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했던
온종일 숲 날(6/1/금)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출발 전,
지도를 살피며
"선생님, 오늘 가는 곳도 여기에 그려져 있어요?"
하던 아이들이었지요. :)
우리가 다녀온 곳들을
찬찬히 짚어보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첫 방문 장소는
'구미시의회'
그곳으로 향하는 동안
"엇! 구미예요."
"구미 대표하는 것 찾자!"하며
가는 길목마다
구미 마크 찾기 놀이에 푹 빠져보기도 했어요.
브랜드며 심벌마크며
척척 잘도 찾아내는 아이들이었답니다. :-)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구미시의회!
의회장으로 들어서는 길부터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지요.
시민들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하는 곳!
아이들과는 하루 전날
함께 알아보고서 방문했지요. ^____^*
참!
의회에 계시던 모든 분들께서
우리 아이들을 너무도 반가이 맞아주셨답니다.
^__________^
직접 자리에 앉아도 보는 우리 아이들 :-)
훗날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아이들도 있겠지요?
아이들에게 인사와 더불어
시의회 소개를 간단히 해주셨어요. ^_^
선물도 전해주셨구요!
특별했던 시의회 견학을 뒤로하고 나선 곳은
바로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
아이들에게는 이야기 식으로 풀어
하루 전날 함께 나누었어요.
*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입구에서 우리 아이들을
맞이해주시던 허위 선생님!
허위 선생의 일가와 친척들은
선생의 정신을, 그리고 마음을 본받아
독립운동에 함께 힘쓰셨답니다.
허위 선생의 자취들을 함께 둘러보았어요.
의병의 전투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있더라고요.
꽤 긴 시간 머물고 싶어하던 아이들이었어요.
영화나 영상으로 볼 때와는 다른,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기 좋았던 그런 모형이었지요.
대한민국 국민은
님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애족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왕산 허위 선생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한 번쯤 경험해 보기에는 좋았던 것 같아요.
이어 또다른 전시관을 둘러보았어요.
허위 선생은 5살 때부터 문자를 익힌 총명하신 분이었지요.
그 분이 남기신 글을
작품으로 적어놓은 공간이었어요.
누! 리!
잊지 않을게요.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허위 선생의 묘였어요.
바로 뒷편 계단을 오르면 묘소가 있어요!
아이들과 빙글 둘러
인사를 전했어요.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법 진지한 모습들에
누리샘도 감동을 받았어요.
직접 두 눈으로 보고 경험하니,
허위 선생의 애국심이 더욱 와닿았답니다.
더불어 우리 고장에
이토록 고귀하신 분이 계셨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기도 했지요.
이제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으로
그 분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가족분들도 함께 해주실거죠? :)
특별했던 온숲 날이었던 만큼
숲에서의 놀이 시간은
평소에 비해 짧기도 했어요.
여기 저기 아까시 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지요.
곁에 있던 풋살장에서
실컷 공도 차고요!
놀이터에서 짧은 놀이시간도 가졌어요.
이정도면 우리 아이들,
잘 다녀온 것이겠지요?^____^
그 어떤 날보다 귀했던,
아주 소중했던 온종일 숲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