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가족에 관한 영화
- 로라는 어렸을 적 늘 밖으로만 떠돌던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갈구하였지요. 그래서 그런지 버림 받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구조하여 치료해 주며 함께 삽니다.
- 로라의 아들 헨리는 이상한 그림(주로 나체)을 그려 퇴학 당하는데, 이 또한 애정 결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버지의 성향(남에게 잘 해 주고, 유머가 있으며 인생을 즐기는 한탕주의)은 가족에게는 힘들지만 본인은 더없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인생이겠지요.
- 양로원에서 쫓겨난 아버지와 함께 여동생 집으로 가는 여정(시애틀에서 오리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LA까지)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가족끼리는 늘 그렇게 투닥투닥 원만하지 못하지만 결국은 오해를 풀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이 영화에 잘 나타나 있네요.
- 무거운 가족 관계를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영화.
<영화 소개글>
시애틀의 싱글맘 로라(베라 파미가)는 무책임한 아버지 잭(크리스토퍼 플러머)과 선을 그은 채 지내고 있다. 로라가 사고뭉치 아들 헨리(루이스 맥두걸)의 퇴학으로 속을 끓이고 있을 때, 양로원에서 쫓겨나게 된 잭이 돈을 주겠으니 자신을 데려가라고 연락한다. 헨리 때문에 돈이 급한 로라는 비행기에 태워 여동생이 사는 LA로 보내려고 하지만, 잭은 자신의 롤스로이스를 타겠다고 고집한다. 자동차 트렁크에는 잭이 양로원에서 몰래 키운 20만 달러 상당의 대마초가 실린 것이다. 잭은 여정 도중 정차할 때마다 헨리를 끌어들여 대마초를 판매하고, 마침내 문제의 고객인 로라의 전남편 레너드(바비 카나베일)를 찾아간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모른 채 여정을 계속해온 로라는, 잭과 싸우던 레너드의 폭로를 통해 자동차 여행의 진짜 목적을 알고는 경악하는데…
첫댓글 바운더리스. 덕분에 메모!
괴짜 할아버지와 괴짜 손자의 케미 보는 재미^^
저도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대마초 파는 할배 ....
아이고 할부지요
한평생 인생을 즐기며 사는 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