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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산동에서 가볍게 한잔하기에 칠보락이 저한테는 딱 좋아 자주 찾습니다. </P>
<P>2명이서 간단하게 안주 하나 시키고 술 마시면 제공되는 계란탕이나 짬뽕국물이면 가까운 벗과 함게 한잔 기울이기 참 좋은 곳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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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은 그동안 못먹어본걸 먹어보잔 생각에 메뉴에서 젤 비싼 축에 드는 전가복을 시켜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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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복과 송이가 나온다는 얘기에 잔뜩 기대하고 기다려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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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단 먹기전에 유래가 있는 음식이라니 알아보고 먹어볼까요..ㅎㅎ</P>
<P>아는만큼 보인다고 아는만큼 맛도 보일지 않겠습니까요..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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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넷에서 찾아본 전가복의 유래는 진시황의 탄압에 의해 가족들과 헤어지게 된 유생 주현이 진시황이 죽은후 고향에 돌아왔으나</P>
<P>폐허가 된 집과 헤어진 가족을 잊지 못해 강에 뛰어 들었으나 고기를 잡던 어부가 주현을 구해주게 됩니다. </P>
<P>사연을 들은 어부는 몇해전 주씨성을 가진 아이를 구해졌는데 혹시 아들이 아닌가 싶어 소재를 가르쳐주는데 찾아가서 보니</P>
<P>아들이었던 겁니다. 부자지간에 만나고 반년뒤 고기를 팔고 있던 주현이 지나가던 행인들 사이에서 아내를 우연히 보고 온식구가 모인</P>
<P>기쁨을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잔치를 여는데 이때 어부가 솜씨좋은 주방장을 초대하게 되고 주방장은 이들의 사연을 듣고 </P>
<P>온각 진귀한 음식으로 요리를 해서 이들의 만남을 축복해 주었다고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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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처럼 가족들과 재회하던 날 먹었던 요리인 '전가복(全家福)'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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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도 좋은 분과 재회한 기념으로 맛있게 먹어봅니다..^^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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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5C13204AC9DD944C"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00" hspace="1" width="700" vspace="1" border="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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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부가주 소짜(만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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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자가문 만든 술이죠.</P>
<P>알콜 도수는 38도 정도의 독한술인데 병안에서 스며올라오는 사과향이(제가 느끼기에 사과향..ㅋㅋ) 좋고 </P>
<P>목넘김이 부드러워 기름진 중국요리에 좋더군요.</P>
<P>아주 작은 잔에 7~8잔 정도 나온듯 한데 부드러운 맛에 한잔 한잔 하다보면 어느새 취해버리고 마는지라 술 약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될겁니다..^^</P>
<P>암튼 오늘은 공부가주로 달려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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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55C13204AC9DD944D"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00" hspace="1" width="700" vspace="1" border="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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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새우, 패주, 오징어, 해삼, 전복, 송이(북한산)으로 구성된 전가복 - 45,000원(중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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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스는 류산슬 소스에 전복과 송이가 추가됐다고 보면 됩니다. 칠보락 류산슬을 평소에 좋아하는지라 과연~ 역시~ 를 외쳐가며</P>
<P>맛있게 공부가주의 안주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P>
<P>좋은 술과 좋은 안주와 좋은 분과 함께 하니 눈과 입에 웃음꽃이 열두개나 피어오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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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85C13204AC9DD954F"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00" hspace="1" width="700" vspace="1" border="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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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같이 가신분은 송이 부터 집어시는군요..^^ 좋은건 아시고..ㅎㅎ</P>
<P>요새 자연산 송이값이 상품이 키로에 백만원을 넘었다는 애기를 접했는데 1키로 한상자에 11~12개 정도 들어있다니깐</P>
<P>거의 한개당 8만원정도 하네요. 40키로 쌀 반가마니가 8만원정도하니깐 송이 하나가 쌀 반가마니와 맞먹는 가격입니다 그려..</P>
<P>그래도 먹는사람은 먹는지라 송이값이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같은 시민은 꿈도 못꾸는 송이라 입맛만 다시지만 오늘</P>
<P>비록 북한산이지만 송이의 향을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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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 입이 저질이라 조금만 맛이 좋으면 입가에 웃음이 피어오르고 기분이 좋아지는지라 </P>
<P>북한산 송이지만 우리 송이 특등품을 먹는 마냥 먹는동안 행복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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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송이 하니깐 예전에 서면 어락에서 실장님이 소주에 한방울 타주신 송이 엑기스가 생각나는데 </P>
<P>진짜 한방울 떨어뜨렸을 뿐인데 그맛과 향이 소주를 가볍게 넘어 고급술로 변한것 마냥 착각이 들었던 송이 향에 대한 기대감....</P>
<P>아~그때 그 소주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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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75C13204AC9DD9550"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00" hspace="1" width="700" vspace="1" border="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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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송이군와 전복양..^^ 어쩜 그렇게 궁합이 좋으냐..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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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95C13204AC9DD965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00" hspace="1" width="700" vspace="1" border="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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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일때는 딱딱한게 구워놓으면 쫄깃한게 참 좋은 전복...</P>
<P>저는 전복회보다는 이렇게 익혀먹는게 더 좋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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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쫄깃쫄깃한 전복과 함께 한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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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205C13204AC9DD9652"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700" hspace="1" width="700" vspace="1" border="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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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입안 가득 퍼지는 송이향과 함께 또한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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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밤은 깊어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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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달에 한번쯤은 찾는 옆동네 중국집 - 칠보락</P>
<P>이제 아주머니도 알아보시고 양도 조금 넉넉히 주십니다..^^ 앞서 애기 했듯이 연산동에서 2~3명이서 안주 하나 시켜서 계란탕에 </P>
<P>소주한잔하기 괜찮은 중국집입니다. 연산동 특성상 오후 4시부터 새벽 1~2시까지 하기에 밤 늦게 중국요리 땡기시는 분들께도 </P>
<P>좋은 집이죠..ㅎㅎ 요번에 가서 보니깐 근처로 이사를 가신다는데 앞으로 더욱 깨끗한 집에서 한잔할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P>
<P>이사가시더라도 가격은 올리지 마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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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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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치 : knn방송국 근처<BR>전번 : 051-865-7732<BR></P>
<P style="TEXT-ALIGN: center"><FONT color=#3058d2><STRONG>추천이나 댓글 달아주신다고 해치지 않아요..ㅋㅋ</STRONG></FONT></P>
<P style="TEXT-ALIGN: center"><FONT color=#3058d2><STRONG>우리 소통해요..^^</STRONG></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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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embed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1.swf?nid=4366418&m=1" 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400"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sameDomain'></em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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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들이/여행
[부산맛집/연산동] 전복과 송이의 만남 전가복 - 칠보락
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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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99
09.10.05 22:0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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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아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몸보신 제대로 하셨네요.ㅎㅎ
몸소신 제대로 했죠..
좀 더 먹었음 더 제대로..^^
아... 딱... 땡기는 가을저녁이네요~
가을저녁에 딱 어울리는 음식이죠..
한잔 하세요..^^
너무 먹구 싶어요
꿀꺽------------------맛있겠다-------ㅠㅠ
이집은 테이블이 몇 안돼서 뭔가 오래앉아서 먹을려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기다리는 사람때문에..
전가복의 유래까지 정말 유익하네요 맛있는 전가복 침이 꼴깍~~
맛있겠당 ~~ 먹고시포
꼭한번 가보고 싶네요
예전에 밤 늦게 생일 파티 한다고 가 본적이 있어요.. 요리들이 맛있었는데... 써비스 짬뽕국물 ~~직이는데...
가을 엔 웬지 전가복을 먹어야 할거 같은 느낌
군침이 도는군요~~
맛있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