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글로벌 창업모니터(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GEM) 중국보고서’가 27일 칭화(淸華)대학교에서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에서의 창업활동은 매우 왕성하지만, 전반적인 창업환경은 여전히 좋지 않다. 또한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톈진(天津)이 창업 활동이 가잘 활발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의 글로벌 창업활동이 고조기를 맞이하고 있다. 2005년 중국의 창업활동지수는 13.7%로, 이는 18세~64세의 성인 100명당 13.7명이 창업활동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2002년과 2003년 모두 35개 국가 중에서 9위였으나 2005년 5위로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중국 창업활동의 △주요 연령대는 25~34세이고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대다수가 취업 경력이 있고 △학력은 주로 고졸이었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의 전반적인 창업환경은 별로 좋지 않다. 종합평가점수가 보통 수준인 17위를 기록, 그다지 좋은 창업 환경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의 창업환경이 선진국보다는 떨어지지만, 개도국과 비교했을 때에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창업 왕성도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4가지 단계로 나뉘었다. 경제 성장이 빠른 지역일수록 창업 활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왕성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는 베이징과 톈진, 장강삼각주(상하이, 장쑤(江蘇), 저장(浙江)), 주강삼각주(광둥(廣東)) 지역이 포함됐다.
2002년부터 발표된 ‘글로벌 창업모니터 중국보고서’는 매년 칭화대학교 중국 창업연구센터가 작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