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아마도 우리 한국 구기 종목에서..
한 시대를 풍미할 스타 선수로 이미 고교 시절 부터 네임드가 있었던 특급 선수들 이었고..
또래 중에선 위 선수들과 비교할 선수도 없던 시절의 소위 말하는 클라스가 다른 유망주이자 선수들 이었다..
옥천 공고 시절 세터로도 활약했던 김세진은..
한양대 입학 이 후 신장이 더 자라고 탄력도 더 붙어..
故 송만덕 감독의 혹독한 조련 이후..
장윤창을 넘어 한국 배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라이트 공격수로 이름 날리던 리즈 시절의 김세진은 월드 스타 였다..
동래고 1년 시절 부터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며..
부산 축구의 명가 동래고이 맥을 이어나갈 선수로 일찌 감치 초 유망주로 선정된 최용수는 김호곤-윤성효의 뒤를 잇는
동래-연세 인맥의 주인공이 되었다..
문경은이야..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처음 듣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예전 광신 상고의 건물인 청량리 중랑교 앞 시조사 옆에 위치했던 학교에서..
광신 상고의 대 선배인 故 김현준의 뒤를 잇는 한국 농구의 큰 획을 그을 선수로 슈터 계보 중에서 이충희도 아닌 故 김현준도 아닌 제 2의 신동파라 불린 선수가 광신 상고 시절의 문경은 이었다..
당시 한국의 득점 기계들 이었던 이충희와 故 김현준의 신장은 183,182 였다..
국내 리그에서는 저들이 탑을 먹는다 해도..
아시아권 특히 중국전에서 조차 국제 경기에서는 신장 작은 한국의 전설적인 슛터들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를 못하던 시기에..
신동파와 같은 190의 신장에 잘 빠진 몸매..
특히 문경은의 얼굴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화 람보의 실베 스타 스텔론과 영화 배우 손창민의 외모와 비슷할 정도로
미남 이었기에..
근처 휘경여중고,혜성 여상,성암,염광,,등 강북권 여학생들 사이에..
이미 문경은은 고등학교 시절 부터 얼짱 스타로 이름 날리던 그 였다..
연대 입학 시절만 하더라도..
문경은은 최희암 감독의 지독한 훈련 덕에..
수비와 특히 리바운드가 발군이었던 덩크슛도 가끔 하며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던 올라운드 플레이어 였다..
연대 2학년 여름 발목이 크게 돌아가고 발바닥의 염증이 고질병으로 되면서 사이드 스텝을 밟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서..
연대 고학년 시절 부터는 달리는 농구와 슈터로서의 이미지만 우리들에게 인식이 되었던 안타까운 선수로 기억이 되었지만
원조 오빠 부대를 이미 고교 시절 부터 만들어 놓고 농구를 했었던 스타 선수가 문경은 이었다..
83년 부터 86년 까지 중앙대 농구에 밀려 농구 변방의 위기에 빠진 연대는 김동원 감독 이후 마땅한 감독을 찾지 못하다 최희암 감독이 부임 하면서 연대 농구의 르네상스를 위해 전국을 발로 뛰며 만들어 놓은 선수들이..
마산고등학교의 김태훈과 최병식 부터 자기 선수들을 만들어 놓은 후..
강양택과 이호재..
정재근..
그리고 205의 큰 신장을 가지고 고교 무대를 평정했던 휘문의 정경호가 아닌 부산 중앙의 민완 가드 오성식을 연대로 불러 들인 후
대전고의 특급 포인트 가드 였던 이상범을 스카웃 가드 1-2번을 완성 시키며 연대 농구의 부활을 알리는 시기 였다..
최희암 감독의 농구 전술인 제대로 된 1-3-5만 갖춰지면 어떤 팀과도 대결이 가능 하다는 시나리오 대로..
고대와 늘 연습 경기를 가지며 일찌감치 문경은을 눈독 들이고 있었던 박한 감독은 당연히 문경은은 고대 선수라 생각하며
있었지만..
최희암 감독의 연대를 선택한 이후..
나중에 문경은이 연대를 갈줄은 몰랐다며 문경은 스카웃 못한게 원통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결국 최희암 감독은 오성식-이상범(이상민)-문경은(우지원,김훈)-정재근(김재훈,서장훈)..의 꿈의 라인업을 만든 후..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까의 절대 강자 였던 기아자동차와 맞짱을 뜰 유일한 팀으로 성장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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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최희암 감독의 별명은 외모와는 달리 독사 독종 이다..
그는 구타도 많이 하는 감독 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수들을 단순히 운동만 잘하는 농구 기계가 아닌 인성이 갖춰진 인간을 만드든데 최우선적으로 선수들을
교육하고 훈육했던 엄한 지도자 였다..
그의 교육을 받고 성장한 연대 선수들의 인성은 운동 선수의 티가 하나도 안나는 성실하고 예의 바른 선수들로 적이 없는 선수들로 정평이 나기도 했었다..
문경은의 실제 별명은 문띵 일 정도로..
악한 구석 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순둥이의 이미지로..
라이벌 고대 선수들 조차도 문경은이 성격은 최고라 말할 정도로 착한 선수 였고 매너도 좋은 선수 였었다..
최근 문경은이 sk 감독으로서 전혀 현역 시절의 순했던 그 답지 않은 이상한 자기 만의 논리와 고집으로..
농구 매니아들과 농구팬들에게 연일 비난을 받고 비난의 글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인데..
감독 부임 이 후 심판이나 타의에 의해 무슨 컴플렉스나 피해 망상이 있는 사람 같은 심정으로..
팬들의 의견이나 바램과는 달리 서로 마주 보는 기차로 달리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의 문경은 감독의 현재 이다....
지금 농구판의 최고 강자는 sk 이다..
강자는 여유와 아량이 있어야 한다..
스포츠 맨쉽도 있어야 한다..
약자에게 관대하고 강자에게 특히 더 勇의 기운을 가지고 싸우는 禮와 道가 있어야 하는 위치가 강자의 도리이자 자리 이다..
여담 이지만...
어제 배구 경기에서 러시앤 캐쉬의 초보 감독 김세진이 창단 첫승을 LIG에게 거둔 후..
제일 먼저 한 말이..
사석에서는 평소 누구 보다 친하고 존경하는 문용관 감독님께 죄송하다는 말 부터 한 김세진 이었다..
8연패 중이고 신생팀이라 여러 가지 설움도 많고 어려움도 많지만 8연패 끝에 창단 첫승을 거둔 햇 병아리 팀 이지만..
승리에서는 이런 승자의 아량과 상대방 팀을 존중하고 상대팀의 장수에게 예를 다 하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 맨쉽이고..
동업자 정신이다...
지지고 볶고 싸울때는 서로에게 적이 되지만 경기 마친 이후에는 상대에게 서로의 예를 다할 줄 아는 그런 보다 큰 인성을
가진 감독이자 선수이자 사람이 되길 바랜다...
첫댓글 배구선수중 가장좋아하는선수 월드스타김세진ㅋ
첫승 드디어했네요 바로티가어제같이해준다면
어느팀이든 해볼만합니다
유광우다음으로 이민규세터가좋아보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옛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진짜 호감이였던 문경은감독... 안타깝네요. 다시 겸손하고 형님같던 모습으로 돌아와주세요
벼는익을수록 고개를숙인다고 지금의 sk는 감독이든 선수든 겸손과존중이필요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