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치러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리그 E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경기 직후 선수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각각
87위, 130위인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졸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해당 선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성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말레이시아전에 페널티킥을
내준 설영우의 SNS엔 "겉멋이 들었다", "은퇴하라"는 등 1,600여 개 악성 댓글이 달렸다.
조규성은 폭주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것을 문제 삼아 "예능 나갈 시간에 축구
연습이나 해라", "헤어밴드 신경 쓰느라 축구에 집중을 못하는데 머리 좀 잘라라"는 식이었다.
도 넘은 악성 댓글 공격이 계속되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을 흔들지 말았으면 좋겠고, 보호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대회 전부터 꼭 드리고 싶었다"고 간곡히 청했다.
이어 "많은 팬이 온라인과 SNS에서 선 넘는 발언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기가 너무 안타깝다"며 "모든 선수는
가족, 친구, 동료가 있다. 마음이 아프다. 축구선수이기 전에 인간이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경기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며 "선 수듵은 (팬들을) 만족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아껴 주셨으면 좋겠다. 비난 여론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운동선수를 향한 과도한 악플 문제는 오래 전부터 반복되어 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가나와
경기에서 패배하자 선수들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 연인들의 SNS에서 악플이 이어졌다.
그래서 일부 선수들은 댓글 창을 막기도 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던 성격이 좋은 박지성도 2021년
6월 유상철 전 감독 조문과 관련해 악플을 달았던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는 자신에게 악플을 단 누리꾼 들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모욕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했다. 오는 31일 사우디와 16강전을 한다.
https://youtu.be/Rgy3NGl22eM?si=Ru70RQP5g73J9NBS
한국은 1승 2무, 승점 5점으로 E조 2위를 차지한 반면, 사우 디(56위)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F조
1위를 했고 통계매체 '옵타'는 최근 한국의 우승 확률 5위(10.8%), 사우디는 6위(8.4%)다.
옵타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팽팽한 승부를 예상했 다.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결과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은 51.8%, 사우디가 올라갈 확률은 48.2%로 차이는 3.6%다.
한국과 사우디는 역대 전적에서도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지난 9월 열린 맞대결에선 한국이 1-0 승리했고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8강에서 호주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중 승자와 격돌한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가 주목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52%가 긍정을, 40%가 부정 평가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35%가 긍정을, 59%가 부정 평가이었다. 국민의힘은 36%, 민주당은 35%. 정의당은 2%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 ‘제1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24%로 중도 ·무당층에서는 강세다.
한 위원장의 역할 긍정률은 전체 유권자 기준 52%, 국민 의힘 지지자 기준 89%다. 이는 긍정 평가 기준, 2012년 3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긍정 52%, 부정 24 %)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한 위원장에 대해 긍·부정이 각각 40 % 내외로 엇비슷하고 윤 대통령은 70%가 부정적
평가와 대조적이다. 이 대표의 긍정률은 유권자 기준 35%, 민주당 지지자 기준 69%이다.
제3지대가 확실한 대선 주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도 변수다. 2주전 갤럽 조사에서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대선
주자 선호도에선 22%, 23%인 반면,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각각 3%였다.
이 대표에 이어 배현진 의원이 피습을 당한 가운데 수원정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한 유권자로부터
받은 쪽지에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배 의원 일이 남 일 같지 않다" 고 했다.
이 교수는 어제 지난달 초 자신의 학교 연구실 문틈에 끼워 져 있었다는 쪽지를 촬영해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자신을 '수원의 훌륭한 인물을 잃고 싶지 않은 유권자'라고 밝힌 작성자의 글을 공개했다.
"교수님 부재중이라 편지 남기고 간다. 출마 의지 잘 들었 다.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막고자 나가시는데,
왜 국민의힘 이냐"며 "수원은 의원, 시장, 도지사 전부 민주당인 유일무이한 도시"라고 했다.
이 교수는 "내 위치와 동선을 알고 있다"면서 "잠시 두려움 이 판단력을 마비시켰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가 무너진 다음에는 나 자신도 대한민국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배 의원 머리를 돌로 17번이나 내리 친 중학생이 민주당 지지자라고 했다 .A군이
이 대표를 지지하는 집회 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파 만파 커지고 있다.
A군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에 참석 한 영상을 같은 학교 학생들이 모인 단체 카톡방에
공유했다고 한 메체는 보도했다. 강남경찰서에서는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제 배 의원의 피습관련 “정치인의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했다. 한오섭 정무
수석은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하고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선거를 앞둔 여야는 정치인들에 대한 안전 강화 대책을 고 심중인데 구체적인 해법은 아직 없다. 여당은 29일
윤희근 경찰청장을 국회로 불러 당 행정안전위원들과 경호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전현희 민주당 정치테러 대책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정치 테러 대책을 세우는 특위를 구성해줄 것을 국회의장과 여야에 요청드린다 ”면서 “구체적 대책은 지도부에서 논의해 건의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대와 철도·고속도로
지하화, 광역버스 확충 같은 다양하고 굵직한 교통 문제 및 격차 해소 방안이 발표됬다.
그중에서도 단연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GTX 분야였다. 수도권을 넘어서 충청과 강원까지 연장이 추진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A노선 (운정~동탄)은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20.9㎞ 구간이다.
B노선(송도~마석)은 마석~춘천 사이 55.7㎞가 연장 대상 이며 C노선(덕정~수원)은 덕정~동두천 사이 9.6㎞와 수원 ~아산 간 59. 9㎞의 연장이 추진된다. 여기에 2기 GTX인 D노선이 원주까지다.
GTX 연장사업은 기본적으로 연장을 원하는 지자체가 비용 을 부담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지자체가 직접 돈을 대거나 민자사업자를 유치해, 연장선을 새로 깔거나 기존선을 개량하는 방안이 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현재 A와 C 노선은 해당 지자체 건의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타당성 검증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부담이 합의되면 대통령 임기 내 착공한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며는 아산과 춘천,원주이 GTX 수혜 권에 들어오 게 돼 수도권은 30분, 충청·강원권은 1시간 내로
도달할 수 있는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실현된다는 게 정부측의 설명이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서울 낮 기온 3도 예상되며 설날이 2주일 앞두고 있는
1월의 마지막 주말은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에너지 충전하여 일상에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