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기초에 대해 알아 봅시다♥
♡성령충만! 은혜충만! 진리충만!♡
<참사랑의 님>칼럼, 카페 가족
소중한 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壬午年(임오년) 말띠해인
200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크신 사랑으로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하며 기쁨과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부족한 저가 이번 동계방학기간 중에
박사학위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소중한 님들 중보기도를 해 주세요.
일일이 답글을 못해 드리더라도
넓으신 아량과 사랑으로 용서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
***한문기초 알기
1. 한문의 필요성
모두 알다시피 한자, 한문은 삼국시대(三國時代)
이전에 우리 나라에 전파되었다.
이 시대에 들어와서는 이미 한문을 공부하는
학교와 국가에서 시험을 치르는 제도가 생겨났을
뿐만 아니라, 백제가 일본에까지 전파시켰던
것으로 미루어 한자, 한문이 뿌리를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이렇게 한자, 한문이 백성들에게
문자로써 사용된 원인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의
문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들어와 비로소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시어 백성들이 어려운 문자의
고통을 덜게 하시고자 하였으나, 문자의 지배계층
(특수층)들은 한자, 한문만을 고집하였으므로
실상 통용되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경위로 인하여 우리민족의 전통문화 유산,
생활, 관습, 학문 등은 대부분 한자, 한문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첫째, 우리
조상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얻고 훌륭한
점들을 본받으려고 한다면 관심사 외로 둘 수는
없을 것이며, 또한 그 전통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점과 과거의 것을 알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는 관점 등으로 미루어 본다면
한자, 한문의 교육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둘째, 우리의 글 가운데 70%이상은 한자어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정확한
우리말을 구사하려고 한다면 한자, 한문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며 셋째, 요즘과 같이
가치관이 소홀시 되는 시점에서 가치관의
확립과 인성교육이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한문교육은 절실한 것이며, 넷째, 교육은
그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하여 '敎育은
國家百年之大計'라고 했다. 학문이 좀더 고급화
될 수록 한자사용 빈도 수는 점점 높아진다고
볼 수 있으니 한자를 교육함으로 인하여 학문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니 국가의 장래가 밝다고
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동양의 문화권은
바로 한자, 한문 문화권이다.
이 문화권을 보다 명확하게 알아야만
세계문화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으며 또한
지금은 한자 경제권이 급부상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경제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국제화 세계화라고 외치면서 생활 속의 국제어,
한자를 잊고 있으면서 국제화 세계화라고
외치는 것은 매우 어불성설이다. 세계의 관심이
동양으로 쏠리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한자,
한문교육을 함으로서 동양의 물결과 세계의
물결을 동시에 타 한국 속에 세계라는 것을
실현되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2. 한자를 만든원리(六書)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선 한자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첫째, 기초가 되는 文
둘째, 그것을 합쳐서 만든 字
셋째, 이것을 轉用한 것으로 나누고 있다.
1. 상형문자
사물의 모양(形)을 본떠서 만든 글자.
대부분의 한자는 상형에서 출발한 것이므로
한자를 형성하는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예) 日, 月, 山, 川, 人, 心, 口, 目, 耳,
魚, 足.
2. 지사문자
사물의 모양으로 본 뜰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을 기호로 나타낸 것이다.
예) ① 숫자( 一, 二, 三, 四, 五, 七,
八, 九 .)
② 上, 中, 下
③ 本, 末
④ 天
3. 회의문자
이미 만들어진 둘 이상의 한자를 그 뜻에
따라 합하여 하나의 문자를 만들어 다른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뜻+ 뜻 = 새로운 뜻]
예) 日 + 月 = 明
(해와 달이 합쳐 밝다는 뜻이 됨)
木 + 木 = 林
(나무와 나무가 합쳐져서 수풀을 이룸)
4. 형성문자
이미 만들어진 글자를 합하여 하나의 문자를
나타내는 것은 회의문자와 같다. 그러나 다른
점은 회의문자는 뜻에 따라 합쳐진 것임에
반하여 형성문자는 한쪽이 음을 나타내고
다른 한쪽이 뜻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다.
[뜻+ 음 = 새로운 뜻]
① 본래의 글자 속에 본래의 글자와 같은
음이 있는 경우.
예) 問 = 門(같은 음) + 口(뜻)
花 = 艸(뜻) + 化(같은 음)
② 본래의 글자 속에 본래의 글자와
끝소리(음)가 같은 경우.
예) 海 = 水(뜻) + 每(끝소리가 같음)
③ 본래의 글자 속에 본래의 글자와
끝소리가 비슷한 경우
(예, ㅏㅑ,ㅓㅕ,ㅗㅛ,ㅜㅠ).
예) 宙 = (뜻) + 由(끝소리가 비슷함)
5. 전주문자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글자의 뜻에서
다른(비슷한) 뜻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다.
예) 相 (상) 서로, 재상, 돕다, 지팡이
樂 (악) 풍류, (락) 즐거울, (요) 좋아할
6. 가차문자
글자의 뜻과는 상관없이, 음이 같거나 비슷한
글자를 빌어다 같은 뜻으로 쓰는 것이다.
① 유사한 음 또는 형태를 빌려 씀.
·舍(집사) → 捨(버릴사)
·然(그러할연) → 燃(사를연)
② 의성어, 의태어, 佛家에서 쓰는 용어.
③ 외국어 표기
( 佛蘭西, 巴利, 羅馬, 亞細亞 등 )
3. 한자의 필순
1. 필순의 중요성
① 한자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② 서예에 있어서 글자체에 균형을
이룰 수 있다.
③ 한자를 간략하고도 자연스럽게
쓰고자 할 때, 빨리 쓰면서 맵시 있게
쓸 수 있다.
2. 필순의 원칙
① 위에서 아래로 쓴다.
예) 三, 言
②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예) 川, 修
③ 좌와 우가 대칭일 때 가운데를
먼저 쓴다.
예) 水, 小, 永
④ 가로와 세로획이 겹칠때 가로 획을
먼저 쓴다.
예) 十, 末, 井
⑤ 가운데를 꿰뚫는 글자는 가장
나중에 쓴다.
예) 中, 申, 事, 車
⑥ 허리를 긋는 획은 나중에 쓴다.
예) 子, 女, 母
⑦ 아래로 에운 획은 나중에 쓴다.
예) 也, 七
⑧ 받침은 나중에 쓴다.
예) 道, 近
⑨ 위에서 아래로 싼 획은 먼저 쓴다.
예) 力, 方
⑩ 오른쪽 위에 있는 점은 나중에 찍는다.
예) 犬, 代
㉮ 몸과 안이 있을 때는 몸부터 쓴다.
예) 同, 月, 回
4. 한자의 부수
1. 부수의 분류
한자의 구성원리에 따라 나누어지고,
획수의 순서에 따라 배열되고 있다.
이러한 분류를 체계적으로 고안해 낸 것이
바로 부수이다. 따라서 부수는 어떤 글자의
특색을 잘 나타낸 부분을 가지고 같은 계통의
여러 글자들을 묶어서 분류한다.
2. 字典 사용 방법
[①부수 색인 ②자음 색인 ③총획 색인]
①부수 색인
먼저 찾고자 하는 한자의 부수를 찾고,
그 다음 부수를 뺀 나머지의 획수로 찾는다.
②자음 색인
어떤 한자의 부수는 모르고 음만 알고
있을 때 한자를 찾는 방법이다. 주로
字典의 가장 뒷 부분에 자음 색인이 있음.
(단, 국내에서 만든 字典에 한함)
③총획 색인
어떤 한자의 부수와 음을 알지 못 하였을 때
한자를 찾는 방법이다. 이는 그 한자의 모든
획수를 세어서 찾아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좋은 방법이라 볼 수 없다.
3. 부수 위치에 따른 이름
한자의 부수는 제 각기 위치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① 변 : 왼쪽 부분을 차지하는 부수.
예) 仁, 信, 往, 得
② 방 : 오른쪽 부분을 차지하는 부수.
예) 頭, 頂, 順, 放
③ 머리 : 윗 부분에 놓여 있는 부수.
예) 花, 安, 家, 答
④ 발 : 아래 부분에 놓여 있는 부수.
예) 無, 忠, 志, 思
⑤ 엄 : 위와 왼쪽을 싸는 부수.
예) 度, 廣, 居, 屋
⑥ 받침 : 왼쪽과 밑을 싸는 부수.
예) 道, 建, 近, 遠
⑦ 몸 : 둘레를 감싸는 부수.
예) 困, 國, 因, 固
⑧ 밑이 트인 부수
예) 間, 閑
⑨ 옆이 트인 부수
예) 匹, 區
⑩ 가운데가 트인 부수
예) 街
㉮ 제부수 : 한 글자가 그대로 부수.
예) 山目, 日, 自가) 변 :
왼쪽 부분을 차지하는 부수.
2) 부수자의 변형
5. 한자어의 짜임
1. 주술 관계
□ ∥ □
(주어 + 서술어:∼가 ∼이다. ∼이 ∼하다)
예) 月∥出 : 달이 뜨다.
月∥明 : 달이 밝다.
春∥來 : 봄이 오다.
花∥開 : 꽃이 피다.
2. 술목 관계
□ l □
(서술어 + 목적어:∼하다 ∼을<를>)
예)讀 書: 읽다 책을 ⇒ 책을 읽다.
呼 名: 부르다 이름을 ⇒ 이름을 부르다.
敬 老: 공경하다 노인을 ⇒ 노인을 공경하다.
愛 國: 사랑하다 나라를 ⇒ 나라를 사랑하다.
事 親: 섬기다 부모를 ⇒ 부모를 섬기다.
卒 業: 마치다 학업을 ⇒ 학업을 마치다.
修 身: 닦다 몸을 ⇒ 몸을 마치다.
3. 술보 관계
□/□ (서술어 + 보어)
예)易/老: 쉽다 늙기가 ⇒ 늙기가 쉽다.
無/患: 없다 근심이 ⇒ 근심이 없다.
登/山: 오르다 산에 ⇒ 산에 오르다.
如/海: 같다 바다와 ⇒ 바다와 같다.
4. 수식 관계 : □ □ 수식어 + 피수식어
| ↑
+-----
1)체언 + 체언( ∼의∼ ): 國 土 ⇒ 나라의 땅
2)관형어+체언( ∼ㄴ∼ ): 明 月 ⇒ 밝은 달
3)부사어+용언(∼하게∼): 晩 成 ⇒ 늦게 이루다
5. 유사 관계
□ 〓 □ : 서로 같거나 비슷한 뜻을 가진
한자가 나란히 놓인 한자어.
1) 뜻이 같은 경우 : 海 = 洋, 溫 = 暖,
星 = 辰,
2) 뜻이 비슷한 경우 : 正 = 直, 公 = 正,
善 = 良.
3) 첩 어 : 明 = 明, 洋 = 洋
6. 대립 관계
□ ↔ □ : 서로 반대의 뜻을 가진 한자가
나란히 놓인 한자어.
예)有↔無: 있고 없다. 大↔小: 크고 작다.
高↔低: 높고 낮다. 長↔短: 길고 짧다.
遠↔近: 멀고 가깝다.
强↔弱: 강하고 약하다.
進↔退: 나아가고 물러나다.
6. 문장의 형식
文章의 形式에는 否定形, 疑問形, 禁止形,
反語形, 比較形, 假定形, 限定形, 使役形,
被動形, 感歎形 등이 있다.
▶ 平敍形
漢文의 一般的인 語順에 따라 內容을
敍述한 文章.
一般的으로 文章의 끝에 也, 矣 등의
終結詞가 붙는 경우가 많다.
[ 也 ]
納幣親迎者 厚其別也 : 납폐와 친영을
하는 것은 그 분별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其國寧也 : 그 나라가 평안하다.
溝壑深則民力罷矣 : 도랑이 깊으면
백성의 힘이 다했을 것이다.
▶ 否定形
주로 不, 非, 未, 無 등의 부정사가 사용되어
∼ 이 아니다. ∼ 하지 아니하다,
∼ 하지 못하다 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의 형식을 말한다.
[ 不 ]
不免爲小人之歸 : 소인이 되는 곳으로
돌아감을 면하지 못하다.
不求其是 : 그 올바른 이치를 탐구하지
않는다.
蔬亦不盈筐也 : 채소도 또한 광주리를
채우지 못하였다.
不以我爲怯 : 나를 비겁하다고 여기지
아니하다.
不顯於天下也 : 천하에 드러나지 못하다.
不通乎變事 : 변하는 일에 능통하지 못하다
不知何許人 : 어디 사람인지 알 수 없다.
[ 不可 ]
地廣不可盡敬 : 땅이 넓어 다 공경할 수 없다.
[ 非 ]
才或不足 非所患也 : 재주가 혹 부족한 것은
근심할 바가 아니다.
名可名非常名 : 이름할 수 있는 이름은
변하지 않는 이름이 아니다.
非生而知之者 : 나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다.
非欲獨善其身也 : 유독 그 자신만을 좋게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 非 ∼ 耶 ]
非以其無私耶 : 그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 無 ]
無所不爲 : 하지 못하는 바가 없다.
天下無可成之事 : 천하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없다.
無是非之心 :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이 없다.
[ 未 ]
見牛未見羊也 : 소는 보고 양은 보지 못했다.
見足與議也 : 함께 의논하기에 족하지 못하다
[ 不敢 ]
木石然不敢動 : 나무나 돌인 양 감히
움직이지 못하였다.
▶ 二重否定
이중 부정은 부정을 다시 부정하는 형식으로
不 ∼ 不, 不 ∼ 無, 非 ∼ 不 등과 같이
부정사가 중복되어 긍정의 뜻을 강조하는
문장의 형식이다.
[ 不 ∼ 不 ] : 爲學者必不可不知 :
학문하는 자는 반드시 알지 않을 수가 없다.
[ 不 ∼ 無 ] : 不可以無學問也 :
학문이 없을 수 없다.
無一念之不實 :
한가지 생각이라도 진실 되지 않은 것이 없다.
[ 無不 ]
吾矛之利於物無不陷 : 내 창의 날카로움은
어떤 물건에 대해서도 뚫지 못하는 것이 없다.
無不以溫達爲第一 : 온달로써 제일로 삼지
않음이 없다.
[ 無 ∼ 不 ]
無遠不至 : 멀리까지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自幼治繪事 無所不能 : 어려서 부터
그림그리기를 익혀 능하지 못한 바가 없었다.
[ 莫不 ]
人莫不泊掌稱奇 :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기이하다고 칭찬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 莫非 ] : 莫非命也 : 명이 아닌 것이 없다.
[ 非不 ] : 城非不高也 : 성이 높지 아니함이
아니다.
[ 未有不 ]
未有不背而馳者矣 : 위배되어서
(잘못된 길로 ) 치닫지 않음이 있지 않다
未有不本於志者 : 아직 뜻에 근본을
두지 않는 것이 있지 아니하다.
未有不溺者也 : 빠지지 않을 사람이
있지 않다.
[ 不可以無 ] : 不可以無法儀 : 법과 본보기가
없어서는 아니 된다.
▶ 限定形
문두에 只, 唯, 惟, 直 등이 쓰이거나
문말에 어조사 也已, 耳 등이 분포되어
다만 ∼ 할 뿐이다, 다만 ∼ 할 따름이다
라는 한정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 형식이다.
[ 只 ] : 今日只有一死 : 오늘은 다만
한 번 죽음이 있을 뿐이다.
[ 只 ∼ 耳 ] : 只擎一盤行三杯而止耳 :
다만 하나의 상을 놓고 술 석 잔을 돌리고서
그칠 뿐이었다.
[ 唯 ] : 唯天爲大 : 오직 하늘만이
큰 것이 된다.
[ 直 ∼ 耳 ] : 直不百步耳 : 다만 백보가
아닐 따름이다.
[ 也已 ] : 可謂好學也已 : 가히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 수 있을 따름이다.
[ 其惟 ∼ 乎 ] : 그 (아마도)
오직 ∼ 일 것이다.
其惟讀書乎 : 그 (아마도)
오직 독서일 것이로다.
[ 惟 ∼ 耳 ] : 惟淡泊 是愧耳 : 오직 담박하니
이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 但∼ 而已 ] : 但所 獨猫而已 :
다만 두려워 하는 바는 오직 고양이일 뿐이다.
[ 非獨 ] : 非獨蜀之人士及二州牧伯所見明知 :
다만 촉나라의 인사와 두 주의 목백에게 밝게
알려진 바일 뿐만 아니다.
▶ 反語形
반어의 듯을 가진 豈, 何, 安, 焉 등이
乎, 哉, 焉등되 호응되거나
不亦 ∼ 乎 등이 쓰여
어찌 ∼ 하리요, 어찌 ∼ 하겠는가.
무엇이 ∼ 이겠는가 하는 의문의 형식을
빌려서 강한 긍정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 형식을 말한다.
[ 豈 ∼ 哉 ] : 初豈樂爲哉 : 더찌 처음부터
즐겨하겠는가?
豈羨夫入帝王之門哉 :
어찌 저 조정에 들어감을 부러워 하겠는가?
[ 何 ∼ 焉 ] : 雖大何畏焉 : 비록 크지만
어찌 두려워 하겠는가?
[ 何 - 哉 ] : 何求於人 何待於外哉 : 무엇을
남에게 구하며 무엇을 밖에서 기대하리요
[ 安 ∼ 乎 ] : 安得此辱乎 : 어찌 이러한
욕을 당하겠는가?
[ 焉 ∼ 乎 ] : 焉得爲大丈夫乎 : 어찌 대장부라
할 수 있으리요?
[ 寧 - 乎 ] : 寧無不平之心乎 : 어찌 불평하는
마음이 없겠는가?
[ 不亦 ∼ 乎 ] : 不亦樂乎 :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內外之嚴不亦宜乎 : 안팎의 구분을
엄하게 하는 것이 또한 마땅하지 않은가?
[ 何不 ] : 何不廻歸 :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何不盜賊 : 어찌 도적질은
하지 못합니까?
[ 豈不 ] : 豈不諒只 : 어찌 양찰하지 못하는가?
[ 豈不 ∼ 哉 ] : 豈不兩相宜哉 : 어찌 양쪽이
서로 마땅하지 않겠는가?
豈不難哉 : 어찌 어렵지
아니하겠는가?
[ 豈 ∼ 乎 ] : 豈有無肝而生者乎 : 어찌 간이
없어도 사는 것이 있겠는가?
服罪者 豈皆眞實者乎 :
죄를 자백한 것이 어찌 모두 진실한 것이겠는가?
[ 豈 - 耶 ] : 吾兒烏業未精 豈可倖僥斯君也 :
우리아이 오의 학업이 아직 정밀하지 못한데
어찌 요행으로 임금을 속일 것인가?
[ 孰敢 ] : 孰敢不正 :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
[ 庸 ∼ 乎 ] : 未庸知其年之先後生於吾乎 :
재저 어찌 그 나이가 나보다 먼저 나고
뒤에 남을 알려고 하겠는가
[ 不 ∼ 乎 ] : 不有工乎 : 공장의 일이
있지 않습니까?
子惡乎知夫死者 不悔其始之 生乎 :
내 어찌 저 죽은 자도 그가 처음에는
삶을 바랐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가를
알겠는가?
[ 不亦 ∼ 乎 ] : 不亦惑乎 : 어찌 의혹
되지 않겠는가?
[ 奈何 ] : 工未素學奈何 : 공장의 일은
본디 배우지 않았으니 어찌하겠는가?
[ 豈可 ] : 豈可使富貴而交之 : 어찌 가령
부하고 뒤하다고 그를 사귈 수 있겠는가?
豈可是己而非人 : 어찌
가히 자기는 옳고 남은 그르다하리요 ?
[ 何 ] : 何益之有 : 무슨 유익함이 있으리요?
何以異此 : 무엇이 이와 다르리요
何陋之有 : 무슨 누추함이 있으리요
[ 何 ∼ 耶 ] : 吾何所 耶 : 우리가 두려워할
바가 무엇이겠는가?
[ 誰 ∼ 耶 ] : 雖能爲我懸鈴耶 : 누가 능히
우리를 위해 방울을 달 수 있겠는가?
[ 豈敢 ] : 豈敢盤桓 有所希冀 : 어찌 감히
머뭇거려 나아가지 않고 바라는 바가 있겠는가?
[ 安能 ∼ 乎 ] : 安能以皓皓之白
而蒙世之塵埃乎 : 어찌 휘고 흰 것으로써
세상의 티끌을 뒤집어 쓸 수 있겠는가?
[ 何 ∼乎 ] : 何難之有而乃與兒女子爭道乎 :
무슨 어려움이 있어서 이에 아녀자와 함께
길을 다투겠는가?
▶ 比較形
如, 若, 不如, 莫如, 於, 于, 乎 등이
사용되어 비교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의
형식을 비교형이라 한다.
[ 如 ] : 學問如逆行舟 : 학문은 물을
거슬러 가는 배와 같다.
機智如此 : 기지가 이와 같다.
[ 若 ] : 隣國之民仰之若父母矣 : 이웃나라
백성들이 그를 우러르기를 부모와 같이
할 것이다.
狀若蓮臺 : 모양이 연대와 같다.
若吾斷斯織也 : 내가 이배를
끊음과 같다.
[ 不如 ] : 地利不如人和 : 땅의 이로움은
사람의 화목함만 같지 못하다.
[ 莫如 ] : 至樂莫如讀書 : 지극한 즐거움은
책을 읽는 것만 같지 못하다.
[ 於 ] : 禍莫大於從己之欲 : 화는 자기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다.
水爲之而寒於水 : 얼음은 물이
그것이 되나 물보다 차다.
[ 不若 ] : 不若投諸江而忘之 : 이것을 강에
던져 그것을 잊는 것만 같지 못하다.
▶ 使役形
사역의 뜻을 나타내는 使, 令 등의 말이
문장의 앞에 사용되어 a가 b에게 어떤 동작을
시킴을 나타낸다.
[ 令 ] : 令人有遺世之想 :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을 잊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 命 ] : 王命騎士追之 : 왕이 기사에게 그
를 쫓게 하다.
[ 使 ] : 天帝使我長百獸 : 하느님이 나로
하여금 온갖 짐승의 우두머리가 되게 하였다.
父母使於春後采蔬田間 : 부모가
하여금 봄이 끝날 무렵 밭에서 나물을 캐오게
하였다.
刈 使趨之臣 : 사람으로 하여금
나무에 불을 놓아 사지와 몸을 태우게 했다.
使孔子浮于海居九夷 : 공자로 하여금
바다를 건너서 구이의 땅에 살게하다.
王怒得衛巫 使監謗者 : 왕이 노하여
위나라 무장을 얻어 비방하는 사람을 살피게
하였다.
不尙賢 使民不爭 : 어진 것을
숭상하지 않아야 백성으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한다.
[ 敎 ] : 敎追步騎五萬往 : 보병과 기병5만을
가게 하다.
▶ 假定形
如, 則, 雖 등이 사용되어 가정의 뜻인
'만약 ∼ 하면 ∼ 하다, ' '비록 ∼ 하더라도
∼ 하다' 는 뜻을 나타낸다. '만약a하면 b하다'
에서 a 는 가정, 조건, 원인, 양보를 나타내는
문장이 되고, b는 결과를 나타내는 문장이 된다.
[ 如 ] : 王如用予 則豈從齊民安 : 왕이 만약
나를 쓴다면 어찌 다만 제나라의 백성만
평안하겠습니까?
[ 則 ] : 汲則滿 廢則竭 : 퍼서 쓰면 가득차고
버려두면 마른다.
高明正大則其所以羽翼聖經者必有其道
矣 : 높고 밝고 바르고 크게 하면 곧 그 성인의
경전에 도움이 되는 바의 것이 반드시 그 길이
있을 것이다.
倉 實 則知禮節 衣食足 則知榮辱 :
창고가 차면 예절을 알고 의식이 족하면
영욕을 안다.
[ 雖 ] : 國雖大 好戰必亡 : 나라가 비록
크지만 싸우기 좋아하면 반드시 망한다.
雖欲爲平民 名在賊簿 : 비록 평민이
되려고 할지라도 이름은 적부에 있다.
雖可亦不能學矣 : 비록 겨를이
있어도 또한 능히 배우지 못할 것이다.
雖守令亦然 : 비록 수령이라 해도
또한 그러하다.
[ 若 ] : 貧若勤學可以立身 : 가난해도 만약
부지런히 배우면 몸을 세울 수 있다.
求劍若此 : 칼을 찾는 것이 이와
같다면
若有作奸犯科 及爲忠善者 宜付有司
論其刑賞 : 만일 간사한 짓을 하여 죄과를
범한 자와 성실하고 선량한 일을 한자가 있으면
마땅히 유사에게 부탁하여 그 형벌과 상을
논하게 한다.
若取此卵 則當加刑訊云 : 만약 이
알을 취하면 곧 마땅히 형벌을 가해 문초할
것이다.
[ 若 ∼ 則 ] : 若口讀 而心不體 身不行
則書自書 我自我 : 만약 입으로 책을 읽지만
마음이 본받지 않으면 책은 책대로 나는
나대로 이다.
[ 卽 ] : 今日不出 明日不出 卽有死鷸 :
오늘 놓아 주지 않고 내일 놓아 주지 않으면
곧 황새에게 죽음이 있을 따름이다.
[ 寧 ] : 寧受鷄林之 楚 不受倭國之爵祿 :
차라리 계림의 형벌을 받을 지언정 왜국의
작록은 받지 않겠다.
▶ 禁止形
'勿, 無, 毋, 莫' 등과 같은 부정 조동사가
쓰여 '∼하지 말라, ∼하지 못한다.' 는
금지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의 형식.
[ 勿 ] : 己所不欲 勿施於人 :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아니하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
勿割白處以爲用 : 흰곳을 베어서
쓰지 말라
[ 無 ] : 死生進退 無愧義字 : 죽고 살며,
나가고 물러남에 義字를 부끄럽게 하지 말라
無生雜念 : 잡된 생각을 내지 말라
[ 毋 ] : 毋友不如己者 : 자기와 같지 않은 자를
벗하지 말라
[ 莫 ] : 莫道人之短 莫說己之長 :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말하지 말라
莫言無德堪傳後 : 덕이 뒤에
전해질만한 것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 疑問形
문장이나 동사의 앞에 何, 誰, 孰 등의
의문사가 자리하거나 문장의 끝에 乎, 與
등의 의문 어조사가 위치하여 ∼ 인가, ∼ 요?
와 같은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의 형식
[ 何 ] : 斬馬騎何物而還 : 말을 베면 무슨
물건을 타고 돌아갈 것인가
讀書何爲 :
책을 읽어서 무엇합니까?
學何所至矣 :
학문은 어느 경지에 이르렀는가?
於斯二者 何先 :
이 두가지 중에 어느 것을 먼저 하겠습니까?
汝是何國之臣 :
너는 어느 나라의 신하인가?
何爲鷄林之臣 :
어찌하여 계림의 신하인가?
以子之矛陷子之盾何如 :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뚫으면 어떻소
二牛何者爲勝 :
두마리 소중에 어느것이 나은가?
何以附耳相語 :
무엇때문에 귀에대고 서로 말합니까?
人皆有粟 之 我獨無焉 何以卒世 :
남들은 모두 곡식이 있어 그것을 찧거늘
우리만 홀로 없으니 무엇으로 한해를 마칩니까?
[ 誰 ] : 漢陽中誰最富 :
한양에서 누가 가장 부자인가?
子行三軍則誰與 :
선생님께서 삼군을 움직인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誰其與歸 :
그 누구와 더불어 돌아갈까?
[ 與 ] : 男女授受不親禮與 :
남녀가 주고 받는 것을 직접 하지 않는
것이 예입니까?
[ 耶 ] : 其夢也 其眞也 :
그게 꿈인가 그게 생시인가?
[ 奈 ∼ 何 ] : 當奈公何 :
장차 공을 어찌 할까?
▶ 感歎形
감탄사 嗚呼, 噫 등이나 용언에 矣, 乎
등이 덧붙은 久矣, 甚矣, 惜乎 등이 문두에
사용되어 감탄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의
형식을 말한다.
[ 嗚呼 ] : 嗚呼, 國恥民辱 乃至於此 :
슬프다. 나라가 부끄럽고 백성이 욕됨이
바로 여기에 이르렀구나!
[ 噫甚矣 ] : 噫甚矣 其無愧而不知恥也 :
아 심하도다 그가 부끄러워함이 없고
수치를 알지 못함이여
[ 久矣 ] : 久矣 吾不復夢見周公 :
오래되었구나 내가 꿈에서 주공을 다시 보지
못함이여
[ 噫 ] : 噫 菊之愛陶後鮮有聞 : 아아 국화를
사랑하는 이는 도연명 후로는 들어 본 일이
드물구나
[ ∼ 乎 ] : 宜乎衆矣 :
마땅하구나, 많음이여
玆若人之 乎 :
이 같은 사람의 짝이로구나!
將與氣母 遊於無何有乎 :
장차 원기의 모체와 더불어 무한한 허공의
세계에서 노니리로다
[ 歟 ] : 無懷氏之民歟 :
무회씨의 백성인가?
[ 豈 - 歟 ] : 豈古陶淵明之徒歟 :
아마도 옛적의 도연명의 무리이리라
[ 與 ] :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
효도와 공경이라는 것은 그 어짐을
행하는 근본이다.
[ 哀哉 ] : 舍正路而不由 哀哉 :
바른길을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니 슬프도다
[ 惜乎 ] : 惜乎 當時吾預經席 不贊其言也 :
애석하도다 당시에 내가 경석에 참여해
그의 말에 찬성하지 않은 것이.
▶ 被動形
피동형은 피동 조동사 見, 被 와 전치사
乎, 於,爲∼所 등이 사용되어 ∼ 을 당하는
바 되다. ∼ 을 당하다. ∼ 을 받다. ∼ 되다
등의 뜻을 나타내어 행동이 행동자에게 미치게
하는 문장의 형식이다.
[ 見 ] : 季子之見侮於其嫂 :
계자의 형수에게 모욕을 당하다.
買臣之見棄於其妻 :
매신이 그 아내에게 버림을 받다.
三見逐於君 :
세 번 임금에게 쫓겨남을 당하다.
是以見放 :
이 까닭으로 추방당했다.
[ 被 ] : 王子被殺於宮中 :
왕자가 궁중에서 살해되었다.
[ 乎 ] : 不信乎朋友 :
친구에게 믿음을 얻지 못하다.
[ 於 ] : 勞力者治於人 :
힘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려진다.
[ 爲 ∼ 所 ] : 盜爲盜所殺 :
도둑이 도둑에게 죽임을 당하는 바가 되다.
亦爲大포 所破 :
또한 대포에 의해 깨뜨려 지는 바가 되다.