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로 '원일(元日), 원단(元旦), 원정(元正), 원신 (元新), 원조(元朝), 정조(正朝), 세수(歲首), 세초(歲初),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 달도(怛忉), 구정(舊正)'이라고도 칭한다.
우리 세대만 해도 어렸을 때, 새해 달력을 받으면, 제일 먼저 구정(舊正)이라고 일컫던 설날(음력설)과 정월
대보름을 찾아, 동그라미표를 그려 놓았고, 식구들의 생일날을 찾으면서 달력을 넘겼다.
한 해의 가장 큰 명절이 ‘설날’이고 다음이 ‘정월대보름’이며 섣달 그믐께가 되면 식구들이 집 안팎을 대청소하며, 물을 데워서 목욕하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장만하면서 '설'을 쇨 준비를 했다.
설날을 기다리는 우리는 섣달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하여, 졸린 눈을 비벼 가면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설날 아침에는 어머니께서 미리 손질해 두신 설빔으로 갈아 입었다.
이어 차례상 앞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나면 식구들이 큰 상에 둘러 앉아 음식을 먹었다. 설음식을 세찬(歲饌)
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음식이 떡국으로 떡국을 먹어야만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했다.
아침상을 물린 뒤에 부모님과 어른들께 세배했다. 절을 받으신 어른들은 “형제간에 사이좋게 지내라”, “공부를
열심히 해라”라는 덕담해주시거나 어김없이 세뱃돈을 주셨는데 설날에만 거이 있었다.
집 밖으로 나오면 친구들과 어울려 동네 어른들을 찾아 세 배하고, 절값으로 내주시는 산자와 약과 같은
먹거리나, 얼음이 동동 뜨는 식혜를 맛있게 먹곤 했다. 남자아이들은 '윷놀이와'연날리기' 했다.
여자아이들은 '널뛰기'하며 놀았다. 집집이 먹을 것이 풍성해 친구가 벽장 속에서 꺼내 오는 엿이나 과일을
서로 나누어주면서 화롯 불을 끼고 앉아 가래떡을 굽기도 했고 대보름 아침엔 부럼을 깼다.
아침에 밤·호두·땅콩처럼 껍질이 단단한 열매를 깨물어 먹 은 것은 한 해 동안 종기나 부스럼을 앓지 않는다고
했고 아침밥은 수수·좁쌀·팥·콩 등 잡곡을 넣은 '오곡밥'에 말린 나물로 반찬을 곁들였다.
말린 반찬은 고사리·호박고지·가지·시래기 등이다. 밖에서 친구의 이름을 불러 대답하면, 얼른 “내 더위
사가라”하고 외치며 더위를 팔았다. 여름철에 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었다.
풍물패가 나타나면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녔고 풍물패는 풍 악을 울리면서 집집이 들어가 잡신과 악귀를 물리
치고, 마을의 안녕을 비는 지신밟기를 하면서 샘터 옆 둥구나무 밑에 와서 풍악을 그쳤다.
저녁 무렵이면 깡통에 구멍을 숭숭 뚫어 쥐불놀이 통을 만들어서 불을 붙인 나무를 넣고 공중에 마구 돌리다가 쥐불 놀이가 끝날때 쯤이면 불이 들어있는 깡통을 하늘로 던지면 공중으로 올라간다.
떨어지는 깡통을 구경하면서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웠다. 그 렇게 해야 논둑과 밭둑에 있는 해충과 알이 불에
타 죽는다. 뒷동산에 올라가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달님에게 자신의 소원을 빈다.
어른들의 달집태우기를 구경하러 몰려간다. 달을 불에 그슬 려야 가뭄이 들지 않고, 한 해 농사가 잘된다고
믿어 동네 어른들은 나무를 모아서 불을 피워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풍년을 기원을 했다.
이처럼 옛날부터 전해 오는 설날과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 을 지키면서 우리 세대만 해도 성장해 왔다.
그런데 요즈음 아이들에게서는 이런 세시풍속 놀이를 찾아보기 어렵고 이해들 하지 못한다.
설날 아침에 떡국을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내 고향 정선은 떡국대신 만두국을 먹었다. 요즘 세뱃돈인 절값이
만만치 않는데 유치원생인 아이에게도 최소로 만 원이나 오만 원의 지폐를 줘야만 한다.
3만원 짜리 지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세뱃돈 을 챙긴 아이들은 자기 방으로 건너가서 핸드폰이나
태블릿 PC를 들고 앉아서 하루 종일 보내는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찾아 볼수 없다.
물론 동네 어른이나 친척을 찾아 세배하는 일도 없다. 이렇 게 개인 중심으로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가 자못 걱정스럽다. '인간은 사회적동물'인데 이 말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오늘 7시 20분. 큰사위가 '페이스톡'이 와서, 잠이 덜 깬 큰 손자와 둘째 손자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했고,
큰딸에 이어 큰사위까지 이어 인사받고, 여행을 떠나는 큰딸 가족에게 잘 다녀오라고 했다.
우리 큰딸가족의 여행계획으로, 두 딸가족과 일주일 후에야 '설'쇨 계획인데, 둘째딸가족과는 오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 두 딸가족이 다 모여야지, 설 행사를 할수 있어 오늘은 '그냥' 식사만 한다
어제 오후 7시 뉴스에 내가 나올 줄 알았는데, 통편집을 당해 나오지 않아 망신을 당했는데, '설'을 맞아 액땜으로 생각 하고 싶다. 오후에는 하남 누나 집에서 작은누나의 두 딸가족과 함께 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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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곳에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조사 방식을 불문하고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여당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한 위원장 체제 한달을 넘기고, '윤·한 갈등' 국면을 수습하며 '두 자릿수 급등'이 나왔다.
거대양당 대결구도가 강해져 제3지대 신당 기대감이 약세 를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지난 6~7일·
전국성인 1001명)는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직전대비 3%포인트 오른 34%이었다.
민주당이 38% 선두를 유지했지만 국민의힘이 10%포인트 상승한 37%로 바짝 추격했다. 이준석 신당(개혁신당)은 3 %포인트 내린 4%, 이낙연 신당(새로운미래) 1%포인트 내린 3%, 무당층 15%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이 합당에 어제 합의하고 이낙연과 이준석 대표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큰 틀의 합의는 마쳤지만, 총선 출마자 공천과 정책 조율 등 실제 결합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이질적인 지지 기반을 화학적으로 결합해 낼지가 관건이다.
어제 기준 '국민의힘TV' 채널 구독자 수는 35만5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위원장이 취임한
작년 12월 26일부터 지금까지 한 달여간 구독자는 1만여명 이상 늘어 '한동훈'이 뜨고 있다.
전임 대표가 주재한 회의의 라이브 동시접속자 수는 300 ∼ 400명, 누적 조회수는 1000회 안팎인 반면,
한 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평균 2000∼3000명의 동시 접속자와 조회 수 2만∼3만회가 됬다.
4·10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맞는 설 명절, 이번 연휴에도 다양한 정치 현안들이 밥상머리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이재명’과 ‘운동권 청산’이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겨냥을 한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과 관련 아쉽다면서도 사과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이제 자신들(국민의힘)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까지 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우상호 의원이 한동훈 비대위 원장을 비판하며 욕설한 것을 고리로 '운동권 청산론'에 힘을 실었고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이 그대로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 했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국민 청원에 감독 경질의 의견이 제기됐다.
어제는 수지에 있는 요양시설에 모친 병문안을 다녀온 3형제에게 누룽지 한봉지 선물하고, 맏이를 제외한
두 형제와 아점하고 둘째가 감기로 금주해서, 막내인 후배와 둘이서 기분좋게 소주 마셨다.
된장찌개에 밥을 먹었고, 후배가 약속이 생겨서, 전철을 같 이 타고 가다가, 군자역에서 헤어지고 일찍 귀가하여 쉬다가 신성시장부근 치킨집에서 3일 연속 술 마시고 버스로 밤 11시 30분경 귀가했다.
설 당일인 오늘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많고 흐리겠고, 서울 최고 기온 6도 예상되며 차례와 세배있는 가정은 분주할 듯 하며, 가족과 친지 등 오랜만에 만나서 행복한 설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