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가게에 골프가 혼자 가서 참외를 사왔다면 동물 농장에 제보해서 티비 출연을 해 보겠으나
뭐~ 그건 아니고
개모차에 참외 사서 싣고 오는데 건들지 않은것만해도
기특해서 골프 참외 장보기 제목으로 임보 일기 씁니다.
제과점에 들러 식빵도 구입해서 개모차에 싣고 오는데 코는 씰룩씰룩 냄새 맡았지만
건들지 않고 점잖게 잘 싣고 집에 왔지요~
오후에 할머니와 함께 걷는게 좋은 골프는
할머니 잘 걸어 오시는지 두리번 두리번
저와 조금 떨어져 마킹을 하며 전진하다 뒤를 돌아 보니 할머니 가시는 방향이 자신과 다른걸 알고
곧바로 할머니 쪽으로 슝슝~
저와 걸을 땐 쳐다보지 않고 굽히지 않는 방향 전환인데
저희 엄마가 약자로 생각되는 골프는
보살피고 함께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방향을 바꾸고
그 주변을 돌며 걷는 모습을 보입니다.
도대체 골프의 저 작은 머리와 마음은 얼마나 큰건지 궁긍할 따름이에요~
너나 잘 걸어 우리 엄마는 내가 잘보며 걸으테니까~
그렇게 기다려 주니 머리가 저렇게 사람 머리 땋고 묶은것처럼 되었어요. 이쁘죠^^
골프와 봄에 만났는데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함께 맞이하게 되었어요.
시원한 가을 아침
골프의 산책하며 걷는 영상으로 마무리 해볼께요~
🥰🥰🥰🥳🥳🥳🥳💞💞💗💗💌💌💌💌👍
반려 초보인도 함께 하기 좋은 골프를 소개합니다.
실외 배변
실내에선 소변 해결(화장실)
다이어트 중 몸무게를 늘리지 않기 위해 소량 식사 (아침, 점심, 저녁 중간중간 간식)
낮에는 사람 곁에서 부비며 있지만 저녁에는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잠
본인 잠잘때 살짝 건드려도 싫어함 저녁 잠잘때만 독립적인 편
산책 줄 당김 없음, 찻길 건널 때 건널목 그림이 있는 쪽으로 보고 가는 편 8~90%(방지턱 그림을 건널목으로 알고 건너려함)
입질 없음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식탐 있으나 잘 참고 기다림 (침 질질)
기본 명령어 앉아, 기다려, 손, 안돼, 출발,
쉿! 쉬쉬쉬 음소거 짖을 때 지시하면
작게 소리 조절됨
고양이 사료 쳐다도 안봄
고양이 💩 관심 없음
고양이에 대한 관심 별로~~~
목욕 후 텐션 업업업
외출 후 들어오면 반갑다고 텐션 업업업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말 잘 듣는 초등생 수준
입양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생활을 꿈꾸고 계신가요?
골프와 함께하면 더 없는 행복과 기쁨이 있습니다.
골프에게 주어진 2막을 함께 해주세요!
첫댓글 골프 더없이 귀여운 미소를 지으면
장보기 잘하고 왔구나~~~♡♡♡
골프 털 빗겨진것만 봐도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았는지 체감이 돼요🥰 사랑스러운 골프 ㅎㅎㅎㅎ❤️
심청별님의 육아일기 정말 재밌어요. 다음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골프의 머리만지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웃음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