퍼어억!!
"꺄악! 시, 시한 학생!! 뭐하는 짓입니까!!"
"당신, 방금 `학생같은 여자`.. 라고 했나?"
"그, 그렇습니다만.."
"피식.. 학생을 여자로 보시다니. 그건 안되는 짓이지요. 안그런가요?"
"학생이 감히 선생에게 덤비겠다는 뜻인가요?"
훗.. 그렇게 얼굴에 힘을 빡주지 마세요.
선생님아.
선생님은 상당히 큰 착각을 하고 있으시군요.
이 학교에는 정학과 퇴학이 없다는 점을.. 명심 하셔야지요..
짜악 !
쫘악!
챠악!!
"흑.. 흐으으.. 서, 선생.. 한테.. 흑.."
"피식 - .. 내 손바닥과 손 등이 좀 쎄죠?
아마 꽤 부울 꺼에요.
더 맞기 싫으면.. 꺼지는게 좋을꺼야.
왜냐하면.. 이 학교에는 정학과 퇴학이 없으니까. 안그렇습니까, 선.생.님.?"
드르륵, 쾅!!
또각, 또각, 또각, 또각
희미해져가는 발소리.
참 요란하게도 나가시는군.
근데.. 출석부는 안가져가시나?
아니면.. 교장한테 꼬질르기라도 하려고?
"꽤 박력 있는데?"
"응? 넌..!!"
"잊지 않았지? 어제 니한테 한대 맞고 뻗은 유.민 을 말이야.."
"너.. 따라와.. 은묘월, 너도 따라와"
\뒷뜰
휴우..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차유성, 권희준 선배님, 유민, 조인규 까지 다 따라 왔으니..
진짜 짜증나!!
"너희들.. 나 천시한이라고 불러라.
그리고 은비서 한테는 은묘월 이라고 불러. 알겠지?"
"유성이는 그렇게 부를게! ㅇ^ㅇ"
"에효.. 내가 선배면 뭐하냐. 니한테 지는걸. 알았다!"
"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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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소설01
눈물없는 냉혈 그녀! 일본에서 한국으로[!] _16
히야신스묘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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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3 15:4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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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거 너무 재밌어요~~ㅋㅋ 앞으로도 많이 써 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