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판례는 강증산과 정음정양의 부부로서 천지부모이십니다. 천하만민의 아버지 강증산, 천하만민의 어머니 고판례입니다. 선천 상극시대는 난음난양 억음존양으로 남성 위주의 세상이었으나, 후천 상생시대는 일음일양 정음정양으로 남녀 대등의 세상입니다. 고판례는 서교에서 말하는 하나님 어머니, 유교에서 말하는 일월수부, 불교에서 말하는 자씨부인, 도교에서 말하는 옥황후비입니다. 고판례 수부님이 강증산 상제님과 정음정양으로 모사재천하신 천지도수가 성취돼야 상생시대가 현실화됩니다. 그 일을 천지부모님의 적장자인 단주가 성사재인해 나갑니다.
■ 천지부모, 강증산과 고판례
1. 강증산과 정음정양
@ 그 후에 상제께서 오시어 경석에게 가라사대 "천지에 독음독양이면 만사불성이니, 내 일은 수부(首婦)가 들어야 순서진행 하나니라." 하시고, 경석에게 정면하사 가라사대 "네가 전일(前日)에 수부를 인권한다 하더니 어찌 되었느냐." 하시는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경석의 생각에 이종 매씨가 떠오르더라. (선도신정경 pp25-27)
2. 결혼과 천지대업
@ 동짓달 초사흗날 고(高)부인을 맞아 결혼하실 새, 부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만나려고 십오 년동안 정력을 들였나니, 이로부터 천지대업을 네게 맡기리라." (대순전경 p117)
3. 강증산과 나란히
@ 하루는 상제께서 이경문을 명하사 "천원에서 일등교자와 일등하인을 구하여오라." 하사 교자를 마당에 꾸며놓고 상제께서 부인과 더불어 나란히 앉으사 "구릿골로 가자." 하시며 길을 재촉하시다가 정지하시니라. (대순전경 p233)
4. 강증산과 천정연분
@ 무신년(1908) 시월에 상제님께서 구릿골로부터 대흥리에 오시어 종도들과 함께 밖에 나가사 무를 뽑아 나누어 먹으시며 내일 고부인을 구릿골로 데려가실 의논을 하시고 들어오사 부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 털토수와 남바우를 네가 쓰고 우리 둘이 걸어갈지라. 우리가 그렇게 걸어서 곳곳을 구경하며 가면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부러워하여 말하기를 "저 양주는 둘이 똑같아서 천정연분이로다." 하리니, 세상사람들은 우리를 구경하고 우리는 세상 사람을 구경하며 슬슬 걸어가는 것이 좋으리라." 하시더니, 그 이튿날 다시는 말씀치 아니하시니라. (대순전경 P255)
5. 강증산과 서약
@ 상제께서 윤경을 거느리고 백암리로부터 대흥리에 오시어, 고부인과 희남의 병을 낫게 하신 후 고부인에게 가라사대 "내가 수만 리 밖에 가 있으면 찾겠느냐?" 하시니 고부인 대답하시기를 "어찌 찾지 아니하오리까." 하시니 이로써 공사를 보실 새, 마당으로부터 방까지 책과 부서를 번갈아 깔으시며 고부인으로 하여금 밟고 들어오게 하신 후 부서와 책을 소화하시며 고수부께 "북쪽에 앉아 시천주를 스물한 번 읽으라." 하시고, 두 분이 서로 마주서서 절하신 후 글을 써 읽으시고 소화하시니 이러하니라. "오군서약중십산(吾君誓約重十山)답진고고태을단(踏盡高高太乙壇)"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47-348)
■ 천하만민의 어미니 고판례
1. 천하만민의 어머니
@ 고수부 가라사대 "나를 일등으로 정하여 주시렵니까?" 하고 다짐을 받으시니, 상제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일등수부로 정하리라." 하시거늘, 고수부께서 가라사대 "이 다짐은 변개함이 없어야 하오리다." 하시니, 대답하시기를 "대인의 말에는 천지가 쩡쩡 울려 나가나니, 오늘의 이 다짐은 털끝만치도 어김이 없으리라. 이것이 천지대도의 수부공사이니, 만민의 어머니가 되려면 이와 같이 공사를 맡아야 되느니라." 하시며 부를 그려 불사르신 후, 가라사대 "세상사람이 내가 누구인지만 알아도 반(半)도통은 열려야 하느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28-29)
2. 자씨부인
@ 어느날 신정공사에서 고후비님이 강화하시니 이러하니라.
"삼십삼천 내원궁 용화교주(龍華敎主) 자씨부인(慈氏夫人)
천지정위하신 수부손님 천지보은이요.(선도신정경 p94)
3. 일월수부
@ 어느날 신정공사를 베푸실 새 고후비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더라.
"나의 근본이 일월수부(日月首婦)니라
천지음양 있었으니
건곤일월 없을소냐
일월일월 만사지" (선도신정경 p164)
■ 강증산의 법, 고판례 용사
1. 고수부에게 도 나간다
@ 증산상제께서 종도들을 모으라 하시어 이 칸 장방(二間長房)에 둘러 앉히시고, 특명을 내리신다 하시며 가라사대 "지금으로부터 보고져 하는 공사는 천지대업에 있어서 참으로 지중한 공사인즉, 너희들은 모름직이 그 마음을 정대히 하여 조금도 동요됨이 없게 하라. 만약 음흉하다거나 수치하거나 비천하다는 생각을 하여 웃으면 죽으리니, 살고져 힘쓰는 자는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사의 대결성에 누가 없도록 하라." 엄명하시니, 모든 종도들이 그 엄숙하신 특명에 따라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사람이 없더라.
이 때에 상제께서 경석에게 명하시기를 "수부 나오라 하라." 하시거늘, 경석이 내정에 들어가 고후비님을 모시고 나오니 상제께서 방가운데 누우시어 가라사대 "수부는 내 위에 올라 앉으라." 하시거늘, 고후비께서 명령대로 행하시니라. 한참만에 "도(道) 나간다"하시고 천지가 무너지도록 고함 지르시니 엄숙히 앉아 있는 방안의 종도들이 대경했다 하며, 이 때에 얼마나 지엄했던지 웃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하니라. (선도신정경 pp29-31)
2. 일월수부가 일을 맡는다
@ 한 고조는 마상에서 득천하 하였으나 우리는 좌상에서 득천하 하는 법이니, 이제부터 자씨보살 여동빈지 일월수부가 일을 맡아 하느니라. (선도신정경 p173)
3. 천하사람의 두목
@ 상제님께서 매양 고수부님의 등을 어루만지시며 가라사대 “너는 복동이라. 장차 천하사람의 두목이 되리니 속히 도통하리라.” (대순전경 P155)
4. 천하 일등무당
@ 하루는 걸군이 들어와서 굿을 친 뒤에 상제님께서 고수부로 하여금 춤을 추게 하시고, 친히 장고를 들어메고 노래를 부르시며 가라사대 "이것이 곧 천지굿이라. 나는 천하일등재인(天下一等才人)이요, 너는 천하일등무당(天下一等巫堂)이라. 이 당 저 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인하여 고수부에게 무당도수(巫堂度數)를 정하시니라. (대순전경 p232)
5. 강증산의 법 고판례의 용사
@ 법은 증산께서 내셨지만, 용사는 내가 하노라. (천후신정기 p75)
6. 강증산과 고판례의 합성심리
@ 정묘(1927)년 이월 초삼일 경칩절에 사십여 명이 모여 치성을 드리니라. 이 때에 치성을 마치고 난 후 모든 도인들을 그 자리에 세우시고 가라사대 "이제 도인대중은 들으라. 너희들은 오직 일심으로 신봉하라. 내가 너희들의 신세를 그르치지는 않으리라. 오직 증산과 내가 합성하여 심리한 일이니 안심할 지니라. 너희들은 복 많은 자이니, 팔 짚고 헤엄치기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37)
첫댓글 천하만민의 어머니로서, 아버지 하느님이신 강증산상제님과
정음정양의 짝을 이루는 어머니 하느님 고판례수부님이십니다.
후천은 진리가 선연히 드러나는 진리세상이며 진선미가 조화를 이루는 정음정양의 세상이기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어머니 하느님의 존재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됩니다.
그동안 아버지 하느님만 찾았고 어머니 하느님은 찾지를 않았습니다. 늦게라도 어머니 하느님의 존위가 제대로 자리매김 하게 되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