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최고의 기도처 `대운암`가는길

[참물샘이]

청도에서 기도효험 잘받는 사찰이 있다면 어딜까요?

바로 청도읍 원리 오례산성 근처의 대운암입니다.

대운암은 유호리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제일 높은산을 쳐다보면 8부능선 큰바위 사이에 자리잡은 사찰입니다.

대운암까지 차로 가는길은 유호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가는시멘트 포장도로입니다.

험난하곳 몇군데를 제외하면 승용차들도 무난히 다닐 수 있습니다.

대운암에서 기도를 하면 효험이 있다는 사례는 흔치 않지만 기도를 하면 기도빨이 있다는말은 예전부터 전해내려 왔습니다. 지금도 그소문은 공공연하게 퍼져 있습니다.

대운암은 1868년(조선 고종 5년)부암선사가 범굴에서 수도를 하다 현몽에 의해 창건하였습니다.

1930년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신범해 화상이 중창하고 경산 반룡사에서 관세음 보살을 옮겨와 봉인 했습니다.

그 관세음보살은 1994년 개금때 목조불상으로 밝혀졌고 도지정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대운암에 대웅전이 아니고 관음전에 목조불상을 모시고 있고요.그리고 독성각,삼성각,천태각,칠성각등이 있어 많은 불자들이 기도를 하러옵니다.뭐니해도 대운암에서 내려보는 풍광은 너무나 뛰어납니다. 신도리와 유호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회룡으로 굽이치는 청도천이 가관입니다.

 유호리에서 산동으로 가는 도로를 가다보면 유호끝부분에 자연석으로 대운암을 알리는 표석이 있습니다.

좌측에 산으로 굽어 올라가는 시멘트도로가 바로 대운암 가는길 입니다.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고정교'입니다. 교량길이가 무려2키로 가까이 됩니다.대운암 가는 첫진입로에서 고정교를 만날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둑이 동창천입니다. 동창천 넘어 경상남도 밀양시 입니다.

고정교위로 시원하게 달리는 차량들입니다. 고정교위에는 바람이 너무거셉니다. 밀양의 산과 청도의 산 사이에 고정교가 위치하여 바람을 많이 받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요구 되는곳입니다.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대운암 가는길을 우회로 닦아놓은 것입니다. 고속도로가 생기기전에는 유호리중간 골목길을 거쳐  마을뒤산으로 올라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대운암 가는 중간지점 되는곳입니다. 산등성이로 시멘트도로가 닦여 있습니다. 좌측은 청도읍 유호리이고 우측은 매전면 사촌 정도 되는것같습니다.

 대운암 앞에서 올라온길을 바라봅니다. 수십년 백년된 홍송(빨간소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운치가 있는곳입니다.

 대운암 전경입니다. 중간에 관음전이 보입니다. 좌측은 요사채이고 우측또한 신도들이 쉬어가는 곳입니다.

 관음전을 정면에서 바라봅니다.

 관음전의 목조관음보살 좌상입니다. 이불상은 1654(순치11년)자인현 반룡사에서 조상한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후 앞서 말했듯이 1930년에 화재로 소실된 대운암을 중건할때 반룡사에서 가져온 불상입니다.지금의 불상은  목조 부처님에 금 도배를 한것입니다.

형식화된 조상은 17세기 유행했던 양식으로 옷주름이 형식화 되어 있는점, 몸에 장식이 적은저,얼굴이 반형인점, 이목구비가 정연하나 생기를 잃은점, 이런 특지들이 조선후기에 유행한 조상양식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온화하게 느껴지면서 기도를 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운암에 들어서면 우측바위에 지은 독성각입니다.저곳에서 기도를 하면 뭔가 이루어질것 같습니다.

 산신각입니다. 관음전 좌측에 있습니다.

 대운암에서 내려다보는 청도천입니다. 청도천이 크게 회룡을 감아 휴호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교량이보이고 좌측에 는 노루고개가 보입니다. 좌측 산밑,도로처럼 보이는것은 경부선 폐철길입니다. 오른쪽은 국도 25호선이고 그옛날 영남대로인 국도 25호선입니다.

이처럼 대운암에서 내려다보면 청도의 산세가 수려한곳임을 알수 있습니다. 20여년전 이곳에 큰산불이 일어나 산전체를 잿더미로 변했으나 대운암만이 온전 했습니다. 높은산 8부능선에 위치하여 산아래 풍광을 감상하고 기도 또한 잘된다는 대운암 입니다. 시간이 나시면 들러보세요. 그가치는 충분합니다.

[수인]

선진스님과 한번 가 본적이 있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