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현준 교수(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산남계룡리슈빌)
외신이 한국의 바이러스 관리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중요한 이유
나는 30년 전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바이러스를 이용한 신경로 연구에 몰입했었다.
당시 신경세포에 친화력을 가진 바이러스를 사용했었는데
그때 의외로 바이러스는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호흡 점막에 친화력을 가진 코로나19는
피막 단백질과 단일 RNA사슬이라는 유전정보만 가진 입자이다.
세포를 떠나서 외기로 나오면 오래 버틸 수가 없다.
빨리 다른 호흡 점막에 안착해야 살아갈 수 있다.
햇볕에서는 몇 초 만에 분해되고
외기 온도가 20도만 되어도 수분 내에 분해된다.
방역 당국으로서는
다닥다닥 붙어 앉았던 특정 종교 집회를 통해
대구·경북 등 우리나라 일부 지역사회에
갑자기 전파된 것은 매우 당황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노력은 세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일본이나 미국은 바이러스 검사비도 개인이 부담해야 하고
속도나 절차도 느리고 복잡한 진단 검사가 2천 건이안 되는 동안
우리나라는 무료로 신속하게 진행해서
바이러스 검사 건수가 5만 건이 넘었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공표를 하고 있다.
이것이 외신이 한국의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중요한 이유다.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빨리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비말(날아가는 거품, 침방울 튀는 것)을 통한 전파를 최대한 차단할 수 있는 방법
-- 마스크와 안경 착용, 음식 따로 덜어 먹기, 손 씻기 등을 실행하면서
지내다 보면 조만간 날씨 따뜻해질 것이고
햇볕과 기온이 바이러스를 쉽게 분해시킬 조건을 만들어주므로
여느 독감 바이러스처럼 결국 지나갈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은 예전에도 늘 그래왔듯이
몇 년 주기로 변종 바이러스들이 출현하고
반복될 일이니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만년 밖에 안 되는 호모사피엔스 역사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구한 시간 동안
바이러스는 동물들 사이를 오가면서
변종을 만들어서 존재하고 있다.
인간도 동물계의 일원이고
이번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긴 후
몇 년 뒤에는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를 만나게 되어 있다.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안 가져서 그렇지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도 사망하는
기전은 대부분이 폐렴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미국에선 기존 독감 바이러스로도
연간 1만명 정도 사망한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2천 명 이상이 사망한다.
그리고 언론은
센세이셔널리즘 때문에 더 비관적인 점을 부각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자기 전문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나
대중의 공포를 확대하는 속성이 있다.
이것을 테크노크라시, 기술자주의라고 ‘기술자 권력화’를 의미한다.
지금 기억이 잘 안나겠지만 신종플루 때도 그랬다.
그러니 각자 개인위생을 지키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물 자주 마시고
단백질 위주의 고른 영양 섭취를 잘 하면서
조심은 하되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자.
두려움은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좋을 것이 없다.
http://m.toadtown.net/news/articleView.html?idxno=5579&fbclid=IwAR3y69aJ2R4EzY1TGzRNKpQLuC380kZDl7EE2rvmSLcMR_jO3rcJd5mUmB8
첫댓글 변종의 변수... 이것인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피부를 뚫지 못하고 코/입/눈 점막 부위만을 통해 감염되기때문에 밖 외출 시에는 손을 아예 얼굴로 가져가지 않게끔 의식적으로 신경쓰는것이 감염예방에 많이 도움됩니다.
외출 후 집에 다시 들어왔을때엔 무조건 제일 먼저 화장실로 달려가 향균기능 있는 손세정제로 손부터 박박 씻기!
문제는 이놈의 무증상 감염과 엄청난 감염력 이 둘중에 하나만 없었어도 쉽게 잡혔다는 거죠;;;;
대체 왜 바이러스 입장에서 좋은 성질을 두개나 가지고 온거냐...
아니 치사율까지 안 들고 온거만 해도 양심있는걸까...?
치사율과 전염력은 반비례라고 합니다.
@Red eye 저도 그래서 다행이라 봅니다. 하지만 정말 재수없어서 삼위일체 나왔으면, 우리나란 정말 끝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