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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가 보는 블루베리
최근 블루베리의 인기가 좋아 농가에서 입식이 많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취미로 화분 하나 딸랑 심어 보고는 어? 이거 괜찮네~~하며 몇 개의 화분을 더 늘리면서 밭에도 심어 볼까 하고.....블루베리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 보니 문제점이 보여서 아마추어 수준에서 블루베리를 진단해 봅니다. 블루베리 입식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수확중인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6월 하순부터 7월에 수확이 실시됩니다. 금년에는 봄철 이상기온으로 인해 일주일 정도 시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성출하기를 맞아 시세(가락동농수산물공판장 기준)는 현재 강보합세로 1kg 팩에 평균 30,000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최상품은 500g팩에 20,000원에 거래가 되고 있어 묘목구입대금(1포기 만원정도)과 초기 입식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지만 농가에서 고소득을 위해 대체작목으로 많은 입식을 하고 있습니다.
5년생 블루베리 농장
블루베리 재배면적 급증세
블루베리 소비가 대중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시장의 규모도 확장이 되고 있지만 신규입식 증가율이 높아 조만간 공급과잉의 상황을 직면할 우려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2006년 24ha, 2008년 210ha, 2010년 3월기준 534ha로 최근 5년간 무려 22배나 입식면적이 증가를 했습니다. 조만간에 성목(열매수확가능)이 되는 5년차 이상이 되면 공급과잉이 우려됩니다.
묘목업자들은 현재의 생과일 가격을 비교해서 고소득작물이라고 입식을 권장하고 있는데 입식에 대한 판단은 순전히 농가의 몫입니다. 현재는 입식면적 증가만큼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기때문에 입식여부의 판단은 농가의 몫입니다.
블루베리는 어느지역에 국한되어 재배되지 않고 전국 124개 시군으로 확대되어 재배가 되고 있어 입식면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속적인 소비가 되지 않을 경우 수급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적포도주, 블루베리, 땅콩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당뇨합병증인 당뇨병성망막증을 비롯한 망막질환을 억제 또는 치료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안과전문의 라옌드라 압트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실명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망막질환인 당뇨병성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 미숙아망막증의 원인인 망막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고 이미 발생한 신생혈관도 없애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월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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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이유
1. 출하량이 적을때는 백화점위주로 거래가 되었지만 최근에는 대형마트에서도 취급을 하고 있다. 2.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늘리 알려져 당분간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3.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저열량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4. 생으로 먹거나 잼, 쥬스,시럽조림, 과실주 등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5. 무농약재배가 가능한 작물이기에 친환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믿고 먹을 수 있다. - 취미로 화분 하나에 키워보니 병해충이 없어 약제살포를 하지 않아 요즘 화분에 달린 열매를 그냥 따서 먹고 있습니다.
구입시, 사진처럼 과실표면이 팽팽하고 청색이 진해서 검게 보이며,자연적으로 생긴 하얀가루가 고루 묻어 있는 것이 좋다.
생과일 수입의 변수
현재 냉동블루베리가 수입이 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생과수입을 요청한 상태이기에 조만간에 생과일 상태로 수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과일 상태로 수입이 될 경우 조만간에 출하량 증가와 겹쳐 시장가격이 낮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소비자의 측면에서는 건강식품인 블루베리가 낮은 가격에 유통이 되면 좋겠지만 농가에서는 경영비를 감안해야 하기에 새롭게 입식을 하려고 계획중인 분들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작물로 작물을 대체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타 작물과 비교해서 출하가격을 예상해서 입식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요즘 건강과 관련된 특용작물을 많이 심는데 오디(뽕)나무, 오가피나무,복분자,엄나무,오미자 등등 선택은 농가의 몫입니다.
블루베리는 입식 5년차부터 수확량이 급증
농가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배면적 급증과 생과일 수입에 따른 가격하락을 피하고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안정된 수입을 위해서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 작목반 또는 개인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연합회를 구성해서 가공을 통한 건강식품을 만들거나 홍보를 통한 소비증가를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수확기에 출하량이 증가되어 가격폭락이 될 수 있기에 저온 저장을 통한 출하시기 분산도 중요한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품종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가 좋아하는 품종을 지도기관(농진청)에서 선별하여 홍보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최근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해 보고 나도 조그마한 규모의 농장을 만들어 볼까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초기 묘목비용은 많이 들지만 약제살포를 하지 않아 경영비가 절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확시 인건비는 감수 해야 하지만 현재는 고소득 작물인것은 부인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그냥 취미로 몇 포기만 심어서 관리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지난해까지 국화를 심어서 관리를 하던 화분에 몇 포기 더 심어서 우리 식구 먹을 정도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국화를 심지 않고 비워둔 화분이 30개 정도는 됩니다. 그중에서 화분이 큰것에만 우선 블루베리를 심을 계획입니다. 작은 화분은 그냥 비워두거나 아니면 국화(대국)를 몇 포기라도 심어 볼 생각인데.....
역사는 밤에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지난 밤, 퇴근을 하는 길에 블루베리 묘목을 직접 번식해서 재배하며 판매하고 있는 선배의 화원에 들러서 큰화분에 심을 묘목을 11포기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지난밤에 식재를 했습니다. 묘목이 포트에서 키운것이기에 큰 화분에 옮겨 심는것은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선배는 직접 3,000평 규모의 블루베리 농원을 운영하고 계시며 번식 및 증식을 위해 별도로 3,000평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장 견학이나 묘목구입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 주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어린 묘목이지만 블루베리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검은색을 띠며 익었을 때 수확하여 식용을 하면 됩니다.
화분에 식재를 하고 도장지가 나오는 것을 바로 세워주기 위해 대나무로 지주를 세워서 유인을 해 봅니다. 화분의 표토층은 호스로 물주기를 할 때 흙이 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끼를 덮어 주었습니다. 화분 흙은 지난해 국화를 심었던 배양토에 추가로 구입한 용토를 혼합하여 사용했습니다. 블루베리는 토양산도가 산성을 좋아하기에 구입한 용토는 피트모스 50% + 솔잎퇴비 + 배양토로 구성이 된것입니다. 구입가는 10kg 1봉지에 5,000원입니다.
묘목은 1포기에 10,000원을 하는데 묘목 11포기와 용토5봉지에 친한 후배라고 할인을 해서 10만원만 달라고 하시기에...... 얼마전에 3단조화 신청한것(3개 30만원)과 합쳐서 40만원을 주고 구입을 한것입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 진다고..... 이렇게 또 옥상에는 식구가 늘었습니다. 아침에 물주기를 하기 위해 옥상에 나가 보니 작은 농장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녀석들이 2012년에는 제법 많은 수확량을 선물로 안겨 줄것입니다.
엔젤트럼펫(천사의나팔)에도 밤새 역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나방의 유충이 제법 많은 흔적을 남겨 두었습니다. 지난밤에 블루베리를 심으면서 잎의 뒷면에 붙어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던 녀석은 잡아 사형에 쳐했지만 주인장의 무관심으로 엔젤트럼펫의 초록잎에는 아픔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특별한 병충해가 없기에 가정에서 취미로 몇 포기 정도는 심어서 관리를 하면 재미도 솔솔~~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주쯤에는 금년에 발생한 신초를 이용하여 삽목을 해서 번식을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취미원예의 기본은 번식을 시도해보는 것이란 혼자만의 철칙을 가지고 있기에 도전을 해 볼 생각입니다. 블루베리는 잎이 나기전 3월경에 삽목을 실시하거나 하계에 삽목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우선 여름삽목부터 해 볼 생각입니다. 번식에 성공하면 주말농장에 몇 포기 더 심어볼 계획입니다.
신규로 농장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위의 내용이 아마추어의 눈으로 본 진단이니 그냥 참고로 활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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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내들 사랑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산내들(山川野)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글을 쓴 보람도 있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저는 부산사는데 농장이 잇어 여러가지나무를심고잇는데 블루베리에관심잇어요 한두그루심어볼생각입니다 ,올해 오미자를심으려햇는데 묘목을 못구해서 못심어서 속상해햇는데 블루베리를 심어볼까나
농장에 몇 포기 심어 관리하시면 자급자족의 솔솔한 맛을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선견 지명 칭찬합니다 그관찰력이면 아무업도 성공 100% 입니다
너무 계산만 많이 하면 추진력이 부족한점도 있습니다......^^**
칭찬하시니 감사^^**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정도면 몰라도 판매 목적이면 한번쯤 과잉 공급을 생각 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