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할 때마다 목이 아파 이렇게 목에 무리를 주면 치료 후에도 좋지 않을 것 같아 휴직계를 냈습니다.
항상 모자나 비니를 쓰고 있어서 두통도 있었는데 일을 쉬니 심적 부담이 줄어드네요.
회사에서는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회복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일단 3개월 신청했습니다.
오늘로 방사선 14회차인데 수염과 뒷머리가 빠지기 시작했고, 목젖만 움직여도 통증, 끊임 없이 목이 마르네요.
마시는 물로 인해 밤에 자다가도 화장실을 2~3번 가게 되어 피로감이 큽니다.
방사선 계획은 35~36회인데 아직 반도 못 왔네요.
내일은 항암 4사이클인데 백혈구 수치도 좋지 않고, 3사이클 때 구토로 너무 고생하여 두렵다고 하니 용량을 좀 줄여서 맞기로 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편의시설에 베즐리 베이커리가 있는데 빵들이 종류가 참 많습니다. 평소 빵을 즐기진 않는데 신기한 빵들이 많으니 먹고 싶네요. 지금은 그림의 떡이지만 미각이 회복되면 꼭 먹으리리 다짐해봅니다.
편도제거수술할때도 한달동안 차가운 아이스크림, 냉면 위주로 식사했었고, 그때도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작성했는데 지금은 미각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먹고 싶은 것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매운 걸 좋아하는데 방사선 치료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
주저리 글이 길어졌는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첫댓글 힘내세요..!
항암에 방사선 치료에 직장까지 어떻게 다니시나 했는데 휴직 하셨군요.
잘하셨습니다. 이제 직장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립니다.
저는 오늘 방사선 마지막 30회차 끝내고 왔습니다. 왼편 목에 방사선 부작용으로 인한 상처(화상)가 커서 통증이 꽤있는데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하며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저는 방사선 치료전 시스플라틴 3회 젬시타빈 6회 맞고 방사선 들어가면서 시스플라틴 2회 더 맞으라고 했는데 1번 은 맞았는데 2번째는 상태가 안좋아서 못맞았네요.
힘들고 괴로워도 시간은 흐르니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방사선 치료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휴직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지금에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희망더하기 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휴직 잘하셨어요... 앞으로 더 힘들어질텐데...
암것도 못먹을텐데 영양제 꼭 맞으세요.. 그래야 살아요...
감사합니다. 영양제가 따로 신청이 가능한 지 알아봐야 겠군요.
치료 끝나셨죠? 미각은 좀 돌아오셨나요?
@송파주민 견디다견디다 결국 흰죽팩(주사)으로 살았네요... 못먹어서...
단백질제 (주사)도 괜찮았구요..
3월 27일로 방사끝...
암것도 못먹다 요즘은 좀 먹히네요..목아픈것두 거의없고..
젊어서 회복이 빠른건가 싶기도하고..미각은 전혀없어요...
다만 중이염과 코유착이 생겼어요..
관리잘하시길..
@두형제맘 미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군요 ㅠㅠ. 빨리 미각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신랑도 담주 월요일부터 시작인데 아직 병가를 내지 않고 출근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걱정이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잘이겨내실꺼라고 봐요 힘드시더라도 먹어야된다고 하니 뭐든 드실수있는거 챙겨드시고 영양제도 맞으면서 남은 치료 잘받으시길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나 방사선 10회 넘어가면서 목에 통증이 시작됩니다. 남편분도 휴직을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대체자(후임) 유무와 인수인계 기간으로 바로 휴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서요.
남편 분도 남은 기간 치료 잘 받으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휴직은 잘 하셨습니다. 치료 만만하지 않습니다. 힘 내십시오.
감사합니다. 항암과 방사선 정말 힘드네요.
에공..ㅠㅠ 고생많으시죠
저도 선항암때는 구토 한번 안했는데
항암+방사선 시작한후부터
구토를 매일같이 했어요 ㅠㅠ …
더 고통스러운게 미각이지요..
저도 맛을 느낄수 없는 고통이 이렇기 클줄
정말 몰랐었네요..
휴식기 내신건 정말 잘하셨어요
갈수록 정말 힘들어지거든요..ㅠㅠ
마지막까지 치료 잘받으세요!!
안끝날거같던 치료도 언젠간 끝이 나긴 나더라구요…화이팅^^
감사합니다^^
어제 항암 4사이클 맞은 후 밤에 속이 뜨겁고, 구역질과 구토가 나서 잠을 못 잤습니다. 용량을 줄였는데도 힘드네요.
잘 치료 받겠습니다.
저두 아산병원에서 치료 받고 7년째 잘 보내고 있답니디 치료기간엔 어찌나
시간이 가질않아 고통이 너무나 힘겨웠어요 그래도 곧 지나 갑니다
힘내서 치료 잘 받으세요
다른 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겼는데 이전 병원과 비교하면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잘 치료 받으신 선배님들 얘기만 들어도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