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전원생활부자들-8] _ 돈 안들이고 임야를 개발하라.전문가편 <br />몇 해 전, 대학에서 ‘실전투자’에 대해 강의한 적이 있다.<br />물론 나는 강의를 할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교수도 아니었다.<br />그렇다고 부동산에 관한 이론을 공부한 적도 없었다.<br />어려서부터 가졌던 땅에 대한 막연한 환상 때문이었을까?<br />20대 후반부터 사업으로 번 돈을 부동산에 재투자했고,<br />차츰 상가, 토지, 경매, 임야 등으로 투자 대상도 넓어졌다. <br />이런 게 강의를 의뢰하신 교수님의 눈에 조금 특별하게 보였던 모양이다.<br /><br />강의 날,<br />청바지에 티셔츠, 스니커즈를 신고 강의실에 들어갔다.<br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정장차림으로 근엄하게 앉아 있고...<br />강사와 학생이 바뀐 분위기였다. (참고로 평생교육원 수업이었다.)<br />학생들의 눈빛은 무슨 날라리 같은 사람이 들어왔냐는 듯한 ...<br />보통 3시간 강의는 90분 수업, 휴식, 나머지 수업으로 이어진다. <br />그런데 그날 그분(?)이 오셨는지, 3시간 내리 실전 모의 투자를 떠들었다.<br /><br />주제는 < 임야를 개발하여 돈을 벌어라!><br /><br />강의가 끝난 뒤, 학생들의 박수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br />수업 특성상 사업가, 직장인, 공무원 등<br />이미 부동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br />강의내용을 잘 이해해 준 것 같다. <br />그 박수는 내가 강의를 잘해서라기보다,<br />이론이 아닌 실전투자여서 학생들에게 더 와 닿았을 것이다.<br /><br />그 뒤, 특강이 아닌 한 학기 동안 한 분야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br />하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br /><br />이유는 두 가지였다.<br />첫째, 나는 강의를 할 만큼 부동산에 관련한 지식이 많지 않다.<br />둘째, 나는 야전의 실전스타일이지, 이론으로 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br /><br />나의 투자 스타일은 <br />기획을 하고 성공여부에 대한 90% 이상 확률이 있을 땐 밀어 붙이는, 돌직구형이다.<br />하지만 강의실에서는 살아있는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어려웠다.<br />그런데, 지금 글로 투자의 꽃인 ‘임야 개발’을 설명하려니.... 더더욱 어렵다.<br /><br />그날 수업을 회상하면서 ‘임야개발’에 대한 글을 풀까 한다. <br /><br />나: 여러분들은 여기에 왜 앉아 계십니까?<br />학생 (반백의 신사): 부동산 투자를 배워 돈 벌려고 앉아있습니다.<br />나: 맞습니다. 그럼 부동산 투자란 무엇입니까?<br />학생: 부동산을 사서 오르면 팔아서 돈 버는 것 아닌가요?<br />나: 그것도 맞습니다.<br /> 제 경험상 투자란, 투자금액 회수시기와 수익률을 미리 예측해서<br /> 현실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 /><br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는지.... ㅎㅎ<br /><br />부동산 투자란 돈 버는 것이다.<br />처음 땅을 구입하려는 목적,<br />무엇으로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br />언제까지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투자 계획,<br />그리고 수익은 몇 프로가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br /><br />이런 것이 투자를 위해 배워야 할 과정이다.<br /><br />기업의 절대적 목적은 이윤의 극대화에 있는 것이고,<br />개인의 투자도 수익 창출에 있는 것이다.<br />때문에, 이 파트에서는 기업의 도덕적 가치 및 윤리는 잡시 접고 말하도록 한다.<br /><br />임야 투자는 고수들의 전용 놀이터라고 한다.<br />논밭은 평균 1000평 내외의 크기이므로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을뿐더러,<br />투자 목적도 집을 지어서 가치를 높이느냐?<br />공장을 지을 수 있게 허가를 내느냐?<br />그냥 가지고 있다 팔아서 시세 차익을 누리느냐하는 단순한 것이다. <br /><br />하지만 임야는 다르다.<br />정확한 법률 해석으로 땅에 맞는 적용은 기본이고,<br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지혜와 지식은 필수다. <br />사회, 경제, 정치의 흐름도 알아야 한다.<br />거기에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또 있다.<br /><br />돈을 안 들이고 임야를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br /><br />로또를 왜 사는가?<br />5천원을 들여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받으려는 마음에서다.<br />이건 투자가 아니라 요행이다.<br />임야투자란, 평당 5천원에 구입해서 평당 10만원을 버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br />그러려면 엄청난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br />하지만, 5천원짜리 로또를 사는데 따로 공부가 필요한가?<br /><br />1만평이상의 임야를 개발하려면 무척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다.<br />이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상식(?)이다.<br />그런데 ‘돈을 들이지 않고 개발한다?’<br />과연 가능할까?<br />OK~~~당연히 가능하다.<br />단, 반드시 배워야만 가능한 일이다.<br /><br />산지관리법, 임야에 관련된 법률, 정부지원책 ... <br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면 단언컨대 가능하다<br />토지이용 계획확인원, 임야도, 보전관리와 임업용산지,<br />간벌, 작업로, 수종갱신, 야계공사, 소방연, 임산물 등등...<br />말만으로도 입이 쩍 벌어지게 어려운 관련 법령과 임야에 관한 것들도<br />실전을 통해 배우면 쉽게 익힐 수 있다.<br /><br />자연의 소리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왕왕 있다. <br />그 때 가장 많이 듣던 말이 있다.<br />"임야에 집이 지어집니까? "<br />그런 질문을 하면 딱 한마디 답한다.<br />"네~지을 수 있습니다 "<br />더 이상의 답변이 필요치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br />가장 기본적인 산지관리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일일이 설명을 해 본들<br />무슨 도움이 될까?<br /><br />인터넷 카페 <자연의 소리>에도<br />‘부동산과 임야개발’에 대해 쪽지나 전화로 많은 질문을 한다.<br />그 중 닉네님 전원총각님의 사연을 소개한다. <br /><br /> - 전원총각님의 질문 -<br /><br />그동안 풍암님께서 올려주시는 임야개발의 글,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br /><br />우선 저는 35세이며,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br />경남 산청에 20,000평 정도의 임야를 이미 마련을 했습니다.<br />평당 1만원, 합계 2억을 주고 샀습니다.<br />보전관리지역이 1만평이며, 임업용산지가 1만평입니다<br />수종은 소나무와 낙엽송 참나무로 이루어졌고,<br />땅 중간에 수량은 많지 않지만 작은 계곡이 있는데 푹 파여 있습니다.<br />펜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만들어 전원생활을 하고자합니다<br /><br />미개발된 땅을 건들려고 하니 경험이 없어 막막하네요.<br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합니다.<br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많이 없습니다.<br />어떻게 해야 할까요?<br /><br />좋은 하루되시길...<br /><br />- 상기 질의에 대한 답변 -<br /><br />전원총각님 안녕하세요.<br />우선 축하드립니다.<br />35세에 20,000평 토지의 주인이 되신 것은 대단한 일이네요.<br /><br />평당 30만원하는 논밭을 사셨다면<br />2억 원으로 700평 남짓 밖에 살 수 없었을 텐데....<br />약 30배 넘는 임야를 구입하셨네요.<br />선견지명이 있으십니다.<br />이젠 평당 30만원 하는 임야(토지)로 만들기만 하면 되네요.<br />임야 개발은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br />돈을 얼마나 적게 들여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br /><br />어려운 질문을 하셨네요 ^^<br />제가 아는 만큼만 답을 적도록 하겠습니다.<br /><br />질문의 요지를 정리하자면.<br />1. 경남 산청의 임야 2만평으로 관광지를 만들어 살고 싶다.<br />2. 평당 1만원 전체 금액 2억 원으로 매입완료<br />3. 보전관리지역 1만평, 임업용산지 1만평<br />4. 소나무 낙엽송 참나무 등이 혼재<br />5. 쇄골현상이 있는 계곡이 토지 중간으로 흐른다.<br />6. 돈을 안 들이고 만들어 가고 싶다<br /><br /> <임야의 개발은 현장에서 경관에 의해 이루어져야한다.><br />답변을 드리려니 토지에 대한 기본 자료가 없네요 . <br />땅, 특히 임야는 현장을 직접 봐야 주어진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개발 방향이 정해집니다.<br />전원총각님이 현장에서 직접 체크해야 할 상황들입니다.<br /><br />첫째, 토지의 방향, 계곡의 형태 및 수량, 수종, 토질, 해발, 경사, 주변경관 등을<br />확인하여 어떤 종류의 개발과 건축물의 위치 선정, 그 임야에 어떤 체험 프로그램이 맞는지 연구해야 됩니다.<br />임야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을 만났을 때 첫 인상처럼 토지의 느낌입니다.<br />전체적으로 느낌을 알 수 있어야겠죠.<br /><br />둘째. 어떤 테마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지에 목적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br />가령 청소년 인성 프로그램, 귀농귀촌교육 프로그램, 야영장, 펜션 등이 되겠죠?<br />소유하신 임야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이라면 더욱 좋겠죠?<br />상기의 내용에서 명확히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운 이유를 아시겠죠?<br /><br /> <돈 안들이는 임야 개발은 배워야 가능하다><br /><br />돈 안들이고 임야를 개발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br />임야를 개발하는 방법, 수순, 정책자금.<br />이 세 가지는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br />인터넷으로 기본 정보를 익히고 행정관청에 질의를 해 보는 과정에서<br />지식은 더욱 충만해질 겁니다.<br /><br />어디에 목적을 두느냐에 따라 개발의 방법이 달라져야겠지요.<br />바둑을 두는 것처럼 임야개발은 수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br />산림청의 정책에 맞는 구상을 하고 그에 따른 보조자금을 받아야 돈이 절약됩니다.<br /><br /><이제 수순에 의해 개발에 들어갑니다.><br /><br />반드시 이 수순에 따를 필요는 없겠지만.<br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가장 돈을 안 들이는 임야 개발의 수순이라 생각합니다.<br /><br />1. 우선 숲가꾸기사업(간벌)을 하세요.<br />간벌은 우리가 미용실에 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br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커트하면 그 사람이 한층 멋지게 보이는 것처럼,<br />산도 조밀하게 심겨진 나무나 어수선한 하층식물을 제거하면 깔끔하게 변합니다.<br /><br />간벌이란?<br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입목벌채중 솎아베기를 말하는 것으로<br />숲가꾸기(간벌)를 위한 벌채를 말합니다.<br />따라서 솎아베기(간벌)는 나무가 서로 밀집돼 있는 것을 일부 베어내어<br />나머지 나무들이 잘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br /><br />매년 각 지역 지자체 산림과에 간벌 신청을 받습니다.<br />산림조합에 신청해도 됩니다.<br />간벌지로 채택되면, 적당한(익년 3월~) 시기에 간벌을 지자체에서 무료로 줍니다.<br />간벌을 하면 벌목된 나무가 산 전체에 어지럽게 산재합니다..<br />이런 어수선하게 널부러진 간벌한 나무를 산물이라 하는데,<br />숲가꾸기사업 신청시 산물수집도 같이 해달라고 해야만 간벌한 나무를<br />한곳에 모아줍니다<br />그래야만 간벌한 산이 깨끗하겠죠.<br />또한 산물수집(간벌목)한 나무를 목재용 또는 펄프용으로 팔아서 돈을 벌 수도<br />있습니다.<br /><br />수종이 좋은 나무나 수형이 멋진 나무는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br />그 나무가 전원총각님이 하려는 관광지의 멋진 수목관광 자원이니까요.<br />멋진 나무 한 그루를 옮겨 심는 비용이 약 2천만 원 정도 하니깐,<br />이런 나무만으로도 훌륭한 조경이 될 것입니다.<br />간벌은 전체 나무의 약 30% 정도로만 하시면 됩니다.<br /><br />간벌의 중요한 장점은 개발을 할 때 입목축적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br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임야개발에서는 입목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br />허가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br />나무가 너무 울창하면 산림보존을 위해 집이나 펜션 등 개발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간벌이 많은 나무 때문에 허가가 나지 않는 문제도 해결하겠죠?<br /><br />간벌 비용은 제로, 또는 약간의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간벌목 팔아서 번 돈 ㅋㅋ)<br />톤당 8만 원 정도에 간벌목을 펄프용도로도 팔 수 있습니다.<br />겨울에 10자 (1자는 30cm)로 간벌을 하면 톤당 12만 원 정도 받습니다.<br />겨울 간벌목이 비싼 이유는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지니고 있던 물을 내뿜습니다. 물을 내리고 난 나무는 좀이 먹지 않거나, 단단한 목질을 가지게 되어 건축자재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br />간벌을 하기 전, 나무를 사가는 사람과 합의하면<br />구입자가 직접 간벌을 감독하고 가져가기 때문에 노동력이 줄어 들 수도 있답니다<br />2만평에서 200톤 정도를 간벌했다면 펄프용으로 팔아도 1600백만 원의 수익이 생기죠.<br />1-1. 수종갱신 신청을 하세요.<br /><br />수종갱신이란,<br /><br />현재 심겨진 나무가 불량이거나 활잡목 관목류 혹은 솔잎혹파리 등 산림 피해임지로 기존 나무로는 산림경영의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인정되는 임야에 기존 나무를 베어내고 수익성이 높은 다른 수종으로 교체해 심는 것을 말한다. 교체 수종으로는 밤나무나 고로쇠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이다.<br />실전에서는 수종갱신의 목적에 맞게 활용을 하면 된다.<br /><br />소유하신 임야에서 개발이 안되는 높은 경사지 부분이나 임업용 산지 중에서도<br />건축물 계획이 없는 곳에 임산물(호두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고로쇠나무)생산 목적이나 편백나무, 소나무 등 우수한 품종으로 수종갱신을 하시면 5년 후 멋진 곳으로 변할 겁니다.<br /><br />신토불이라고 요즘 국내산 임산물은 비싸게 거래되고, 수확철에 임산물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수확과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습니다.<br /><br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br />밀양에 12,000평을 가진 분이 고로쇠나무를 심고 싶었는데<br />마침 지인의 소개로<br />산림조합을 통해 전벌(산 전체의 나무를 베는 것)후,<br />우산고로쇠나무를 심었습니다.<br />비용이 1억 원이나 들었으나 정부 보조금을 9천만 원을 받아서<br />자기 부담금은 겨우 10% 정도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br />이 나무를 가꾸기 위해 산림조합에서는 3년 동안 주변의 잡초 제거 및 관리를 해 준답니다.<br />진짜 대박이지 않나요?<br />5년 후에는 고로쇠 물을 수확으로 판매까지 하게 되었고요.<br /><br />※ 산나물 재배시, 산짐승들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한 울타리 비용도 신청해보세요.<br />수종갱신 또한 산림조합에서 신청을 하면 되는 것으로<br />허가신청 비용은 약 50만 원 정도 듭니다.<br />산림조합에는 미리 조합원으로 가입해 두시는 것이 좋은데요.<br />조합원 가입비는 약 10만원 내외입니다.<br />산림조합의 산림기술자가 친절하게 무료상담해 준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br /><br />과수목을 심으려면 수종경신이 아니라 개간 허가를 받아서 지목을 과수원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 때 비용은 전원주택 허가를 내는 것만큼 많이 들어갑니다.<br />그리고 과수목은 과도한 노동력과 관리 문제 때문에 전원총각님의 목적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br />2. 개발로 들어가 볼까요?<br /><br /><작업로를 개설하세요.><br />작업로란 ?<br />산림경영을 하기 위한 도로, 산림을 가꾸기 위한 도로, 산불예방을 위한 도로를 말한다. 작업로는 법률상 도로 폭이 2m만 가능하다.<br />하지만, 교행로 급경사 등에 따라 작업로 폭이 3m가 되어도 가능하다.<br /><br />그 정도 넓이의 작업로라면 이것이 곧, 체험프로그램에서는 둘레길이 되겠죠?<br />산림청에서 요즘 권장하는 것도 작업로 임도를 활용한 체육 프로그램입니다.<br />산악자전거, 산악 마라톤 걷기대회, 오프로드 경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겠죠.<br /><br />작업로 공사시, 중간 중간에 큰 돌이 나오면 보기 좋게 평상으로 사용하세요.<br />또는, 돌탑을 쌓으셔도 좋습니다 ~~~!<br />간벌한 나무를 평상으로 만들어 배치해 보세요.<br />그것은 곧, 쉼터가 될 것입니다.<br />제가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의 형태가 돌과 나무로 된 쉼터입니다.<br />돌이 없는 땅에서는 데크및 벤치를 만들어서 설치해야 하지만.<br />넓은 돌이나 큰 돌이 많다면,<br />운치있는 표석과 쉼터를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br />또 돌에도 스토리를 만들면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테마가 되겠죠?<br /><br />작업로 설계는 산림조합에서 하세요.<br />설계비용은 1km에 약 50만 원 정도 듭니다.<br />일반 설계사무실에서는 1km에 약 200만 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br />어디서 해야 하는지 아시겠죠?<br />작업로의 공사비용은 돌산이냐? 흙으로 된 산이냐?<br />토질에 따라 비용이 다릅니다.<br /><br />그래도 꼭 작업로 개설에 드는 비용을 물으신다면<br />포클레인 임대 및 인부 1명 정도의 임금입니다.<br />포클레인이 하루에 50m정도를 개설한다면,<br />100m를 내는 데는 이틀이 걸리니까 200백만 원이 들겠네요.<br />인부 1명은 주변 정리를 깔끔하게 하는데 필요하답니다.<br />2만평이면 1,000m의 둘레길(작업로)만 있어도 운치있는 산책로가 되겠네요 ^^<br />관광지 개발에 2천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둘레길이 생긴다면 괜찮으시겠죠?<br />3. 씨앗을 파종하자<br /><br /><야생화와 산나물이 우리를 반긴다!><br />2만평에 야생화 군락지와 산나물 재배를 해보세요.<br />간벌로 하층식물이 제거되었다면 큰 나무 밑엔 깔끔한 토양과 풀만 있을 겁니다.<br />작업로까지 개설했다면 산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br />훨씬 쉽겠죠.<br />펜션 및 건축물이 들어설 자리 외에<br />곰취, 도라지, 산양삼, 돼지감자 등 임산물과<br />코스모스, 금낭화, 구절초, 해바라기 등 야생화 씨앗을 뿌리세요.<br />노트에 스스로 마스터플랜을 그려 보고,<br />계획대로 파종한다면 2만평의 땅에는 계절마다 산나물과 꽃들로 만발할 겁니다.<br />그곳이 곧 임산물 체험프로그램과 야생화 단지가 되지 않을까요?<br />단, 씨를 뿌릴 때 개발할 곳은 그대로 둬야 하옵니다^^<br /><br />그 다음, 1년 정도는 정자 하나 지어놓고 노시면 됩니다.<br />쉬는 동안 지인들을 초청해서 내가 가진 산을 자랑하세요.<br />지인들과의 대화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이 나오고,<br />어느 정도 홍보도 되지 않을까요?<br />4.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계곡공사는 정부 자금으로!<br /><br />구거(계곡)가 있다고 했죠?<br />금싸라기 땅을 구입하셨군요.<br />산에 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br />연못, 계곡, 폭포... 어떤 것도 만들 수 있는 재료죠.<br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아 소방연을 만들면 운치있는 연못이 되고,<br />그 연못의 활용도를 높이면 됩니다.<br />낚시터, 수영장, 생태연못, 썰매장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br /><br />계곡이 집중호우에 의해 유실이 되거나 쇄골현상이 많이 나타난다면<br />지자체의 산림과에 먼저 신고하세요.<br />산림청은 임야 피해를 막기 위해 야계공사(계곡정비공사)를 해줍니다.<br /><br />야계사방공사란<br />산간이 산록에 접한 계곡이나 하천으로 평상시에는 유량이 적으나 비가 오면 범람하여 도로 및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심한 황발성 계류(荒廢性 溪流, Wild torrent)에 계상(溪床) 및 계안(溪岸) 공작물을 설치하여 계천의 종횡침식을 방지하고 산각(山脚)을 고정하여 계류의 안전유출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br /><br />야계공사에 선정되면 돈을 들이지 않고 멋진 계곡을 만들 수 있습니다.<br />야계공사시 중간 중간에 물막이 공사를 해주세요.<br />공사팀과 협의해서 낙차공법을 이용한 물놀이 장소를 만들면 좋습니다.<br />직접 만들려면 몇 억 원이 들지 모르는 공사기법입니다.<br />5. 분할을 아시나요?<br /><br />지인들이 내 땅이 좋다며 팔기를 권할지 모릅니다.<br />그럴 때는 분할을 하세요.<br />분할! 정말 중요한 대목입니다.<br />“큰 땅은 쪼개서 팔아라”<br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br />전원총각님은 2만평의 큰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br />간벌로 차분한 숲을 만들었고, 둘레길(작업로)도 생겼습니다.<br />지인들에게 약 500평씩 관리지역을 분할해서 전원주택이나 펜션 용도로 판매해도 좋습니다.<br />수려한 경관이 있다면 평당 15만원은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br />2천 평을 4개로 분할을 해서 팔아도 3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br />임야 구입비용 2억 원 본전을 빼면 1억 원이 남았네요.<br />이 돈으로 집도 짓고, 개발비용을 내도 무려 1만 8천 평이나 남았네요.<br />축하드립니다. ㅎㅎㅎ<br /><br />6. 기타의 개발 방법입니다.<br /><br />펜션 및 건축물에 대해서는 토지개별법에 따라 해야 합니다.<br />2만평 중 1만평의 보전관리지역에는 펜션 및 주택을 짓고,<br />임업용산지 1만평엔 청소년 수련시설, 농산물 판매시설, 관광농원을 하셔도<br />됩니다.<br />관리지역 및 임업용산지에 대해선 다음 파트에서 배우기로 하겠습니다.<br />이것마저 다 적으려니 손가락이 아파서 그만 두렵니다.<br />다음에는 전화로 질문을 하시면 좋겠습니다.<br />글로 다 전달할 수는 없으니 제 경험을 말씀해 드릴게요.<br />전원총각님, 지금까지 글을 모두 이해하셨나요?<br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br /><br />간벌은 내가 가진 땅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br />건축물이 들어설 자리가 아닌 곳에는<br />나무 종류를 바꿔 아름다운 치유의 숲으로 만들면 좋습니다.<br />작업로를 개설하여 둘레길, 산악자전거 도로 등 레포츠에 필요한 길을 만드세요.<br />임산물, 야생화 등을 자생하게 만들면 생산과 수익을 줄 것이며,<br />계곡정비로 물놀이장과 낚시터 활용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br />이렇게 만들어 놓은 다음,<br />여유가 생길 때 펜션, 집, 체험장 등을 지으시면 됩니다.<br />이만하면 돈을 들이지 않는 멋진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요?<br /><br />꿈을 향해 멋진 도전을 하시기 바랍니다.<br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돕겠습니다.<br />대신 자연을 살려주세요~~~~~^*^ <br /> #전원생활부자들(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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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육비 내고 들어야 할 좋은 정보입니다.
고맙습니다.
글 내용으로 보면 엄청 개발이 쉽네요~ 실제로는 잘 모르겠지만요~ㅎㅎㅎ
반신반의했었는데요, 혹 합니다~
최곱니다!
진정한 디벨로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서 요즘 개발이 가능한 임야를 찾는 사람이 있더군요. 쓸만한 땅은 태양광업자들이
특히 많이 찾았는데...요즘은 찾기가 힘드네요^-^ 운이 좋은 사람은 이런 경기속에서도
잘 풀려요. 산림과에 근무를 했거나 그런 분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