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구나 다 걸리는 코로나 확진, 해외여행 마음대로 못 돌아온다
해외여행 코로나 확진 시 체재비 상승과 귀국 늦어져
귀국 탑승 전 뜬 '두 줄'..악몽이 된 해외여행...귀국 못하고 몇 배로 뛴 여행비용 부담 걱정
해외여행 중 본인이나 가족 및 일행 코로나 감염?…확진 10일 현지격리 뒤 귀국해야
요즘 들어 이번 여름휴가는 해외에서 보내려는 이들이 특히 많다.
중국산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한동안 해외여행을 참아왔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떠났다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일정상 막대한 피해와 함께 귀국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다는 해외여행객들이 많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라마다 방역 규정이 다른 데다가 현지 숙박비에 비행기 티켓 변경 비용까지 수백만 원을 감당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최근 한 사례로 대학생 송윤주 씨는 지난 달 어머니와 함께 2주간 유럽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귀국 직전 공항에서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이에 송윤주 씨(해외여행 중 가족 확진)는 "그 당시 너무 당황스러웠고, 당시에는 항공기 탑승이 당장 몇 시간 후였는데도 불구하고 현지 공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대처에 대한 매뉴얼 같은 게 전혀 없었다. 그래서 우리 일행이 일일히 대응방법에 대해 다 알아봐야 했다."며 당시 어려움을 당했던 기억을 생각하고는 아직 코로나 사태가 풀리지 않은 시기에 해외여행 다녀 온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그리고 인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이 코로나로 고생길이 된 경우도 있다. 서지은 씨(해외여행 중 확진)는 "원래 일정은 7박 8일 일정으로 몰디브로 갔고 10일 격리까지 합해서 19일 동안 해외에 있게 되었다. 숙소에서 약국 약 먹고 쉬면서 진통제 하나 가지고 버틴 후 뒤늦게나마 항공티켓을 구해 간신히(!) 귀국했다."며 여행을 너무 급하게 서두른 자신의 잘못에 대해 매우 한탄했다.
또한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만약 확진 판정을 받으면, 중간에 다시 음성 확인서를 받거나 열흘이 지나야 돌아올 수 있다. 거기에 급하게 현지에서 격리기간에 머물 곳을 구해야 하는 데다 나라마다 방역 규정도 달라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A씨는 해외여행 중 확진을 당했는데 "젊은 사람들은 이제 괜찮을 것 같은데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정말 좀 어렵겠다."며 여행 시 확진으로 인해 늘어난 본인의 경제적 비용부담과 외국에서 홀로 남아 격리조치 당한 심리적 고통 및 그리고 늘어난 격리일정으로 인해 제 날짜에 귀국 못해 느꼈던 고생담을 토로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현지 숙박비도 만만치 않다. 송윤주 씨(해외여행 중 가족 확진)는 가족이나 일행 확진으로 함께 격리조치를 당했는데 이에 늘어난 숙박비만 7박 8일에 1인당 180만 원 정도 더 들었다며 하소연했다.
이번에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김은주 씨(해외여행 중 확진)는 코로나19에 걸린 후 현지 격리조치 당시 일주일 숙박비가 200만 원 좀 넘게 들었다고 말했다.
거기에 돌아오는 귀국행 비행기도 문제다.
급히 일정을 바꿔야 하다 보니 표를 아예 구할 수 없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사야하는 경우가 많다.
서지은 씨(해외여행 중 확진)는 "격리조치 이후 귀국하려고 남아있는 좌석을 확인했으나 남은 좌석이 뭐 거의 700만 원은 기본이고, 귀국행 항공료만 1인당 무려 1,000만 원 되는 것도 있었고. 웨이트 리스트에 올려놓고 공항에서 8시간 이상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번에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김은주 씨(해외여행 중 확진)는 코로나19에 걸린 후 현지 격리조치 당시 일주일 숙박비가 200만 원 좀 넘게 들었다고 말했다.
거기에 돌아오는 귀국행 비행기도 문제다.
급히 일정을 바꿔야 하다 보니 표를 아예 구할 수 없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사야하는 경우가 많다.
서지은 씨(해외여행 중 확진)는 "격리조치 이후 귀국하려고 남아있는 좌석을 확인했으나 남은 좌석이 뭐 거의 700만 원은 기본이고, 귀국행 항공료만 1인당 무려 1,000만 원 되는 것도 있었고. 웨이트 리스트에 올려놓고 공항에서 8시간 이상 기다렸다."고 말했다.
현지 숙박비에 항공권 변경비까지 더하면 4인 가족의 경우 1,000만원 가까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김은주 씨(해외여행 중 확진)는 "회사에서도 하루라도 당길 수 있으면 빨리 귀국하는 걸 원해 몇 배의 추가비용 부담을 감수하고서 격리가 끝나자마자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사례로 송윤주 씨(해외여행 중 가족확진)는 "손해비용으로 두 명이서 총 500만 원 정도는 추가로 냈던 것 같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이 왜 해외여행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혀를 찼다.
여행사들은 해외여행 중 코로나 확진에 대비한 지원 조항을 강화하고 있다.
조일상 H투어 홍보팀장은 이에 대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확진으로 인한 격리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숙식비용이라든지 귀국 항공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는 있으나 이에 대해 해외여행을 이미 다녀온 여행객들은 상황에 따라 여행사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실제와는 많이 다르다고 전했다.
그런데 문제는 배낭여행 등 개인여행자들이다. 개인 위주의 배낭여행 등의 자유여행의 경우 보험에 든다고 해도 병원치료비 외에 확진때 체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홀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은 본인 홀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중국산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처럼 자유롭지 못한 해외여행에 대해 요즘 서서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자칫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일정 기간 국내로 입국할 수 없고, 현지에서 5일부터 10여일간 자가 격리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하려면 출발 전 48시간(2일) 이내에 유료인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 한다. 만약 양성 판정을 받으면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다. 제 날짜에 입국도 못하고 그냥 해외에 장기간 남아야 하는 것이다.
요즘 들어 누구나 다 중국산 코로나19 확진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되다보니 이전처럼 안심하고 자유롭게 마음대로 해외여행하기에는 지금 상황에선 매우 힘들어졌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해외 현지에서 중국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장기간 자가 격리할 경우 발생하는 숙식 및 PCR 검사비, 돌아오는 항공편 비용 등은 누가 부담할까.
개인적인 배낭여행 등의 자유여행이라면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만약 여행사 단체여행상품, 즉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했을 때에는 사전에 보험료 등을 포함하여 여행사와의 계약 내용과 상황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달라진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로 중국산 코로나19 팬데믹시대에 경제적으로나 신체적 및 기간 적인 피해와 이러한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가급적이면 당분간은 불요불급한 해외 여행은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만약 그래도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모든 것을 본인 스스로 책임을 질 것을 감안하고 해외로 떠나기 전에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나라별 입국 규정과 방역 규정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자가 검진 키트와 해당 비용 및 비상용 감기약 등도 넉넉히 챙겨야 하고, 특히 코로나 재유행으로 국내 입국 규정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하는 게 나중에 어려운 상황에 당황하거나 힘든 일들을 겪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이나 가족 및 일행들의 중국산 코로나19 증상이 심할 경우, 재외 공관에 연락하면 비상 의약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JTBC 조보경 기자
첫댓글 유용한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산 코로나19 팬데믹 재확산세인 요즘 해외여행은 자제해야 합니다.
아마도 영원히 못 돌아 옵니다.
헐....
돈 들고 제 때 못돌아오고, 생고생하고....해외여행 당분간은 자제해야 할 듯...
저도 내후년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닙니다.
그러게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왠 해외여행??? 걸리면 상황 끝인데,,,여행 그 자체가 생고생....
귀중한 정보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비싼 여행비에 비싼 현지 물가, 비싼 코로나19 검사비에 마음대로 못 들어가는 관광지, 거기에 본인이나 동행한 가족 및 친구가 걸리면 현지에서 1주일 이상 발이 묶여 귀국 못하고 체제비용 개인 부담....이게 여행입니까?
개고생에 돈독박만 쓰지,,,
이래서 지금은 해외여행할 시기는 절대 아닙니다.
요즘 이렇게 큰 손해와 부담을 가지면서 누가 해외로 여행 가나요?
[출처] 해외여행 코로나 확진 시 체재비 상승과 귀국 늦어져|작성자 아솜
저도 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절대 해외여행 안 갑니다.
당분간은
아마도 중국산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가 진정되려면 최소한 2-3년 걸릴 것 같습니다.
아마도 2-3년 지나야 해외여행도 정상화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좀 더 기다려야
내후년쯤 가야 그런대로 자유로운 여행이 되지 ㅇ낳을까 그렇게 생각함
아직은 해외여행 나갈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비싼 항공료, 여전한 외국 국내 PCR검사, 초인플레이덕분에 국내보다 더 비싼 해외물가, 일행 중 확진자 발생시 해외에서 1-2주 발이 묶여 못 돌아오고, 돌아올 때 개인 각자가 일일히 항공권 구해야...체제비용 각자 개인 부담.
이러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짐..
이러다보니 해외여행으 고생여행, 바가지 여행, 과부담 여핸
이래서 해외여행 가면 안 됨, 아직은 아님..
맞습니다.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