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경, 청소년이 만나고, 미소를 나눴던 마을의 진로 멘토를 한 책에 담아보려 합니다.
이번 '달그락 진로멘토책'은 지난 4년여간 새전북신문에 기고된 '청소년이 만난 지역사회 진로멘토 인터뷰'와 ‘달톡 콘서트’를 엮어 청소년들의 삶의 철학과 직업가치를 바탕에 둔 직업관 형성을 돕고자 합니다.
지역 일간지인 새전북신문엔 매주 목요일 달그락달그락 지면이 실립니다. 이 지면의 글은 청소년기자단의 무대입니다. 지역을 찾아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지역에 알리며 이에 나아가 청소년에게 다양한 지역의 직업군과 군산 청소년에게 진로 멘토가 되어줄 분을 인터뷰했습니다.
이지수 교수님은 사회복지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에게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청소년이 많아지는 가운데 사회복지사가 되기 전에 많이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또한 교수로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학생을 잘 가르쳐서 좋은 사회복지사로 길러내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017년 8월)
기사링크 :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44252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지수 교수님을 인터뷰한 글입니다. 평소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 인터뷰에 나섰는데요, 사진 속 청소년 현재 모두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를 배우고 있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직접 교수연구실을 방문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고,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진로멘토책엔 청소년기자단의 인터뷰와 더불어 진로자치기구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달그락토크콘서트(이하 달톡콘)의 주인공을 인터뷰한 글도 있습니다. 20회 이상 진행한 달톡콘은 서천국립생태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자연·과학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분들이 게스트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직접 달톡콘을 진행하는 청소년은 콘서트를 열기 전, 사전인터뷰 과정을 거칩니다. 청소년에게 진로에 관한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인터뷰 질문에 열의를 다합니다. ‘다른 곳에서 들어보지 못한 질문은 없을까?’하고 고민하며 인터뷰에 임합니다.
‘대세에 따르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라,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도전을 하라’며 청소년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중략) 이후 가진 질문 시간에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인공지능이 더 잘하게 되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새로운 직업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현재 내가 꿈꾸는 일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 직업이 사라지더라도 또 다른 직업군이 생기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고 답했다.”(2017년 2월)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고정된 직업군과 더불어 변형된 직업군이 다양하게 만들어집니다. 청소년이 진로를 꿈꾸는 방향도 한 가지에 집중되기보다는 여러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진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하더라’ 하는 정확하지 못한 정보로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내가 사는 이 지역에 내 고민을 나누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실질적인 도움과 응원이 오가는 사이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즉, 달그락진로멘토책(가)은 지역사회의 멘토들이 제공하는 관련 분야의 현장감 있는 정보를 책 안에 담고, 지역사회의 청소년이 언제든 책 안에 있는 진로멘토의 조언을 구할 수 있도록 접근성 높은 진로커뮤니티 맵을 이 책을 통해 구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달그락진로멘토책이 군산 청소년에게 이러한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책을 읽다가 관심 있는 분야나 전문가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만나고 싶다면 만날 수도 있고, 달그락과 연계하여 인터뷰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의 진로에 도움이 되고 널리 활용되길 바라며 달그락진로멘토책(가)은 2020년 7월경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