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역 초중학생 7명중 1명 결식아동
경제난 영향 결손가정 늘어…지원책 시급
문경지역 초·중학생 가운데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점심 급식비를 부담 못하는 결식아가 7명중 1명 꼴로 나타났다.
또 외지에서 사업에 실패하거나 직장을 잃은 부모들이 시골 고향집에 맡긴 어린이 가운데 상당수가 결식아로 파악돼 어려운 국내 경제난을 반영하고 있다.
문경교육청이 최근 '학생중식지원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문경 초·중학생 7천404명 가운데 결식아가 1천111명으로, 15%를 차지했다.
최명환 학무과장은 "문경 시민 가운데 극빈자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4천909명) 비율이 6% 수준이고, 도내 포항과 안동 등 타지역 결식아 비율이 5% 안팎인 점을 비교할때 엄청난 수치"라고 밝혔다.
문경이 타지역에 비해 결식아 수가 많은 것은 부모와 떨어져 사는 학생이 325명, 부모가 이혼하거나 한쪽이 사망한 학생이 160명에 이르기 때문.
부모와 떨어져 사는 차상위 학생 결식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문경의 오지격인 산양초교가 전체 65명 가운데 28%인 18명이었고 산북초(전체·84명)가 17%인 14명, 농암초(96명)가 17%인 16명, 가은초(151명)가 11%인 17명이었다.
문경교육청은 "시골 오지에서 손자를 떠맡은 조부모들이 한달 급식비 3∼4만 원을 부담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경이 10여년 전 폐광된 후 가중되는 경제난으로 많은 가정이 깨진 것도 결식아 급증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시 사회복지과는 "문경 결식아 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급식지원조례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불행중 다행으로 호계애들은 없는가 봅니다.
에휴~~~ 대명천지 21세기에 이 무슨 일입니까... 한달에 3~4만원의 급식비가 없어서 많이, 잘 먹고 열심히 뛰놀고 해야할 그런 시기에 밥을 굶다니요.... 넘 넘 안타깝습니다.... 결손가정, 조손가정의 그런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다구..... 다 어른들의 이기심이 만들어 낸 비극이네요.....
우리 고향에 우째 이런일이 시급한 대책이 있었으면 합니다
아이구~~~~ 눈을 비비고 다시 읽어 봅니다. 조그만 것 부터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어머나, 세상에... 안타깝고 그저 놀라울 따름이네요...
위기사에 호계초등학교에는 부모와 떨어져 사는 차상위 계층 결식아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신만식 후배님께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음을 바로 잡습니다. 총재학생 가구 43가구중 17 가구가 결손 가정 입니다.그래서 금년에도 여러 기관 단체 및 독지가가 급식비를 지원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후배들을 아껴주세요
아~!그렇습니까? 윗기사와는 아주 많이 다르군요.사실적으로 상황을 계속적으로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선배님 그리고 교감선생님.
폐광의 영향이 긴 세월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고향의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여러 기관 단체 및 독지가가 급식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는 말씀에 마음이 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