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용의 해가 밝았다. 청룡의 푸른 기상으로 훨훨 날아 오르는 한 해를 소망해 본다. 용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여러 전설과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로 악어나 도마뱀, 공룡이 원조로 추측된다.
중국의 오래된 문헌 '광아(廣雅)'에 의하면 ‘낙타 머리, 사슴 뿔, 토끼 눈, 잉어 비늘, 매 발톱, 호랑이 주먹’ 등 9가지 동물을 닮았으며 동양의 용은 재앙을 물리치고 갖은 조화를 부리는 신통한 존재다.
왕이나 절대권력을 용에 빗대서 왕이 앉는 평상은 ‘용상(龍床)’, 왕의 얼굴은 ‘용안(龍顔)’이다. 신라 문무왕은
죽어서 바닷속 대룡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고 했고, 왕건은 스스로 용의 자손이라고 했다.
민간에선 용왕에게 만선과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용 그림을 가까이 두고 입신양명과 부귀영화를 바랐다.
‘용’자가 들어간 지명이 1 천개가 넘는다. 우리 민속문화 속에는 뿌리 내린 용의 흔적들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 경제를 ‘용문점액 (龍門點額)’이란 다소 유보적인 예측을 했는데 ‘용문’ 아래 물고기가
뛰어올라 문을 넘으면 용이 되고, 넘지 못하면 문턱에 이마를 찧고 떠내려간다는 뜻이다.
올해가 우리 경제의 미래를 가를 변곡점이란 얘긴데, 한 발만 삐끗하면 이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경고며 ‘용문’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높은 자리에 오른다는 ‘등용문(登龍門)’이란 말도 여기서 나왔다.
올해는 지역의 ‘용’들을 뽑는 총선의 해이기도 하다. 아직도 마음 둘 곳을 못 찾은 중간지대 국민이 상당수이고,
‘A가 좋 아서’가 아니라 ‘B가 싫어서 A를 찍는’ 비호감 선거가 재현 될 우려도 여전하다.
'386 퇴진, 789 세대교체’를 내세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 위와 민주당이 어떤 변신 카드로 ‘대표 사당(私黨)’
이라는 오명을 벗을지, 진영논리의 덫에 빠진 정치가 삶을 바꾸는 희망이 될수가 있을까.
3지대는 진정한 대안일 수 있는지, 남은 넉 달에 달려 있을 것이다. 정치의 계절을 맞아 항룡유회(亢龍有悔)’란
말도 떠오르는데 하늘 끝까지 올라가서 내려올 줄 모르는 용은 반드시 후회할 때가 있다.
높은 지위에 올라서 겸손과 소통을 모르면 실패를 면치 못한다는 의미이다. 용산의 용이든, 지역의 용이든
국민 앞에 나서서 권력을 부리는 자들이 깊이 새겨야 하며 항룡’은 물 속의 ‘잠룡(潛龍)’이다.
잠룡이 세상에 나오는 ‘현룡(見龍)’, 비상하는 ‘비룡(飛龍)’을 거쳐 더는 오를 곳 없이 올라간 단계다. 만족을
모르고 욕심을 부리며는 일을 망칠 수 있다는 뜻이다. 평범한 우리도 새기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모두가 용이 물을 만나 힘차게 날아오르는 ‘교룡득수(蛟龍得水)’를 꿈꾸지만, 용이 못 된 이무기 같은
존재가 더 많고 이무기 전설은 동양에만 있고 용이 못된 심술을 부린 부정적 이미지가 많다.
그러나 종종 착한 이무기들도 있다. 각종 전설에 따르면 물 속에서 1000년을 기다린 이무기가 승천하려 할 때
마주친 사람이 “용이다”고 하면 용이 되고, “뱀이다”고 하면 천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자기 잘못이 아니라 남의 방해나 도움 부족 등 주변의 영향으로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전설도 많으며, 특히
‘민족의 젖줄’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산 ‘검룡소(儉龍沼)’에도 이무기 전설이 아직도 있다.
'검룡’이란 검소한 용, 즉 부족해서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를 가리 킨다. 검룡소 아래 암반의 긁힌 자국은 하늘로 오르려 발버둥치던 이무기의 발톱 자국으로 한과 아픔을 아는 민족이라는 얘기이다.
우리는 왜 갑진년처럼 간지(10干12支)를 이용해, 해를 부 르는 걸까. 간지는 줄기와 가지란 뜻으로, 만물의
근원은 나무의 씨앗이며 자라서 줄기가 되고 가지를 친다. 그때서야 ‘완성된 나무’가 된다.
나무는 곧 만물의 생성과 순환 원리를 압축하고 있다. 고대인은 만물을 음양의 변화로 이해했다. 간은 양(陽),
지는 음(陰)이다. 양은 하늘이고 음은 땅으로 간은 천간(天干), 지는 지지(地支)가 된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 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靑龍)'이 된 해로
‘실패 의 아이콘’ 이무기들이 '다시 힘을 얻고, 서로 감싸 안는 넉넉한 세상'을 꿈꿔 본다.
◇https://youtu.be/IhO2EOb3bb8?si=TIFQGQC0S0-KG4Z◇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주말에 만나 갈등 봉합을 시도는 ‘결별 회동’이 됐다. 이 대표는 “대표직 사퇴와 비대위 구성 방안은 수용하기 어렵다”했고, 이 전 대표는 “제 갈길을 가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 신당을 창당할 예정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와도 손을
잡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른바 ‘제3지대’의 세력화하며 원칙과 상식 4명도 탈당이 예상된다.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 주변에선 “정치 양극화에 질린 중도 층을 다시 모으면 제3당 출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했다. 여당과 민주당은 “공천 탈락 이삭줍기나 노리는 기회주의자들”이라고 했다.
'D-100'로 다가온 4·10 총선은 사법리스크를 두고 대립각을 세워왔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건곤일척(乾坤一擲) 승부의 승자가 누구일까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북한이 미국(대선)과 대한민국(총선)의 선거국면을 틈타 제 7차 핵 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등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수 가능성이 높고 그 여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3%
포인트(p) 반등한 39%인 반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3.1%p 하락한 41.6%를 기록을 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지율 43%로40%의
민주당에 앞섰다. 한동훈 비대위원회 출범 이후 여권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년간 1000원대였던 공깃밥 값도 최근 뛰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 직장인 식당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이
공깃밥 한 그릇의 가격을 2000원으로 올렸고 강남구 등, 3000원짜리 공깃밥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20라운드에 서 'AFC 본머스전'에 3-1로 이겼으며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 출전, 마지막경기였고 새해 첫 축포로 '리그 12호 골'이며 '득점 공동 2위'가 됬다.
◇손흥민, 본머스 전 12호 골/ - https://naver.me/FIoMzleW◇
이제는 내가 쓴 글을 카페에 올리는 작업이 늦어져서 약속 시간 30분보다 늦은 11시, 서촌마을가서 15회 조철재
후배와 조 후배의 형인 1년 연하 세무사를 만났고, 2년 연상인 조 후배의 형은 제주도가서 불참했다.
송파위례신도시의 둘째딸가족집에서 9시 미사가는 큰손자 와 인증샷을 남겼는데 잠이 덜 깬 모습이었고, 잠을 푹 잔 둘 째와 셋째 손자와 인증샷을 남겼고, 버스와 전철로 1시간 40분이 소요됬다.
셋이서 채부동잔치집 별관(2호점)에서 삼합에 이어 얼큰수 제비를 안주로 광화문 막걸리 마시고, 5호점에서 양념돼지 갈비와 계란찜에 소맥하고, 본점가서 파전과 잔치국수에 광 화문 막걸리를 했다.
세무사 사무실가서 형제가 바둑 한판 두는 것을 관전하고 조 후배가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 사줬고
광화문역내에서 헤어졌다. 태백초교출신인 15회 김주일 후배가 준 영양제 3통을 후배에게 주었다.
군자역의 할맥(역전할머니맥주)에 가서 3명의 15회 후배를 만나, '길죽한 돈가스'에 '특허받은 시그니처 살얼음 생맥주'를 마셨고 이어 어묵탕 먹었고 강안순 후배에게 영양제 2종류를 줬다.
강 후배와 김구일의 후배와 헤어지고 '할맥' 근처에 사는김영태 후배가 양주 '키핑'한 곳에 가니 문이 닫혀서, '7080 라이브'에서 기본(과일 +병맥주 5병. 7만 원)에 이어, 병맥주 10병(6만 원) 추가까지 김 후배가 계산했다.
이어 안주(포와 생귤 등)와 병맥주 10병은 내가 계산했고, 김후배가 노래비 계산해 헤어지고 버스로 구의
사거리에 내리니 0시 5분이었고 김 후배와 통화하고 세무사의 동생인 조철재 후배에게 카톡을 보냈다.
새해 첫날이자 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 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서울 낮 기온 6도 예상되며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새해 계획을 잘 세워서 '작심삼일'이 안되도록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