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무려 박훈정.
이분 필모를 보면 꽤 신선합니다.
정식 감독 데뷔 전까지 타이틀만 되면 다 알만한 명작들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고(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그 유명한 신세계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 후 대호 vip 마녀 등등의 영화를 계속해서 디렉팅을 했는데 보시다시피 영화의 색채가 아주 뚜렷합니다.
이건 단순한 마이너 감성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이른바 깽스터 포퍼먼스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단어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그만큼 그쪽 분야로 뚜렷하게 족적을 남기고 있다는 건데 너무 비슷한 걸 자주 보게 되니 어디서 봤더라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든다고나 할까....
그래서 낙원의 밤을 어제 시청후 느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러합니다.
이건 쉰세계다.
첫댓글 저도 첫날 바로 봤지만 스토리는 누구나 예상 가능한 평이함.
그러나 출연 배우들의 입체감 있는 연기력 덕분에 그나마 좋게 본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좀 남는 작품이죠 ^^
잔인한건 박훈정스럽던데
남주는 대사가 안들려
대사 전달도 안돼는데 인상으로 배우하고 있고
차승원 코믹 연기는 돋보임
스토리 너무 단순
이런게 넷플릭스에서 한국 영화로 나온다는게
섭섭했습니다.
근데
이게 신세계 감독이라굽쇼?
하긴 신세계에서도 중구역의 박성웅 멘트,
'죽기에 참 좋은 날씨다.갈때 가더라도 담배 한대는 괜찮지 않을까'
라던가 하고
골프클럽 어깨에 메고 사장들 앞에서 '살려는 줄게'라고 말하는
시니컬한 말투,
그리고
황정민의 엘베에서의 '드루와! 드루와!' 단발마.
전체적으로 무간도인가를 베낀듯 하더니만
이작품에서는 신세계의 명품 배우들의 애드립이 빠지니
뭐 화면마다 빨간색과 사시미칼만 남고,
줄거리와 설정은 어디 도망갔거나 조폭에게 감금당한듯.
겨우, 남주와 여주간에 '괜찮지 않은 거 뻔히 알면서 괜찮냐고 묻는 건
재미없다'나 '고맙다'던가 뭐라며 심드렁하게 반복하는 정도(?)의
한참 잔인함 가득한 공간 속에 놓인 찻잔같은 뭐시기와
제주도 산림 속의 도로드라이브와 풍경 정도는 근사한 스웨덴 영화 필이 나긴 했어요.
주말에 기대하고 봤는데
턱없이 못미쳐 무지 섭섭했구요.
아마도 이번엔 감독이 배우들 잘 못나서 실력 바닥을 드러낸 것 같지요. 아마?
한줄평
총이짱이다ㅋ
나도 한 방, 너도 한 방, 여자가 쏴도 한 방, 남자가 쏴도 한 방.
인류를 강제로 평등하게 만드는 최강의 무기, 총!
높은 점수는 못주더라도 전 상당히 재미나게 봤네요. 깔끔하다고나 할까?
남는게 제주도 아름다운 풍경과 총질 칼질 ,예산 부족으로 그정도 총질 밖에 안 시켰나봄, 차라리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으면 맨손 액션 영화 좀 만들어보던지
에전에는 조폭 코메디,지금은 조폭 액션 영화, 유럽,미국인들은 침체해 있는 일본 야쿠자 영화 홍콩 삼합회 영화를 대체해줄
한국 조폭 영화인가
마녀때부터 맛이 가더니 낙원의 밤은...공짜 넷플릭스 아니었으면 영화관에서 욕하고 나왔을 듯합니다. 마녀도 그냥 주인공이 연기를 잘해서 그렇지 별 공감도 안가는 초능력에 잔인함과 거북한 욕설만 남아있었고...낙원....욕과 총 빼면 뭐 보여주려고 하는 것도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