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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부자와 믿음씨
✔ 일 시 : 추수감사주일(11월 20일)
✔ 나오는 이 : 짱부자, 나사로, 꼬붕이, 요리사, 아브라함, 나레이터(효과음담당), 천사- 어린이 여섯 명, 딸, 지나가는 사람
✔ 준 비 물 : 천국, 식탁위의 음식, 의상
제1장 짱부자 집
♬♬나레이터
어느 마을에 짱 부자와 믿음씨 라는 거지가 살았어요.
짱 부자는 짱으로 부자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거 여러분도 아시죠?
하지만 믿음씨는 가진 것은 없지만 예수님을 진실히 믿는 사람이었어요.
추수감사절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짱 부자와 믿음씨가 만났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자 그럼... 짱 부자와 믿음씨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조명 켜지며 짱 부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음악 (화면에 띄움)
식탁위에 펼쳐진 정말 맛있는 음식 누가 보면 어떡하지? 혼자서 다 먹고 싶은데..
스파게티 볶음밥 만두 통닭 감자튀김!(우와)
보고 있을 수만 없어 맛있는 음식.
세상에서 가장 큰 특급 치즈 햄버거 달콤한 초코크림 듬뿍 바른 12층 케익
냉면 쫄면 호박죽 피자파이 닭 꼬치 배불러도 참고 다시 시작해야지
왜 내가 딴 나라에서 배고파 울고 있는 아이까지 생각해야해? 맛있는 음식 먹는데 배고픈 아이 얘길 하면 쳇 그럼 뭐야 난...(난난난난 우..)
이제부터 후식을 먹어볼까 야호~!
부드러운 젤리 포도사과 딸기 아이스크림.
많은 음식 먹어도 왜 아직 배가 고플까.
저기 음식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구나~(난난.. 우...)
맛있는 음식 남겨두고 나는 잠이 오질 않아 밤새 꿈을 꿔도 음식 모두 먹는 것뿐이야
나 하나도 남김없이 먹을꺼야 다른 사람들 날 보고 혼자만을 생각한다고 해도 좋아.
날 사랑해! 날 사랑해! 날 사랑해! 날 사랑해!
짱부자 : 아이고 배 불러라 배가 터져서 죽을 것 같다. 야! 꼬붕아 여기 먹을게 다 떨어졌잖아! 추수도 끝났고 먹을 게 곳간에 가득 가득 쌓여있는데.... 요리사란 녀석이 뭬하는게야? 빨리 빨리 먹을 걸 대령하란 말야
⚉꼬붕 : 주인님... 재료가 다 떨어졌는디요...
짱부자 : 뭐? 아니, 냉장고에도, 창고에도, 이방 저방 먹을 게 가득 가득 쌓였는데... 그걸 말이라고하는게냐? 네가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구나?
⚉꼬붕: 그게 아니구유~ 웰빙, 웰빙 모르십니까유? 주인님 배가 풍선처럼 빵! 터지기 직전입니다유~ 그만 드셔유
짱부자 : 흠~ 그래? 나를 그렇게 생각해주다니.. 좋다... 그나저나 내가 새로 산 이 옷은 어떠냐? 꼬봉아..
⚉꼬붕 : 아주 멋지십니다요.
짱부자 : 당연하지 이옷이 얼마짜린데..
여기 모인 성도님들~ 내 옷 어때요...비싸고 예쁘게 생겼지요? 나 너무 멋지지 않나요?
하여튼 난 정말 잘나가는 사람이란 말야. 농사를 지으면 풍년이요, 주식을 하면 대박이요, 은행이자는 갈수록 쌓여가니 난 행운의 사나이가 틀림없어. 이렇게 넓은 집에서 맨날 맛있는 것만 먹구. 아무리 갈아 입어두 옷이 잔뜩 있단 말야.. 아주 많이 많이 많이.. 거기다가 가을이라, 추수도 끝나서 창고가 가득 가득 찼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단말이지... 그나저나 창고가 좁아터져서말야... 새로 지어야겠는데.... 쓸만한 업자를 한 명 불러와봐~ 당장 공사를 시작해야겠어...
⚉꼬붕 : 예, 예...그럼요 그럼요 짱부자님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짱으로 축복해 주셨지요. 그래서 이름도 짱 부자님이 아니십니까여?
짱부자 : 뭬야? 하나님? 야, 이놈아 눈이 있으면 제대로 보고 말을 하라고! (과일하나 집으며)이것도 내가 농사지었고, 이것도 내가 농사지었고, 이집도 내가 지었고, 네 월급도 내가 준다고... 그런데 뭐? 하나님이 축복을 해줬다구?
⚉꼬붕 : 아니, 뭐... 저는 그게 아니라요....짱부자님, 저 빨리 가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야하거든요? 전 그럼 이만~(퇴장)
(무대가 점점 어두워지면 믿음씨를 롱핀으로 비춘다)
♬♬✲믿음씨 :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 지셨어요 죄없이 예수님은 십자가 지셨어요♬
예수님 제가 엄마도 아빠도 없는 거지이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아서 천국에 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지나가는 사람 발견하고 표정 바꾸면서)아저씨 한푼만 주세요. (지나가는 사람, 돈을 집어넣는다)아이.. 감사합니다. 아저씨 꼭 예수님 믿으세요.
한푼만 주세요. 어~! 거기 저 쳐다보고 있는 성도님! 예수님 열심히 잘 믿으세요. 그래서 꼭, 꼭 천국가셔야합니다~ (냄새맡고) 흠흠... 가만, 이게 무슨 냄새지? 어디선가 고소한~~냄새가....참, 그렇지... 바야흐로 때는 가을, 가을이로구나...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오곡백과가 들판에서 춤을 추더니 어느새 추수도 끝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돌아왔구나...나도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려야할텐데...(주머니에서 지폐 몇장을 소중하게 꺼내며 만지작거리다 집어넣는다)너무 보잘것 없어...하나님께 죄송하구나.. ..흠..흠...그나저나...히야... 냄새가 왜 이리 내 온몸을 찔러대는거냐?(음식발견) 헐!...이야.. 여기봐라 먹을게 굉장히 많다.
짱부자 : (맛있게 음식 먹다가)아니 이놈의 그지놈이 한동안 안보이더니 우리집에 또 기어 왔네.. 야 너 일어나봐 당장 일어나봐!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요놈아..!
믿음씨 : ♬밥 얻어먹으러 왔지요 왔지요 왔지요~!
짱부자 : ♬우리집에 밥 없다 밥없어 요놈아! 우리집에 밥없어 요놈아 얼른 못나가..!!
✲믿음씨 : 아야야야야야야
짱부자 : 아니 이놈의 그지가 나가라고 그러니까 상 밑으로 기어들어가고 있네..
야 이놈아 너 혹시 예수님 믿는 다고 하지 않았어?? 네가 믿는 예수님은 너같은 그지에게 이런 닭다리도 하나 안주냐? 그런 예수님을 믿느니 차라리 그 닭다리를 믿겠다.
닭다리 신이시여... 닭다리 신이여... 나 따라서 한번 해 보란 말야 ... 으 하하하
✲믿음씨 : 짱부자님 우리 예수님을 욕하지 마세요
제가 이렇게 거지 이지만 우리 예수님은 천국의 주인이세요. 저도 죽으면 천국으로 꼭 불러 주실꺼예요.
짱부자 : 뭐야? 아니 이놈이, 얼굴에 피고름이 질질나는 그런 얼굴을 하고선 뭐라고 떠들어 대는거야,이거? 뭐? 니가 천국엘 간다고? 니가? 하나님이 계시다면 너같은 거지를 모른체한다는게 말이되느냐? 하하(배를잡고)... 지나가는 그지가 웃겠네... 아니, 그지는 여기있지? 크크크크
✲믿음씨 : 제가 어때서요?
짱부자 : 너 같은 그지는 우리집에서, 닭다리나 얻어 먹는게 천국이란말이야..
✲믿음씨 : ♬♬아이.. 흑흑..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셨어요 나는 그 피로 나의 모든 죄가 깨끗해 져서 천국에 갈 자격이 생겼어요.. 짱부자님, 예수님 믿으세요. 그리구 우리 천국에 함께 가요. 마침 이번주가 추수감사절이거든요? 짱부자님, 짱부자님도 추수감사절예배에 함께 가셔서 예수님 영접하시면 더, 더, 큰 복을 받으실거라구요.
짱부자 : 아이구 지겨워 아이구 지겨워 이놈의 그지는 밥얻어 먹는 주제에 나만 만나면 예수소 리야 예수소리.. 천국은 얼어죽을 놈의 무슨 천국이야? 천국은 바로 나처럼 돈이 많은 게 천국이야 돈이 제일 이라니까.. 내 창고는 가득차서 내일이면 창고를 새로 지을거거든? 예수님 안믿어도 나는 잘 살거든?
✲믿음씨 : 아니에여.. 아니에요.. 자 잘 들어보세요.. 자, 여러분 우리 함께 돈으로도 못가요. 찬양할까요?
♬♬찬양 (짱부자,믿음씨,⚉꼬붕이,요리사)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야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벼슬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가요 하나님나라.
거듭나야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짱부자 : 아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내가 왜 이 그지 놈하고 같이 춤을 추는 거야? 하, 이런 주책바가지 봤나.. 그지 주제에 네가 날 가르치려 들어? 야... 꼬봉아 너 잽싸게 저 뒤에 가서 몽댕이 좀 가져와라. 내 이놈의 그지를 그냥 오늘 다리몽둥이를 그냥그냥.. 콱. 그냥.. 으.. 흐..
⚉꼬붕 : 여기 몽둥이 가져 왔어유.. 아주 다리가 뚝 뿌러지게 때려 주세유.
짱부자 : 알았다, 알았어.. 퉤퉤퉤 어디 너 한번 맛좀봐라.. 이놈이 감히 내 앞에서 잘난척을 했겠다!! ♬♬어디좀 보자(아..) 이.. 놈아..!(아..) 이놈아.. 이놈아...(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거지 도망가며 퇴장, 이때 짱부자 딸 등장. 짱부자 표정 급변한다.)
❧딸: 아빠!(달려가 안긴다)
짱부자 : 어이구, 우리 딸, 이뿐 우리딸.. 어디 갔다 왔누?
❧딸 : 교회
짱부자 : 뭐, 뭐, 뭐 교회... (혼잣말로 관객을 바라보며)아니, 오늘은 왜 이리 일진이 사나워~ 흠, 어, 어, 어디 교회 갔었는데?
❧딸 : 부름교회요.. 오늘 유치부에 갔는데 너무 너무 재밌고 하나님말씀이 꿀송이 처럼 달던데요? 오늘이 추수감사절이래요. 아빠, 저랑 같이 가는 거죠?
짱부자 : 뭐? 가,같이? 그건 좀...
❧딸 : 아빠는 내가 천대만대 복 받고 사는게 싫어? 예수님 믿으면 천대까지 복을 받지만 우상을 섬기면 무서운 지옥에 가는데다 삼,사대까지 벌을 받는대요. 난 우리 사랑하는 아빠가 벌받는거 싫어.
짱부자 : 그... 그래? 아..알았다. 어여 들어가서 아빠랑 맛있는 저녁먹자?(혼잣말로)교회는 무슨... . 흠, 내가 어디 속나봐라.....
(딸과 함께 들어간다)
조명꺼진다
제2장 천국 ♬♬
나레이터
그날 밤 평생 하나님밖에 모르던 착한 믿음씨가 죽게 되었어요.
그리고 욕심 많은 우리의 부자아저씨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어떤 꿈을 꾸었는지 우리도 부자아저씨의 꿈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짱부자 : 어.. 어.. 여기가 어디지? 이상하게 기분좋고 향기가 기막히고 은은한 천사들의 속삭임같은 음악이 들려오는 이곳이 대체 어디란 말야... 어, 저기 누가 오고 있네?(부자 숨는다)아니... 저 녀석은 거지 녀석 아냐? 음마..딴사람같네?? 아이구....잡히면 예수소리 할테니 여기 숨어있어야지..
(조명 켜지고 변화된 믿음씨와 천사 등장)
♬♬음악 (아기천사 여섯명)
파란하늘 무지개 고운다리 건너서.. 주님계신 하늘 나라 황금성에 도착하지요..
천사들이 노래하며 춤을 추는 곳. 엄마아빠 아기별도 찬양하며 달려가지요..
파란하늘 무지개 고운다리 건너서. 주님계신 하늘나라 황금성에 도착하지요...
✲믿음씨 : 이햐.. 너무나 멋지다.. 예쁜 천사들과 뛰어 놀기도 하구 예수님을 찬양하면서 춤도 추고.. 여러분, 여러분... 저 어때요? 멋었어졌나요? 예전에 아프고 피고름나던 얼굴도 깨끗해졌죠? 참 그리고 이 옷도 좀 봐줘요. 너무나 예쁘죠? 이게 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이랍니다... 와~ 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아브라함 : 사랑하는 자녀야 어서 오너라.. 네가 천국에 와서 너무나 기뻐요.
✲믿음씨 : 어.. 아 아브라함님 이시군요.. 아브라함님 뵙고 싶었어요..
아브라함님 저도 천국에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아브라함 : 얘야 땅에서 고생도 많이 하고 정말 힘들었지?
✲믿음씨 : 아브라함님.. 아니에요.. 예수님께서는 하루하루 절 만나 주시고 저에게 힘을 주셨는걸요. 감사합니다. 아브라함님..
➡아브라함 : 사랑하는 자녀야. 네가 땅에서 전도도 열심히 하고 정말 힘들었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믿고 사랑했기에 우리 예수님께서 너를 위해 면류관을 준비 하시고 지금 기다리신단다. 자 어서 황금성으로 들어가렴..
✲믿음씨 : 우와.. 정말이에요? 난 구원받은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한데.. 하하하..
아브람함님 너무나 기뻐요.. 어.. 얼른 가야겠다.. 아브라함님 다음에 또 뵐께요.
(황금성을 향해)예수님 지금 갈께요.. 빨리 뛰어 갈께요.. (갑자기 생각이 난듯이)아... 성도님 여러분!! 여러분도 꼭 천국에서 만나야 해요. 안녕..!!(짱부자 무대 중앙으로 나오며)
짱부자 : 아니,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게 꿈이란말인가, 생시란 말인가! 정말 천국이.... 있다는 말이야? 아... 나는 지금까지 헛된 것을 쫓고 헛된 것을 믿어왔구나...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것도 사실이고 예수님을 믿으면 저런 거지도 천국에 온다는 것이 사실이었어.... 아! 내가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오늘이 추수감사절이라고? 다시 태어나는 인생, 아주 화끈하게 예수님을 믿어봐야지.... 야! 꼬붕아 나랑 교회가자! 창고 짓는 거 취소다, 어이, 꼬붕아....(짱부자 퇴장)
(조명 점점 어두워지면서...음악과 함께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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